안녕하세요
비류신 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네요.. 다들 냉방병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저는 회를 참 좋아하는데요
회 좀 먹는다는 분은 세꼬시를 좋아하시죠.. 식감도 좋을뿐더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 중에 최고는 단언컨대 아나고가 최고가 아닐까 싶군요
네 맞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붕장어회 입니다.
어릴적 어르신들 따라간 술자리에 단골 메뉴였던 기억이 있네요
헌데... 요즘은 보기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자~ 그럼 아나고회 그 매력으로 빠져 봅시다~!
가게 안 입니다.
미리 주문한 붕장어를 사장님이 직접 잡고 계시네요
제가 즐겨 앉는 자리입니다.
어제 너무 더웠죠? 폭염주의보 까지 문자로 왔으니.... (여기는 대구에 상인동 입니다-고담 대구라던데 ㅎㅎ 중심부군요)
저기 명당자리 바로 위에 자그만한 에어콘이 또 있어서 더 쉬원합니다.
사장님 부부가 직접 운영하시고 요리도 하십니다.
맛깔스럽기 그지 없지요. 손맛이 워낙 좋으셔서 다른 안주거리도 척척이시지만
전문집이라는 타이틀을 지키고 싶어 하십니다. 메뉴는 보이는게 전부 입니다.
(DHA가 DNA로 보이는건........네 착각이십니다 네네)
어항에 문어도 있습니다.
문어숙회도 참 맛있습니다.
왠지 귀엽게 생겨서 가까이 찍어봤더니 웃고 있는거 같아 친근합니다. (후에 음식으로 나가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__))
궁금하실까봐 올려 봅니다.
눈 웃음이 매력적이네요 ^^
(사진 찍으러 가까이 가니, 문어가 경계합니다. 자연산인가봉가?)
메인 요리인 붕장어 등장입니다.
보기엔 저리 보여도 씨알이 꽤 큼직합니다.
예전에 바닷가에 놀러가서 맛이나 보려고 했던 아나고회와는 씨알 자체가 다릅니다.
사장님께 양해 구하고 한컷.
아나고회를 장만하는것도 즐겁습니다.
맛깔스러운 손길이 눈으로 전달됩니다.
슬슬 기본 셋팅이 들어 옵니다.
단골집만의 특색은 기본 셋팅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몇가지는 매번 바뀐다는게 매력입니다. (이번엔 브록콜리 ^^)
소주 담은 통 보이시나요?
냉장고 역활을 단디 하고 있습죠.
소주는 즐겨 먹지만 사실 맛은 잘 모릅니다. 저한테 술은 안주를 먹기 위해 거들뿐.....
그래도 한번씩 소주 특유의 맛은 땡깁니다. 입안에 알싸하게 남을때 소주 안주를 씹어주면 최고의 술과 안주가 되는 것이지요.
일행보다 먼저와서 기다리는 사이
따끈따끈 쫀득쫀득한 감자전이 나왔습니다.
아마 제가 자리에 앉고 부터 준비한것 같습니다. 따뜻하군요
일행이 조금 늦는다고 카톡을 보내는군요
배고프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맛깔스런 감자전을 한점 때어내서 다시 카톡으로 보내주었습니다.
쉬원한 냉국도 있습니다.
빨간 고추가 매워 보이죠? 아닙니다.
와삭와삭한게 비타민?이 충분히 들어 있을것 같습니다.
드디어 일행이 오고 메인이 나옵니다.
어떻게 메인이 나오자 마자 일행이 도착하는지 매우 궁금하지만..
어쨋건 한잔 부어 봅니다.
일행은 친한 형님이신데 생쏘주는 잘못 드십니다.
그래서 저렇게 쏘주에 콜라를 희석한 쏘콜을 즐겨 먹죠
그래서 그런지 성격도 쏘쿨 합니다
일단 한잔 들이켰으면.. 회 한점 합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초장, 와사비장, 된장,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초장에 한번!
아~ 하세요 ^ O^
빗깔 참~ 곱습니다.
맛은 말할필요 있나요?
깻잎 한장에 담아 봅니다.
고소한 된장과 회 고유의 식감에 청량고추가 맛에 청아함을 더합니다.
술한잔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단골집 주메뉴중 하나인 문어숙회가 써비스로 나옵니다.
소주 킬러가 따로 없습니다.
와사비 장에 한번 찍어 봅니다.
그리고 한잔~ 쭈욱~~~
저는 술도 참 좋아하고 사람도 참 좋아라 합니다.
어때요?
오늘 시간 좀 비워 줄래요? 시간 없다면 핑계시니 내 시간 좀 내어 드릴께요 하하..
깻잎 리필 했습니다.
회가 줄지를 않는군요
양이 꽤 많습니다.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마음도 푸근합니다.
맛을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아쉽습니다.
술이 알딸딸하게 취기가 오르니 흔들립니다.
전에 누군가 말씀하셨지만, 술 좋아하시는 분들 대다수가 취기가 오르면 오를수록 사진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순식간에 쏘주 한병 사라집니다.
형님 쏘콜 한병이 콜라 1/3이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한명 더 깝니다.
첫병은 그냥 지나쳤지만
회오리 주를 놓칠 수 없지요. 화려하게 돌아갑니다. (가늘게 오래 돌아갈수록 이쁩니다)
한병 두병 먹는사이
정 많은 사장님! 자택에서 직접 담으신걸로 자신있게 내어 오신 묵은지 입니다.
묵은지 찜, 묵은지 찌게에 들어가는 흔한 묵은지랑은 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새로운 안주가 추가된거나 다름없습니다.
또 한잔 쭈욱~~ 던지고
이번엔 묵은지에 쌈니다.
묵은지에 회를 듬뿍 말았습니다.
묵은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아무 장도 찍지 않았습니다.
맛은 지금 다시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침이 고이는 맛입니다. 그냥 소주를 부릅니다.
던집니다!!
그새 다 먹어버린 청량고추+된장을 리필 했습니다.
된장속에 다진 마늘이 쉐킷되어 있어서 참으로 맛있습니다.
형님 배는 협찬 받았습니다.
결국 쏘주 세병 다 비웠습니다.
재밌는 사실을 알았는데요.. 조기 우에 쏘주 한병이 콜라 1/3이라고 한것 기억나십니까?
그렇습니다. 그 근거 사진이 여기 있군요. 정확하게 세병에 콜라 한병 입니다. ㅎㅎ
아나고 참 좋아 합니다
회 접시에 한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이상으로 맛집 기행 끝낼까 합니다.
소개 해드리고 싶은 맛집 단골집 몇군데 더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회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요것 맛보고는 아나고 회 드셨습니다.
네. 장어 뼈입니다.
튀긴것이죠... 그냥 고소미 입니다. 와그작와삭~
사실 요고 하나에 소주 한잔 던져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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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 하며, 기회가 되면 다음에 뵙겠습니다.
모든 글과 사진은 본인이 직접 제작 및 썻으니 마음껏 퍼 가셔도 됩니다
p.s : 홍보글이 될수 있어서 자재합니다만 위치 궁금하시면 댓글로 남겨드릴께요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