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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1157
    작성자 : 꿀꿀멍멍
    추천 : 33/25
    조회수 : 4226
    IP : 125.186.***.203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4/08/01 22:11:06
    http://todayhumor.com/?panic_71157 모바일
    교회 선교방식이 공포
    6~7살짜리 애를 키우는데 애가 얼마 전부터 한숨을 푹푹 쉬면서 죽음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하기 시작한거에요.
    핵폭탄이 날아와서 우린 모두 뼈가 된다느니, 물에 다 빠져 죽는다느니, 시체가 된다느니.
    티비로 그런걸 보여준 일은 없었고 유치원에서 봤을리도 없으니 뭔가 싶긴 했거든요.
    근데 저번에 교회에 다녀야겠다고 친구들도 간다고 말하던게 생각나서요. 그때 전 성당에 다녀서 교회는 안다니는게 좋을거 같다고 말했거든요.
    혹시나 싶어서 너 교회에서 이상한 동영상 본거니?라고 물으니.
    교회아줌마들이 놀이터에 놀고있던얘들 교회로 맛있는 거 준다 데리고 가서 교회에서 핵폭발 영상이니 사람 시체 땅에 파묻는 영상 배 침몰해서 사람들 죽는 영상 따위를 보여주며 교회 다녀야 이렇게 안된다 엄포를 줬나봐요. 같이 따라갔던 애들 둘은 다닌다 그러고 왔고 울 애는 그 동영상이 생각나서 한번씩 멍해졌던거고요.
     
    교회에서 잔인한 동영상 보여준것도 식겁할 노릇인데 놀이터에 놀던 애들을 왜 데리고 가요? 너무 불쾌하고 뒷목이 싸해서 이제 밖에 내보내기도 무서워요. 애 딴에는 트리우마가 생겼는데 오늘도 핵폭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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