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후

겨털이 아주 많은 편인데요, 미치겠는 건 겨드랑이 아럐쪽이 아니라 윗쪽으로 많이 자라서 반팔 입으면 삐져

나옵니다. 그래서 원래 M입어야하는데 L반팔입구요 (안 삐져나오니까) 런닝도 못 입겠슴다.

그래서 한 번은 여성 제모제(veet)로 겨털을 전멸시켰는데, 친구들한테 까였습니다.

"미친놈 남자가 왜 겨털을 제모 해 ㅋㅋㅋㅋㅋㅋ'

여자애들은 그래도 잘했다 하지마로 반응 반반이던데 남자애들은 무슨 벌레보는 표정으로 쳐다보더군요-_-




그래서 요즘 어떡하냐구요?

겨털 샤기컷 치고 다니지롱 ^O^

중딩 때 일빠 여자애들이 '야마삐는 겨털도 샤기컷하고 다닌데'니 어쩌니해서 존나 웃었는데

내가 겨털을 숱치고 다닐 줄이야 ㅡㅡ


그래도 손재주는 있어서 잘 다듬고 다닙니다. 삐져나오는 부분은 아예 밀고 나머지는 숱가위로 정리하고

나중에 사귄 친구새끼들은 '우와 너 시발 겨털 간지나게 난다 ㅋㅋㅋㅋㅋㅋ'라고 농담하기도 하고.

근데 문제는 뒤지게 귀찮아요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짜증나서 그냥 영구제모를 해버릴까 생각중인데

여성분들은 남자 겨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겨털밀면 완전 비호감 되나요? 이제 여름이라 바다도 가야되는데 아 숱치기 귀찮 ㅠㅡㅔㅠㅓㅇ레ㅐㅓㅔㅐㅈ더레ㅐㅓㅔㄴ런에ㅐㅓㄹ햊더게ㅐ저겔댖러ㅔㅐㄴ어레ㅐㅓ제ㅐ러


영구제모를 해야할까요 말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