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이번엔 쓸 만하 브금을 못 찾았네요..
괜찮은 크툴루관련 브금 아시는분 있으면 추천점..
이번에는 크툴루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괴물들 중 하나,
올드 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드 원은, 크툴루 신화 설정상 지구에 아장 먼저 도착한 생명체로,
약 10억년 전 지구에 도착해, 남극을 중심이로 도시를 세우며 사회주의 형태의 국가를 발전시켜, 오망성형태의 화폐를 유통시키기까지 했다네요. 엘더사인?
그런데 정작..종족의 역사는..크흡..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암울합니다..
오죽하면 공인 동네북이라고 부르겠어요..
뭐 지구에 정착한 지 몇억년 간은 잘 먹고 잘 삽니다. 근데 그정도 해먹었으면 된 거 아닌가?
올드 원들은 여러 가지 생명체를 창조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건 뭐니뭐니해도
코그모 쇼거스 입니다.
쇼거스의 몸의 세포 각각은 임의의 형태로 변화시켜 다른 기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망치가 필요하건 칼이 필요하건, 걍 자기 몸에서 만들면 되기 때문에 노예로는 재격이죠.
올드 원들은 노에로 부리기 위해 얘들을 창조합니다.
그땐 아무도 몰랐다. 이 일이 대형 참사로 번질 줄은..
올드 원은 슬슬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그 첫 번째가..
뮤탈리스크 날아다니는 폴립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를 정복하고 밖으로 진풀하려 하다가, 올드 원들과 한바탕 전쟁을 하게 되죠.
폴립들은 그 후 또다시 전쟁을 하게 되는데, 바로..
얘들, 이스의 위대한 종족하고 한 판 뜹니다.
얘들은 무려 정신을 바꿔치기해 그 정보를 기억하는 애들인데,
자기들이 차지할 생명체를 날폴립들이 냠냠 하고 있으니 빡쳐서
에너지 무기를 개발해 날폴립들을 쓸어담은 후 지하에 가둬 버립니다.
날폴립들은 다시 탈출해 이스의 위대한 종족을 공격하러 갔으나 이스들은 이미 타른시대로 ㅌㅌ해버렸죠.
어쨌든, 올드 원들은 그 후 또다시 전쟁을 합니다. 이번엔 무려..
크툴루 스타 스폰(쉽게 말해, 크툴루 따까리들입니다. 근데 이 따까리들이.. 좀.. 많이 쌔요) 과 크툴루와 전쟁을 벌입니다!
결국 북반구를 내주고 남반구로 후퇴하죠..
근데 아시다시피 크툴루는 르리예와 함께 잠들었죠.
올드 원들은 야! 적의 짱이 사라졌다! 하며 좋아하고 있는데...
어 이사진이 아닌데
자신들의 노예..였던 쇼거스가 반란을 일으킵니다!
첫 반란은 어찌어찌 잘 막았으나, 그 후에도 끊임없이 반란이 일어나죠..
그후에도..
이게 더 뮤탈같네 미고라던가..이스의 위대한 종족이라던가.. 많이 싸웁니다
미고.. 아캄호러에선 특수아이템 하나 주는 고마운 애들인데..
올드 원한텐 좀 힘들었나 봐요..
어쨌든, 나름 어떻게 어떻게 해서 잘 견뎌내고,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에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그들을 공격한 것은 다름 아닌
쇼거스였습니다.
쇼거스는 끈질기게 반란을 일으켜 마침내 올드 원을 멸망시킵니다.
올드 원들은 지하로 들어가 짜져 살기 시작하죠..
이게 75만년 전의 일입니다.
전쟁도 많이 했고.. 발리기도 많이 했는데
실제오 제가 소개한 전쟁들 사이의 간격이 억년 단위라
그렇게 암울한 역사는 아닌 듯 해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