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두사람
갑자기 은서 어지러운지 주저앉는다. 준서가 왜그러냐고 하니까 은서는 넘어졌다고함... 은서는 준서보고 업어달라고함.
준서는 하하 거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업어줌
준서 : 왜이렇게 말이 없어?
은서 : 무거울까봐...오빠....사랑해
(준서 멈칫거림)
은서 : 사랑해 오빠...
준서 : 너이상하다..
은서 : 오빠그거알아? 다른사람한텐 은서 사랑해요 하면서 나한텐 한번도 내눈맞추고 그말한적 없는거.
준서 : 뭐?
은서 : 은서야 사랑해..그런말 해준적 없었어..
준서 : (잠시생각하다 하려고) 은서야...나....
은서 : 아니..아니..지금말구..나중에 해줘...나중에...(은서 아픈듯 눈이 감긴다)
준서 : 나중에...언제?..다시만나는날?......
은서 : 응..그래..다시만나는날..그때까지 연습잘해둬...그래서 그때 얘기해줘...(눈감김) 그럼 그때까지...나설레이면서 기다릴꺼야...꼭 기다릴께...그말듣기 위해서..나 꼭 기다릴꺼야...
일어난 준서. 일찍 먼저 간 은서...
병원으로 돌아온 은서 침대로 올라가서 눕는다. 준서역시 차를 몰고 돌아가는중
준서는 "평생마음으로만 사랑하자..마음으로만..마음으로 사랑하고..그리고 우리 사랑해주는 유미언니 태석오빠 맘아프게 하지말자..그게 위선이면 어때 거짓말하자..다같이 행복해지자" 은서가 했던말을 되뇌며 눈물을 흘리는 준서
윤교수는 경하랑 병원가서 경과도 알아보러간다고 일단 병원가보고 연락한다고함
윤교수는 준서한테는 당분간 얘기하지마라고함. 은서 병난거 알면 준서 아무것도 생각안할꺼라고. 당장은 몰라도 산사람은 살아야지. 은서 병좀 나은다음에 얘기하자고함. 미국얼른들어가라고 은서한테도 도움안된다고함.
그말 들은 경하 개빡침..
경하 : 여보 당신어떻게...어떻게 그런말을...
윤교수 : 당신도 당분간 준서한테 알리지말아요.
경하 돌아서서 나가려는데 윤교수가 잡는다
윤교수 : 여보!
경하 : 한마디도 더 하지말아요!!..
윤교수 : 당신도 알잖아..준서가 알면 어떻게 되겠어..!!
경하 : 몰라요! 내가 아는건 우리 은서가 아프다는것 뿐이야. 아프다는데 애가 죽어간다는데 당신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요?!!? 어떻게....
윤교수가 달래면서 가자고 하자 빡친 경하는 싫다고 손대지말라고 하면서 혼자간다고 당신 은서볼자격없다고하면서 나가버림.
윤교수 : (자리에 앉아 머리를 쥐어뜯다가 유미보고) 그래도 준서한테 얘기하면 안된다..자식 둘 잃으면 나도 저사람도 못산다..준서한텐 절대얘기하지마라
태석의 차를 타고 은서가 있는 병원으로 가는 경하,순임,종철
종철은 "재수없다없다해도 안되는애는 꼭 이렇다니까.."라고하며 눈물을 흘린다...ㅠ
순임과 경하는 눈물을 흘리며 은서 괜찮을꺼라고 서로 위로해줌..
병원앞에서 태석을 기다리는 은서.
태석의 차가 보이자 웃으며 앞으로 가는 은서. 태석은 누가왔는지 볼래? 라고 함.
그때 내리는 종철,경하,순임....
눈물이 맺히며 은서는 엄마...라고함.
울음이 터져나오는 세사람...
누워있는 은서. 옆에 경하와 순임
경하는 은서를 쓰담으며 우리은....하려다가 순임을 의식하고...헬쓱해졌다고..밥 잘먹어야지 말함.
은서 : 밥잘먹고 있어 엄마
순임 : (눈물흘리며 어색하게) 안...아프냐?..
은서는 하나도 안아프다며 함.
경하는 일어서서 물떠온다고 하지만 순임은 주전자 뺏어들고 자기가 갔다온다고 나감
은서는 엄마둘이랑 있으니까 너무좋다고함. 경하를 보며 오빠는 모르지? 라고 물음. 경하는 고개를 끄덕임
은서는 다행이다라고 하며 내가 이렇게 자꾸 속썩여서 어떻게 엄마?...라고 함. 경하는 아니야..아니야 라고함.
은서 : 엄마...나 혹시..혹시 잘못되면...
경하 : 안되..은서야 안되..그런말 하지마..엄마 우리은서 보내면 못살꺼야..엄마도 죽을꺼야..우리은서..혼자보내면 외로우니까 엄마가 따라갈꺼야..
은서 : (눈물을흘리며) 엄마...!..엄마싫어...싫어...
밖에 문앞에 앉아있는 순임도 주저앉아 눈물만 흘림
유미는 준서 학교로 옴. 혹시 준서가 왓는지 옴.
들어오는데 들리는 말소리. 유미는 준서가 왔구나 하고 생각해서 들어가는데 안에있는건 지환과 문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미는 혼자 앉아 하염없이 준서를 기다림..
그때 열리는 문. 준서임
유미는 준서를 보자마자 안겨 안올줄알았다고 함.
준서는 안오기는...미안하다..미안해..불안했어?...미안해...라고함.
유미는 진짜 이때라도 따귀맞을 각오하고 사실대로 말했어야됨..ㅋㅋㅋㅋㅋㅋ진짜 ㅋㅋㅋㅋㅋㅋ아 정신나간거 아님?ㅋㅋㅋ저러다가 어차피 걸릴꺼 어쩌려고 저러는지...무덤을 파는군 ㅋㅋㅋ
검사실 앞에 있는 경하 순임
종철도 은서와 골수가 맞지않음.
경하는 친딸이었으면 수술이래도 쉽게 해볼텐데 하면서 눈물을 흘림....
순임.....딸이 아니었으면...저런병...이런 어린나이에 저런병같은거 걸리지 않았을꺼라고....딸이아니었으면.....내친딸이 아니었으면......
잠든 은서. 잠든 준서
준서를 보다가 유미는 결심한듯 차를 타고 은서에게 감
은서 자는 얼굴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유미
그러다가 은서는 깨고 유미가 온것을 알고 일어남.
유미 : 어떻해요...어떻하면 좋아요 은서씨..
은서 : 괜찮아요..언니 나 나을꺼에요 살꺼에요..그러니까 이렇게 오지말아요...그리구..
유미 : 은서씨...
은서 : 말하지말아요..오빠한텐 절대로 말하지말아요...나중에 오빠 미국갔다오면..내가 웃으면서 얘기할래요. 오빠..나옛날에..되게많이 아팠다?..
그렇게요...
유미 : 은서씨...
은서 : 언니 위해서가 아니야..오빨 위해서도 아니에요...날위해서에요. 나...이런모습..오빠한테 보여주고싶지 않아요...이해하죠?..날위해서요..
유미 : 그래요...그래요....은서씨 꼭 살아요...살아서...우리미국갔다오면 그때다시 만나요...제발...이렇게 죽으면 안되요.나두..날위해서에요.날위해서.
은서 : 네. 그럴께요..저 곧 수술받아요...꼭 나을게요.
유미 : 은서씨....미안해요...미안해요........
은서 : 언니..제발...우리오빠 행복하게 해주세요..나이제..바라는거 그거하나밖에 없어요..행복하게 해주세요...네?...
유미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울기만 함.
(아니 미친 유미 이거는 그까지 찾아가면 미안하다고 준서 빨리 불러야지 미국갔다오면 다시만나자는 말은 머지?..악.......)
아침. 준서는 문열고 있는중. 그때 멀리서 오는 유미.
준서는 유미보고 아침일찍 어디갔다오냐고 물음
유미는 그냥 바람쐬러요...어떻게 하면 준서씨 행복하게 해주나 고민했어..행복하게 해줄께요...라고말함.....
준서는 수돗가에서 먼하늘을 한번 쳐다보며 혼잣말을 한다 "이러면 되는거지?..오빠...잘하고 있는거지?..."
뒤에서 준서를 처다보는 유미...무언가..죄지은 마음..
은서는 친구 강희가 화장해주는중 ㅋㅋ오늘
태석은 수술날짜 잡혔다고 말해줌. 이제 그때까지 몸조심하면 된다고함.
강희는 축하한다고 함.
은서는 엄마아빠다들한테 말했냐고 물어봄. 태석은 오늘저녁에 다들 온다고함.
은서는 화장실간다고 하며 잠깐 나감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다가...립스틱을 닦아내는 은서...
그때 뒤에 어떤 환자가족이 울부짖으며 " 아이고 이럴줄알았으면 수술 안시킬건데 그랬어..이럴줄알았으면 안시킬걸 그랬어...며칠이라도 더 살았을텐데..우리애기 불쌍해서 어떻게.."말함.
은서는 그걸 들으며 부들부들 떨며 눈물이 흐른다...수술이 두렵다..
은서가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나간 태석
의자에 앉아 뭔가 두려운듯 눈물을 흘리며 손을 물어뜯는 은서.
다가가는 태석. 은서는 태석을 본다. 태석은 은서옆에 앉아 은서를 안아준다.
은서는 수술안받는다고 함. 태석은 괜찮아..괜찮아..라고함
은서 : 오빠..오빠...오빠.....(눈물을흘리며)
태석 : (자기가 아니라는걸 안다..)준서 부를까?...은서야..준서 부를까?...
은서 : 싫어..싫어요...절대 싫어요..미안해요...정말미안해요...나자꾸 투정부려서 미안해요...근데 나너무무서워요...나무서워...나죽기싫어요....오빠...
준서는 학교에서 미국간다고 말함.나중에 놀러오라고함 ㅋㅋ
벤치에 앉은 태석과 은서
태석은 살면 좋은이유 5개되면 내맘대로 하기 라고함. 그러면서 몇가지 이유를 말함 ...마지막으로 윤준서라고 말함...
은서는 아무말못하고...
태석 : 자..이제 내맘대로야...살아줘 은서야...지지마..살아줘..
은서 웃는다.웃으면서 끄덕임..
은서 : 나두..하나 말해도되요?..나 살면 좋은이유 하나더................."태석오빠"
태석은 그말을 듣고 눈물을 머금고 은서를 안아버림...
태석 : 고마워..나이젠됬어..이걸로 됬어...충분해...
태석의 눈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고통에 몸부림치는 은서. 너무아프다... 호출버튼으로 손을뻗지만 이내 누르지 못하고 정신을 잃는 은서....
운전하는 준서..뭔가 이상함....이상한 기분이 드는 준서...뭔가 이상한 기분임....
태석. 의사랑 간호사가 은서 병실로 급히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손에있던걸 떨어뜨리고 뛰어감..
실려나오는 은서..태석은 은서야 안되...안돼!!!은서야!!!...안되...은서야 안되...안되!!!! 하면서 울부짖는다..
소식을 전해들은 유미.. 마침 뒤에서 문열고 들어오는 준서. 준서는 오늘 정말 이상한날이었다고 함...
유미를 부르는데..
뒤돌아선 유미
유미 : (눈물을 흘리며) 준서씨...준서씨 어떻해....어쩜좋아요....은서씨가...
준서 : 은서?......
유미 : 은서씨가 죽어간데...죽어간데요....혼수상태래...
준서 : 무슨....소리야.....은서가..왜?....
유미 : 은서씨 병이야...내가 준서씨 속였어..준서씨 어떻해..어떻해...
준서 충격받음.....
중환자실앞에서 기다리는 윤교수 경하 순임 태석
병원으로 뛰어오는 준서. 아픈은서의 모습...
중환자실앞으로 온 준서.
준서 : 은서 어딨어요?...
태석과 옆에 관리하는사람이 준서를 막는다.
준서 : 놔...놔...저 들어가야되요...놔!!!
나 은서봐야되요....나못한말있어....나못한말있단말이야!...
너 다시만나면 해달라 그랬잖아....사랑한다는말 한번 못했잖아...은서야.....사랑해 은서야.....!!!.........
14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