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를 알지 못하는 청년이였다..
정치를 몰라도 될만큼 잘 돌아 갔었다..
어느 대통령이 몸을 던졌다..
사실 그를 알지 못했다..
그를 알기엔 난 너무 어렸다..
쥐새끼가 나라를 농간했다..
나꼼수가 아니였다면 내 삶이 피폐해지는 이유가 정치와 연관있다곤 생각하지 못했을꺼다..
바득바득 이를 갈았다..
처음으로 투표란걸 해보았다..
그리고 그날..
난 술을 마시며 하염없이 울었다..
벌써 몇년째..
음악만 듣던 나는 시간나는 대로 팟케스트를 돌려가며 듣고 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노통의 이야기에 울컥울컥 할수 밖에 없었다..
이미..늦었단 생각에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산다..
안철수 김한길이 당권을 흔들때도 참았다..
대표직을 내려놓을때도 참았다..
정청래가 컷오프 됐을때도 참았고..
김광진이 경선에서 졌을때도 참았다..
김종인이 자기마음대로 횡포를 부릴때도 참았다..
이모든게..
이기기 위해 참았다..
그런 그들을 위로 해주는건 작은 후원뿐이였다..
스마트폰이 익숙해져 버린 지금..문자가 눈에 들어 오지않는다..
시사인 잡지는 비닐도 안뜯은채 쌓여간다..
이것도 연대라 생각하며...참았다..
지금도 생각한다..
문재인의 키즈들이
비례로 갔었다면..
더 많이 밀어줄수 있는 환경이였다면
김빈이 제대로 평가받았다면
손혜원이 굳이 지역구로 나가지 않는 환경이였다면...
참고 참고 참았다..
이젠 참지 않을테다..
드디어 내일이다
처음 정치란걸 알고..
나혼자 흥분해서 주변에 되려 반감을 샀다..
이젠 꾹꾹 눌러왔던걸 터트릴때다
새벽같이 찍고 오리라..
그리고..
친구.지인들 모두에게 투표하라고 얘기하꺼다..
비록 마음 편히 2번 4번을 찍진 못할것 같다..
2번이 될지 4번이 될지..
한쪽엔 부채를 또 한번 가지며 도장을 찍을꺼다..
그리고 평생을 갚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