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 父 : 언제부터 사귄건가 .. ?
준권 : 사.. 사.. 사.. 귀는게.. 아니라 .. ..
그.. 그.. 게 아니라...
은영 母 : 그럼 사귀지도 않으면서 같이 잤단 말인가 ... !
지은이 : 엄마.. 엄마 .. 언니랑 이 아저씨랑 같이 잤어.. ?
어머 왠일이니.. 왠일이니 .. !
얌전한 고냥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그러더니..
하긴 .. 언닌 얌전하지도 않지 .. (내동생이면.. 아휴 .. 이걸 확 .. ^^;;)
은영 : 누가 잤다고 그래.. ?
그리고 지은이 너는 누가 아저씨니.. ?
아무것도 모르면 들어가서 잠이나 자셔 .. ..
지은이 : 어 ~~ 이제 같이 잤다 이거지..
엄마.. 엄마.. 언니 저 아저씨 막 편드는것좀 봐..
디게 웃긴다 그지.. 엄마..
오고가는 대화속에 갈라지는 자매 愛 점점 高 血壓 .. (맞나.. ? ^^;;)
지은이와 은영이 티격태격하는 소리를 묵묵히 들으시던 은영 父
오랜 침묵을 깨고 한마디 ..
" 긴말 필요없네.. 상견례하고 .. 그만 날 잡지.. "
[ 준권 ]
하하핫 ;; 날.. .. 이라함은..
곗날.. 은 아닐테고.. 그럼 결혼날.. ?
김준권.. 정신차려..
빨리 이 꿈에서 깨란 말이야... !
[ 은영 ]
휴~~ 다행이다..
이정도이길 천만다행이다..
김대리님.. 어쩌겠어요..
우리 같이 잘해 보아요 .. ^^;;
우리의 은영 준권을 좋아했던건지..
아님 .. 일이 조용히 마무리.. ? 되어 좋아하는건지..
아무튼 신이난 은영과 달리 울상인 김대리 .. ㅠ.ㅠ;;
[ 준권 ]
나의 두발에 200KG 쇳덩이가 메달려 있는거 같다..
차려주신 저녁을 맛있게 먹긴했는데..
그.. 닭백숙이 .. 왠지..
사위가 오면 닭을 잡아준다는데.. 괜히 먹었나.. ?
" 어머님 아버님 .. 저... 그만 가보겠습니다..
어머님 저녁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그럼 .. (인사 꾸뻑) 나오시지 마십시오 ..
딸가진 우리네.. 부모님
딸이 행복해지길 바래 ..
맘에 들지 않는 사위일지라도..
딸뇬이 좋다면.. 받아들이시지요..
은영 父
은영 母 V.V ;; ☜ 요런눈빛을 *^^* ☞ 요렇게 바꾸시고
준권을 배웅하는데..
은영이네 가족의 배웅인사 한번 들어 볼까요.. ? ^^;;
은영 父 : 김 서방 잘가게..
자주 자주 놀러와.. 그리고 상견례날 빨리 정하게..
은영 母 : (다정히 손을 잡으시며)
김서방 우리 은영이 잘 부탁하네..
원래 착한 애야.. 그러니까.. 잘 부탁하네..
우리 사위.. 뭐 먹고 싶어.. ?
담에 올 때 다 해줄게 .. 말만해...
지은이 : 형부 조심해서 가시구요..
똥차가 출발해야.. 뒤에 차들이 출발하는거 아시죠..
형부.. 안녕 ~~~
준권은 은영의 가족의 뜨거운 배웅을 받으며 ..
B동 305호로 출발하고..
우리의 은영.. 부모님과 오붓한 시간을.. ? 보내게 된다..
[ 은영 ]
하하핫 ;;
" 아버지.. 잘못했습니다.. 지금 오해하시는 거에요 ..
아버지 머리만은 ... 머리만은..
아차차.. 아빠.. 그거 아세요..
결혼할때요.. 신부 .. 머리 짧으면 안이쁘던데... "
순진하신 은영 父 딸뇬의 한마디에..
가위잡은 손을 내려 놓으시고.. ㅡ.ㅡ;;
딸을 보내려니 서운하신지..
조용히 안방으로 ...
" 아버지.... 아버지... "
짹짹짹... ( 상쾌한 아침을 알리는 귀여운 .. 참새들 .. ^^*)
준권은 일찍 회사에 도착..
은영을 기다리는데..
[ 준권 ]
왜 이렇게 안오지.. ?
무슨일이라도 있나.. ?
왜.. 안오지.. ?
준권이 .. 안절부절 못하자..
독사부장.. 준권을 조용히 부르고..
독사부장 Say → 남자라면 책임을 져야지..
그런데 의외일세.. 하지만.. 나도 남자이지 않나.. ?
모든 것을 이해하네.. 그러니까 ... 이은영씨랑 잘해보게나..
내가 면접만 30년 보아왔네.. 사람 척보면.. 다알아..
이은영씨 좋은사람이야..
난.. 두사람 결혼했으면 하네... (툭툭툭.. 치시곤.. 휘리릭 .. ).. ^^*
우리의 준권..
독사부장은 10 걸음 앞선 오바에..
고개를 절레절레 .. ^^;;
그나저나.. 이은영씨는..
어랏... 은영씨.. 얼굴이...
" 은영씨.. 얼굴이 왜 이래요.. ?
울었어요.. 왜요.. 부모님께서 저 가고난뒤 때리시던가요.. ?
그런건가요 .. ? "
우리의 은영 준권이 자기를 걱정하자..
그만.. 준권의 품에 안겨 대성통곡 ㅠ.ㅠ;;
[ 은영 ]
멀리 대리님이 보인다..
이상하다..
대리님을 보니..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 한다..
울면 안되는데..
정말 안되는데..
엉엉엉 ~~
" 대리님... 엉엉엉 ... 우리.. 아빠가... 우리 .. 아빠가..
어제 .... 우... 우.. 우 .. 셨어요...
항상 큰.. 느티나무셨던..... 우.. 우리 아빠이신데..
어제.. 우셨..어요.... 못난... 이 딸...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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