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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710046
    작성자 : 남스타
    추천 : 2
    조회수 : 240
    IP : 223.62.***.216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5/27 01:13:41
    http://todayhumor.com/?gomin_710046 모바일
    젊음이 이렇게 고민이 많은 시기인가요?
    아이디 하나없이 눈팅만 하다가 아이디를 만들고 글을 쓰네요

    원래 고민게시판에 자주 왔었는데 제고민을 쓰게 될줄은 몰랐네요

    제 소개를 하면 전문학교에 다니고있는 스무살 남학생이에요

    벌써 한학기가 끝나가네요 학기초에 다짐했던 올해는 후회하지 말자

    라고 결심한지 3개월이 지났어요 

    학교다닐때는 친구들 사이에서 착하고 친구관계도 완만하고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성실한 학생이었던 그렇지만 공부는 못했던 그런 놈이었는데

    그런 제가 올해초에 했던 대학가자는 결심

    오월에 들어서 잠시 주춤 했네요 

    그 전에 열심히 했냐고 물으시면 맞다고 대답해 드리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잠안자면서 공부해본적은 처음이네요 

    왜 제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냐고요?

    사실 고등학생일때는 순진한 생각으로 뭘하든 먹고살겠지 라고 생각하고 뭐 4년제 쯤이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능과 동시에 깨졌지만요

    친구들은 하나같이 명문대에 입학하거나 재수학원에서 공부하고있지요

    저는 부끄러웠어요 똑같은 시간을 지내고 졸업을 했을때  나는 여기까지밖에 못왔구나

    느꼈을때요 많은 후회가 몰려왔어요 친구들은 하나같이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고 있을때

    나는 캠퍼스도 아닌 허름한 빌딩에서 수업받고 신촌이니 왕십리니 할때 나는 집에만 쳐박혀있고

    친구들 만나기도 꺼려지더군요 아마 제가 잘못생각한 것이겠죠?

    친구들은 고등학교때의 나와 지금의 나와 동일하게 느끼지만 내가 소외감을 느끼는 거겠죠?

    생각해보니 부모님께도 죄송하네요 변변치 못한데 용돈이나 타가고 꼴에 대학생이라고 옷도 사주시고

    아들은 지금 반은 공부를 포기한 상태인데

    그런데 요즘 부모님도 제가 게을러진걸 알고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그런모습을 보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실천을 못하는게 너무한심하네요

    2학기는 휴학할 생각입니다 지금 부터 

    독서실에 다녀보려합니다 집은 제 의지가 부족한지 방해울이 많아서요

    과외도 해볼생각입니다 비싼 인터넷강의도 제가 공부하겠다고 해서 두말없이 결제해주신

    부모님이시지만 제요즘 생활을 보시고 과외는 무슨 니가 돈벌어서 하라 하시지만 1학기 끝날때까지

    보여드릴겁니다 다시 3월달의 열정은 

    그리고 돈쓰신것 후회하지 않으시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듣고싶습니다 열심히 했나보네 라고

    일년 늦을 지도 모르지만 2년늦지는 않게 끝내버리겠습니다

    대학나온다고 다되는건 아니겠지만 지금의 목표는 대학이니까요 열심히 노력할게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도 못쓰고 뭐 잘하는거 없지만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대학교가서는 여자랑 말도해보고싶네요 남고에 지금도 전문학교 기계쪽이라
    뭐 그게 목적이라고 대학가는건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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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5/27 01:18:26  121.144.***.75  아오왜안되  286565
    [2] 2013/05/27 01:20:04  219.249.***.165  호해줘  415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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