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운전자는 여사님 차종은 스타렉스 제 차는 QM5 운전자는 저(남자) 동승자는 여자친구 결론적으론 블랙박스가 없어서 일이 이렇게 꼬이네요
10일 저녁 8시쯤 골목길에서 서로 오는 중에 사고가 났습니다.
여사님이 오는게 보였는데 어물쩡 이도저도 못하고 골목길에서 멈춰있길래 (상황1) 뒤에 차도 오고 그래서 전 약간 직진을 했습니다.
여사님은 슬금슬금 들어왔고(상황2) 저도 앞으로는 더 못가는 처지라 앞에 멈춰서 정지하고 있었죠(상황3)
그리고 정차를 한 뒤 여사님이 빠져나가면 후진 후 빠져나갈 생각을 하고 여사님의 드라이브 과정을 사이드 미러로 보면서
긴장중이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QM5와 점점 붙는 것입니다.
차안에서 여자친구한테 "야 밖겠다 긁겠다 밖는다! 밖는다! 밖는다!" 이렇게 소리치는중 여사님의 스타렉스와 제 QM5는 접촉사고가 났고 (상황4)
결국 차에서 내렸는데 여사님의 첫 한마디가"좁아서 밖을 줄 알았다" "내차는 보험처리 안해도 되는데 어떻게 하실래요?" 이말에 "보험 처리 할게요" 하고 사진 찍는데 여사님은 근처 식당에서 다 아는 분인듯 하더군요 식당에서 나오는 분들이 다 "이제 출근하는거야?" "조심좀 하지"이런식의 얘기고
여사님은 출근이 바쁜지 "골목인데 차를 빨리 빼야겠다" 이러면서 차를 조금 더 뺐고 큰 사고 아니니 "차 빼고 보험처리는 나중에 하시죠" 이러길래
전 명함을 드리고 그 여사님은 "나는 저기 마트에서 일하니까 일있으면 마트로 오세요"이러곤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보험사에 사고접수를 했고 상대방 여사님이 사고접수를 기다리는데 11일인 오늘 점심까지 보험 접수가 안되어 연락이 안된다고 사고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포털지도를보고 근처에 마트를 찾은뒤 등록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차번호 주인의 연락처를 마트 근무자를 통해 얻고 직접 통화할 필요를 못느껴 사고담당직원에 연락처를 넘기고 기다리는데 21:54에 사고접수 문자가 오더군요
그 문자랑 사고번호를 제 보험 사고담당에게 넘기고 10분도 안지나서 보험의 사고담당자가 말하길"아줌마가 쌍방이지 이게 왜 일방적이냐" 라며 밤중에 전화걸어 소리지르고 말도 안통한다고 별수없이 이건 쌍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담당자분이 말하길"저한테도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고때 대충 알겠습니다. 하... 제가 월요일에 상대방 보험사담당하고 통화해보고 처리해보겠습니다."라고 통화 후 그냥 열받기도 하고...
솔직히 사고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제차도 벌써 7년차된 차라 그냥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지만 기본적인 사과도 없이 이렇게 되니 열받네요
여자친구가 차를 21일에 팔아서 그 차에 달린 블랙박스를 제차에 달기로 계획했는데 그게 내일인 토요일인데 목요일에 이런 상황이 오니 참...
여러분들 블랙박스를 답시다.
저는 내일 상가에 CCTV있는지 알아보러 돌아다녀야 겠습니다.
모두들 차에는 블랙박스가 필수입니다...
컴퓨터로 그림은 못그려서 그나마 쓸줄아는 CAD로 대강 그린 상황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