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빠른 95고 친구A는 94예요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으니 당연히 서로 반말쓰고 친구로 여깁니다

예전에 친구들이랑 놀때 친구A(저랑 제일 절친)가 자기 대학친구 한명을 노는데 데려왔어요 걔는 친구B라고 할게요 

노는 데에 있던 친구들 모두 중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에 94년생들이고 친구 B도 94예요.

그 친구가 나름 친화력이 좋아서 모두 다 친해지게 됐고, 그 후로 놀때도 자주 어울려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문제가 어제 놀때인데, 11시에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심야니까 예매할 필요 없겠지 싶어서 예매는 안하고 그냥 가서 표를 사려했는데 친구B가 왜 놀때마다 맨날 영화보고 노래방만 가냐고 술집에 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애들 다 제가 빠른년생인거 아니까 얘 빠른이라 술집 못간다고 그냥 영화를 보러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걔가 너 빠른년생이야? 이러더니 학생 때면 모를까 대학생되서 알게 됐는데 년도로 나이 따져야 된다고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친구A가 좀 화를 냈어요 쌩뚱맞다 똑같이 학교 졸업했는데 그런거 따지지 말자 이런식으로. 다른 친구들도 B한테만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웃기니까 그냥 그러지 말라고했고;

저도 좀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것같고 황당하기도 해서 그냥 장난식으로 에이 B 그렇게 언니 소리 듣고싶었어? 이런 식으로 넘어가려고했는데 B가 언니라고 부르는게 당연한거라고 화를 냈어요. A도 그에 맞서서 더 화를 내고;

A랑 B 둘다 성격이 좀 드센 편이라 어제 정말 시내에서 소리 빽빽 지르면서 싸우고; 그 날 거기서 파토나고 단톡에서 또 한바탕 했어요 ㅠ; 지금은 조용한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둘다 착한 애들은 착한 애들인데; A는 언니라 부르지 말라고하고 B는 언니라 부르라고 하고;

뭐라 불러야될까요... 빠른년생 분들은 동갑인 사람들(하지만 년도는 더 높은)이 존댓말 쓰라고하거나 손윗호칭으로 부르라고하면 뭐라고하시나요?ㅠ

그리고 년도로 나이 따져야하면 앞으로 만날 94년생들에게 모두 존대를 써야하나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