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7살차이 남친과 4년째 동거중입니다

요즘들어 바람났나 의심이 드는게 5월 한달 내내 금.토를 같이 보낸날이 거의 없어요

첫째주는 금요일에 회식하고 새벽 5시에 들어오고

둘째주는 남친 어머니 생신으로 가족여행간다고 금요일 저녁에 나가서 일요일에 들어오고

셋째주는 회사에 일이있어서 연락 안될거라며 금요일(부처님오신날) 오후2시에 나가서 일요일 낮12시에 들어오고

이번주는  월요일에 상사가 화요일에 출근처리 해주겠다며 퇴근후 집에 온사람 불러서 나갔다 화요일 아침에 들어오고

또 어제 회식하고 12시에 들어오고...

주5일근무라서 토.일은 쉬는날인데 오늘 또 상사가 불러냈다며 6시정도에 회사에서 보기로 했다며 나갔는데

한번 나가면 매번 연락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전화통화도 잘 안되네요

이것만 가지고는 바람이란 생각을 할수가 없겠지만

오래사귀다보니 아이디에 비번 민증번호 같은건 알게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남친 카드사용내역을 봤더니

셋째주에 회사일로 전화기도 반납하고 보안문제로 회사에서 밖으로 나올수 없다고 했던 사람이

토요일 오전에 집근처 번화가 술집에서 카드사용... 저녁에는 친한 형이 있는 동네에서 카드사용...

가족여행갔을때는 금요일에 갔다 일요일에 왔다고 했는데

토요일에 집근처 번화가 쪽에 카센터에서 카드사용...

또 5월중에 친구 부모님 장례식 간다고 했었는데 어릴적에 친했지만 커서는 별로 연락 안한다고 했는데

다른 친구 차로 같이 가기로 했다더군요

친구가 데릴러와서 갔이 갔다고 하고 집에서 8시에 나가서 집에 새벽 2시에 들어왔는데

계속 장례식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일좀 도와줬다고 말하더라구요

이상한 촉이 들어서 제가 12시정도에 카드사용 확인했을때... 11시50분정도? 집근처 번화가 술집에서 카드사용....

혹시 바람난걸까요...?

4년간 동거했고 올해로 5년차입니다.. 작년까지는 결혼얘기를 좀 하는것 같더니 올해들어서는 한번도 결혼의 ㄱ자도 꺼내질않고

뭘 물어보거나 그냥 평범하게 밥먹는중 말을 걸기만 해도 화를 내는 횟수가 늘었어요...

다른 여자가 생겨서 헤어지려고 일부러 그러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