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쯤 아버지 병원가는길.. 쓰려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리플로 달게요~
한용운 -인연설-
1장....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에 진실입니다
잊어 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 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점입니다
떠날 때우는 것은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2장
함께 영원히 할 수 없음을 노여워 말고
애처롭기까지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 할 줄 알고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일찍 포기하지 말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나는 당신을 그렇게 사랑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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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들의 축사
이제 두사람은 비를 맞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테니까.
이젠 두사람은 춥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테니까.
이제 두사람은 더이상 외롭지 않으리라
서로가 서로에게 동행이 될테니까.
이제 두사람은 두개의 몸이지만
두사람 앞에는 오직
하나의 인생만이 남으리라.
이제 그대들의 집으로 돌아가라.
함께 있는 날들 속으로 들어가라.
이대지 위에서 그대들은 오랫동안 행복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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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9/08 10:58:15 182.210.***.81 나눔추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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