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을 적어 본다.
내가 지지하는 정치인 중심으로 생각해본다.
내일 호남으로 출정하는 것은 어쩌면 선거 전략 상 이미 계획된 것은 아니었까 생각해본다.
문재인의 호남 방문은 필요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가의 문제였을 것이다.
선거 초반, 중반, 막바지 그 선택에 달렸을 것이다.
호남의 반문 정서 실체는 없지만 현상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지금이다.
그래서 반사이익으로 궁물당이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발표되었던 여론조사들이 그렇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조사는 참고자료일 뿐이라 말하지만, 많은 유권자들은 여론의 추이에 따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누구누구 대세론을 내세우면서 여론 몰이를 하는 것이고,
언론들이 특정 정당에 유리한 조사결과를 쏟아내는 것도 그런 이유라 생각된다.
그래서....
선거 초반에 문재인이 호남을 방문 했다면..
호남 방문 후의 여론 추이가 문제였을 것이다.
A) 호남의 문재인 방문을 반가워했다면, 더민주와 문재인으로서는 호재이다. 가능성도 있다. 여론조사와 민심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이다.
B) 호남이 문재인 방문을 거부했다면, 더민주와 문재인으로서는 악재이다. 이도 가능성이 있다.
반문 정서는 더욱 확산되고, 선거 패배의 직접적 원인이 되어 선거후 더민주 내의 내홍과 문재인의 정계은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A와 B 사이에 둘다 가능성이 있다면 선거 초반에 호남 방문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다. 둘 다 가능성이 있을 경구, B의 결과가 도출되는 패착은 막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호남의 여론이 A로 돌아설 수 있도록, 즉 B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여놓은 다음에 방문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더민주는 문재인의 지원 유세 동선을 짜면서, 경남부터 시작해서 충청권과 수도권을 돌면서 여론 몰이를 해왔던 것이다.
이제 호남으로 와달라는 여론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들도 문재인의 유세지원 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그러게 분위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 왜 지금 이 시점일까?
첫째,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는 시기라는 점을 이용한 것 같다. 이제 민심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현장 분위기에 따라서 움직이게 되어 있다. 문재인이 가는 곳이면 지지자들로 넘쳐난다. 축제 분위기라 할 정도인 곳도 있었다. 이를 이용하는 것이다. 편향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민심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현장 분위기에 민심을 맡기는 것이고,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주말 방문 후 선거까지 월.화 이틀의 시간이 있다. 바로 민심 회복의 동력을 만들어 내기에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선거 직전에 방문한다면 이러한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고, 그러면 문재인 만의 축제로 끝날 것이지만, 주말 방문은 현장 분위기를 선거 승리를 위한 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두가지 이유로 문제인이 지금 호남을 방문하는 것 같다.
지금 이 시점의 방문은
1)호남의 반문 정서를 부추기는 언론의 악의적인 여론조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면서,
2)현장에서 문재인에 호응하는 분위기를 통하여(여전히 문재인은 호남에서도 대선후보 1위이다) , 호남의 민심 회복을 이끌어내고,
3)그렇게 더민주의 선거동력을 얻어낼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라 생각된다.
문재인의 시간 선택과 결단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호남의 많은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가서 문재인을 반겨준다면,
편파적 언론의 왜곡과 궁물당의 선동에 혹해서 돌아선 민심들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