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1. 자기소개 및 이 글을 쓰는 이유와 비난
2. 달인에 나온 라면전문가에 대한 비평
3. 예전에 만든 라면요리 소개
1.
저 라면 별로 안좋아합니다.
어떻게 하다가 상품으로 라면 40개 받아서 라면요리를 시작해서
시중에 모든 라면 다 먹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라면 요리 자체에는 초반에 큰 관심을 갖다가 라면을 종류별로 시식하는 과정이 길어져서..
거기다가 라면요리 말고 다른 요리쪽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것들 하는터라 요즘은 뜸하긴 한데...
그래도 어디서 꿀리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달인에서 나왔죠 라면 전문가 여자아이...
방송은 못봐서 모르고 있다가 관련 글이 올라오길래 내용 좀 보고 댓글을 달았는데
이거참...
고래등분수// 화학공부하세요. 알코올+물일 경우 오히려 끓는 점이 '높아' 져요. 따라서 님이 반박하는 것 자체가 틀린거구요. 자칭전문가라고 하시기에 이론이 없으시네요..... 단체 mt나 ot가서 소주에 라면 끓어먹으면 얼마나 맛있는데.............
이런 댓글을 봤습니다....
초딩때부터 과학자 되겠다고 과학공부는 잘 했는데...
특히 고딩땐 화학 재밌고 쉬워서 대충대충 해도 점수나오고해서 상대성이론이나 초끈이론 같은데 관심 갖다가 수능에선 삐끗해버린 그런 난데...
지금은 과학쪽은 한달에 한번나오는 뉴턴지 꼬박꼬박 읽는 취미 정도로만 하지만...말도 안되는 주장과 화학공부하라고 하니 멘탈이 썩을거 같네요
알콜과 물 분별증류 하는게
고2 화학1 과정으로 기억합니다
고딩 아니어도 조금만 알면 충분히 중학생정도도 알거라 생각되는 내용인데...
알콜 끓는점이 78도 정도입니다
물 끓는점은 100도입니다
두 액체를 섞은 용액의 끓는점은 몇도 일까요?...
상식적으로 100도 이하입니다...(끓는점은 두 액체의 비율에 따라 달라지는걸로 기억합니다)
뭐 두 액체가 화학결합을 이뤄서 분자가 무거워진다면 모를까...
하...저런걸로 트집 잡히니까 굉장히 기분 나쁘면서 안타깝네요
2. 라면 전문가에 대한 비평
제 요리 보고 아 구리네요~ 한다면 예전에 만든거고... 또 남들 의견 겸혀히 받아들입니다...
라면이란게 누구나 끓여먹기 쉽기 때문에 서로 지가 잘났다고 말하는 요리중 하나입니다
취향 차이가 꾀나 크기 때문에 제가 평가하는건 이런겁니다
제일 기본적인...
라면은 면요리다. 면과 어울리는 요리인가? 면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인가?
어울리는 요리인가? 뭣보다 맛있겠는가?
비평해봅니다...
1. 물회라면 - 굉장합니다 어디서 저런 드립력이 나왔는지 여름에 먹을 라면중에 부산밀면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 소스 생각하면 굉장히 잘 어울릴것 같은 느낌입니다. 나중에 한번 해먹어 볼 생각입니다.
2. 오이말이 초밥...왜 밥을 오이로 말았을까요 밥대신 면만 쓰지...
여기 사용된게 간짬뽕인데 메밀소바면이 있습니다 소스자체가 코가 뻥뻥 뚤리는 ...(홀스래디쉬인가 다른건가 ... 와사비맛 비슷한게 들어있음)
그 라면 사용하고 오이로 말면 그것만으로 충분할텐데 밥을 밥을 사용한다는 점이 상당히 맘에 안듭니다...(면과 밥이라니! 다른거 넣을 생각은 안들었나..)
3. 이탈리아식 라면피자... 간짬뽕에 계란물과 치즈 넣고 렌지에 5분 돌렸습니다...
이미 조리되어있는 라면을 전자렌지에 5분 돌리면 면이 막 뿝니다... (실패 경험담이 있어서 알고있습니다)
떠먹는피자라고 할거라면 뭐라 못하지만 면은 뿔면 맛이 없죠...
거기에 피자라고 할꺼면 오뚜기의 스파게티가 더 어울렸을겁니다.
4. 게맛살과 연두부 넣은 라면...뭐..그냥 연두부랑 게맛살 넣으면 됩니다...저렇게 넣은게 쫌 기발해 보이긴합니다(이름 붙이는게...)
5. 라면주먹밥... 이건 아니지 않나 싶은....
제 입장에서 본다면 뭔가 아이디어 내서 이름붙이는건 잘하는데 전체적인 맛 자체는 좀 별로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 사람마다 보는 기준이 다르니까요...
저도 어딘진 몰라도 방송섭외가 있긴 했는데 차버렸습니다...
라면 요리해먹고 만들어 먹는건 취미로 족한거 같아서...
3. 요리 소개
예전에 해본것들 입니다
목적은 드립력을 기르자...
ㅂㅅ같은데... 그럴듯해 뭐 이런 마인드로 만든겁니다
쉬운것 부터 갑니다...
1. 짜장라면입니다.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을 줄 알았습니다.
오뚜기 분말짜장 샀는데 분말짜장이 맛이 없습니다...
2. 빼빼로 데이날 만든 라면 빼빼로
맛납니다
면 삶은 다음 다시 구워서 스낵같이 만든뒤에 초콜릿 입히고 아몬드 가루내서 뿌린겁니다
커피랑 먹으면 좋더군요
3. 라면 계란찜입니다
계란찜 + 라면인겁니다
계란찜은 쯔유로 간을 맞춰서 짭짤하게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맛은 좋은데 면이 뿔어서 별로였던거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중탕으로 끓였죠
4. 라면 오꼬노미야끼..?
계란물 먹인 면을 익힙니다
마요네즈 바르고
볶은 야채 잔뜩 올려서 먹는겁니다
계란엔 설탕을 넣어서 좀 달게 만듭니다
계란물을 덜 먹여서 그런가 면이 두꺼워서 그런가 윗부분은 덜 익었습니다만...
아랫부분은 굉장히 독특한 맛이 납니다
계란빵 스러운맛...
5. 라면 버섯 스프
스프는 부드러워야죠 면을 믹서에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제가 스프라고 했나요?... 죽인가봐요
6. 면말이쌈..?
일본의 쿠시가쯔입니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든...
재료 꼽아서 굽고 면은 간장양념해서 한번 살짝 볶고 말아서 라이스페이퍼로 말아냈습니다
라이스 페이퍼 째로 한번 튀기고 싶었는데 기름 잔뜩쓰면 주방이 난리가 나니 참았습니다
맛좋습니다 짭짤한 면과 쫄깃한 식감 라이스페이퍼의 식감도 좋고
구워낸 재료들과 면과의 조화가 우왕ㅋ
남은 재료로 만든
볶음라면...이려나요? 이거 맛이 생각보다 좋네요
최종적으로 구워서 땅콩소스에 먹었습니다
7. 라자..냐..?
라자냐 면 사기 귀찮았고 오븐도 없고 드립을 치고 싶었습니다
파르페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아래부터 바나나 토마토 옥수수 스파게티 아몬드 슬라이스 파 치즈 다시 옥수수
재료가 남길래 크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맛이 없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먹고 다시 만들어 먹은걸 보니 미쳤었나 봅니다
8. 카나페
카나페...먹고 싶어졌습니다
소면으로 만들어먹었습니다
소면-옥수수랑바나나 으깬거 - 아몬드 - 햄 - 치즈 - 고구마 - 토마토
....
바나나 으깬거 ...나쁘진 않은데 제가 안좋아하는 스타일 음식입니다
그래서 그거 빼고 다시 만든거...
(음식 으깨서 다시 뭉쳐논거 싫어합니다 대표적으로 어묵같은거...싫어하는 식감은... 누가 먹다가 뱉어놓은거 다시 씹는 듯한 느낌 드는거)
9. 볶음 쌀국수가 먹고 싶었습니다
쌀국수가 없는 관계로 월남쌈을 난도질 하였습니다
따라하지 맙시다...
10. 메밀면 넣은 월남쌈
한국엔 어디서 구하는지 모르겠는데
메밀함량 50% 정도 되는거 일본 제품 구해다 먹고 월남쌈 해먹은거 같습니다
월남쌈을 첨 해보는거라 모양이 뒌나 쉣
11. 유부 메밀쌈
메밀국수 넣고 파넣고 검은깨가루 가루 넣고......
뭐 이제 다시 만들라면 좀더 멋구리하게 만들겠지만 예전엔...요리 실력이 없었슴다..
12. 나가사키 짬뽕
일본 나가사키 짬뽕 제품 사다 재료 넣고 해먹은거..
맛나데요...
13. 메밀소바...
아 다이어트 중인데 메밀국수가 먹고 싶습니다...
14. 라면 버거
강레오님이 짜플 만들었었죠...
비슷하게 햄버거 만들어 먹었던 겁니다
오리버거...
15. 라플레...
이윤석씨였나요? 라플레 뻬쉬 넬리 멜바?... 였나 이상한 이름의 요거트 라면....
파프리카와의 조화는 꾀 좋았다고 기억합니다
시금치 커리라면....
파니르............
맛은 좋은데 생긴게.....
그외에...
쫄병 스넥을 끓여 먹는다거나...
꾸스꾸스 같이 되버렸습니다...
무척...무척....달더군요
뿌셔뿌셔를 끓여 먹어 보거나....
불고기맛...이었습니다
동남아 쪽의 볶음라면 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나쁘지 않아요
요즘은 라면 시식하고 있습니다
70여종 먹었고..
먹는 와중에 단종되서 못 먹은 것도 있고
신제품이 나왔는데 파는곳도 마땅찮고 낱개로 팔지 않아서 못 먹은것도 있습니다
다 하면 90정도 될거 같네요
물론 외국 라면은 다 빼고..
하........
제가 뭔 부심으로 이러는지......
미친거죠
이렇게 보니 모양은 좀 구리네요
아무래도 요리 잘 안할때 하던거라...
다시 만들면 좀 더 깔끔하게 만들낀데...
어짜피 남 보여주기보단 혼자 드립치면서 먹고 싶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