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시사 베스트, 베오베에 분리에 찬성표 던진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론조사의 결과 대략 7:3 정도 비율로 분리에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으니 소수 의견 중 하나가 됐네요.
겸허히 결과를 받아드리고 분리이후 풀었던 시사 게시판과 시사 아카이브 게시판에 대한 필터링을 다시 걸었습니다.
제 정치적 포지션은 정의당...보다 좀 더 왼쪽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투표에서는 비례대표는 당연히 정의당을 찍고 국회의원은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2번을 찍을 것입니다.
왜 후보자 이름이 아니고 2번이냐면 관심이 없어서 후보 이름도 못 외우는 상태거든요.
우리 지역엔 꼴보기 싫은 3번도 있고 제 정치적 포지션상 지지해야하는 4번 문00후보님도 당연히 있습니다.
그런데 손은 찍기 싫어서 부들부들 떨리더라도 2번 찍어야 합니다.
제 표가 사표가 되어서 1번 후보가 국회의원 되는 꼬라지는 보고 싶지가 않거든요.
솔까말... 제가 무슨 염치로 1번 콘크리트를 욕할까요. 저도 그들이랑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는데 말이죠. 후......
제가 왜 제 정치적 스탠스에 대해서 구구절절 썼냐면 미리 김정은 개객끼 수준은 이야기 해야
너 일베? 정원이? 소린 안들을것 같아서예요. 죄송해요. 쫄보라서 겁이 많아요.
여튼 하고 싶은말은... 시사게는 시사게 외부에서 보기에는 쓸데없는 것들을 베오베로 너무 많이 보내요.
앞에도 이야기 했듯이 전 이번 선거에 2번찍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대선에 설사 (그러면 많이 슬플테지만) 문재인씨가 후보로 안나와도 2번찍을꺼예요.
그런데 오유 들어와서 베오베에 올라오는 시사글은 좋게 말해서 스팸으로 밖에 안보여요.
여러분은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문자로 대리운전 1234나 휴대폰 무료로 바꿔드려요. 같은 문자 오면 어쩌시나요?
뭐, 한 두개 정도면 그래 니들도 먹고 살아야지하는 심정이지만 하루에 열 몇개씩 받으면 어떤 생각 드실것 같으세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유일한 희망 같은 분들, 열심히 정의구현하시는 것 처럼 보이는분들 좋아하는 맘 알겠지만요.
그래도 베오베 정도쯤 되는 공간에는 정말 이건 모든 사람이 봐야겠다 싶은 알짜베기들만 골라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정보 만드시는 것도 엄청난 일이시겠지만, 정보를 소비하는 사람들도 스팸 처리하다보면 빡친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