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연애 초기인데요ㅠ 그쪽은 서울 저는 대전

저번주에 서울올라가서 보고 이번주에 그쪽학교 축제라 놀러가겠다고 세시반차 예매해뒀었습니다ㅠ

어제 그쪽이 아 너무바빠서 시간이 너~무빨리갔다 하길래

장난삼아 아그럼 바빠서 별로 보고싶지도않았겠다 그치??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놀리고있었어요

그럼 아냐 엄청보고싶지~ 이런말이라도 나올줄알았는데

너는 나한테 보고싶다고도 안하지않냐 그럼 안보고싶은거네?? 하는거에요 ㅋㅋㅋ

아 보고싶다는말이 듣고싶은가 생각이 나긴했지만

요새 그쪽이 진짜바빠서 스트레스로 몸살/두통 이러면서 잠도못자고 계속 바빠서 보고싶다 찡찡거리면 압박만 더받을까봐 못했던거다 말햇죠 ㅋㅋ

그리고사실 몇번 함ㅇㅇ

그래도자꾸 듣지는않고 아~ 안보고싶은거였고만~ 끝까지안하네?? 아~ 그랬구나~ 하길래

아몰라 나과제할거야!! 끊을거야!! 하고

그래요그럼 끊어요 그럼이따한두시간후에 연락할게요 하고 끊었어요............

아 그 전에 변명만 자꾸하게돼서 말하기가 좀 힘들다, 했더니

그럼말하지마요 해서 입봉인;;히히;;

그렇게끊고 과제디지게하다가 두시에 전화가와서 받고 얘기를하는데

아까제가 짜증도좀 부리고 해서 분위기도풀려고 잡썰을 이것저것 말했어요

근데자꾸 아. 응. 그냥 뭐. 응 하고 대강거리길래 아 할말이있나 싶었는데 자꾸말도안하고 한 20분 혼자 벽보고 떠들기 지쳐서 입다물었더니

이제 잘거냐물어봐서 네 잘거에요 했더니 한숨 푹 쉬고 자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한숨한번 뱉고 무슨 할말있어서이러는거냐, 아님 바빠서그러는거냐 물어봤더니

바쁘면 전화도 안했다 그러길래

무슨할말이있는거냐 물어보니 아까 안좋게끊은것때문에 좀 그렇다고 그제서야 말하더라구요

그때저도 나쁜게 답답함에 짜증이치밀어가지고(표현을 안한다고 표현을하라고 함+20분간 벽보고 떠들음+강압적인말투+자꾸 입봉인시킴)

뭐라 말했는데 별 의미없이 보고싶다 말안한거 말하는거냐, 아까 말했지않느냐 징징거리면 압박느낄까봐, 뭐이런말만 좀 하다가 답답하고해서

서로 잘거다, 잘자요, 내일보자 뭐이러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혹시 과제끝나고 연락이라도 줄까봐 다섯시까지 해뜨는거보면서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오더라구요ㅠ

예전엔 기분좀만나쁘게끊어도 연락다시해주더니ㅠㅠ

뭐 이건 제가좋아서기다린거니까 열외시키고

다섯시쯤 자기전에

잘자요 아깐내가 짜증을 너무부린것같아ㅠ 요새 스트레스가많이쌓였나봐요ㅠㅠ

내일은 웃으면서 전화했음 좋겠다 뿅

하고 하트좀붙이고 잤는데 일어나보니

난이미 스트레스 다 받았는데?

라고 카톡이와있는거에요............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

갑자기 빡이 확올라와서 예매한거 취소하고 오늘 몸아파서 못갈것같다 준비했을텐데 미안하다 카톡보내놓고 삭히는데

전화와서 어디아프냐 못올정도로아프냐 짜증내면서 물어보길래

여기저기아프다 그건모르겠다 정도로 대답하고 길게통화하려고 밖으로 나가고있는데

그럼 쉬어요 하고 끊는거에요............으앙................

그리고지금까지 연락없고 차시간은..ㅋ...뭐 아무튼 졸기니까 세줄정리

---정리---

1. 어제싸우고 안풀리고 걍퍼잠

2. 아침에 내가 사과-그쪽은계속짜증

3. 나너안봐임마-오지마 ㅇㅇ

이상황에대한 판단과 다음상황으로의 진전방법조언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