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에 몸속에 알콜을 충전하고
후레후레후레후레 하며서 알딸딸 하게 집에 가던중
아기 고양이가 있더군요
귀여워서 야옹아~ 나비야~ 하니까
한걸음에 달려오고서는 손에 얼굴을 부비더군요....
몸에 착안기는데;;; 그리고 그릉그릉 하는데;;
진짜 개냥이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놓아주고 거의 한시간을 넘게 망설였습니다.
누가 키우던 고양이가 아닐까 잠깐 나온건가..
진짜 많은 생각이들었습니다.. 아후..
놓아도 줘 봤는데;; 혼자 잘놀다가도 다시 다가오더군요 ㅜㅜ
어쩔줄 몰라하다가... 고양이 캔이라도 사줄 요량으로 편의점에 갔습니다.
그곳 알바분이 물어보시더군요 그러면서 알바분 아시는 분이 편의점 앞에 있었는데
그분에 보여줬습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고양이를 보시더니 바로 귀를 보시더군요
누가 키우는 고양이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귀가 새까맛다고 하시더군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안그렇다고 들고양이 같다고 하시더군요
다행이 제가 납치해온것은 아니더군요
이렇게 사람 잘따르고 순한 녀석은 처음보신다고
그러면서 고양이 사료를 나눠주셨습니다
물에 팅팅 불려서 주라고 하셔서 줬는데 허접지겁 먹더군요
데톨 물티슈롤 여기저기 빡빡 딱아주기만 했습니다.. 냄새는 안나는데 그래도 ..
정말 키우고는 싶은데;; 집안사정상 키울수는 없고요
있던곳에 다시 방생해줄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냥 야생고양이가 될것도 같고
차마 그럴수가 없네요 ㅠㅠ
그래서 이 고양이 입양해주실분 찾습니다.
아직 병원도 한번 안갔구요.. 3개월쯤 됐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잘모르겠습니다 완전 아기는 아니고요,,
카톡 아이디 zynhanl
메일이나 카톡 주세요 ㅠㅠ 바로 전화 드리겠습니다 ㅠㅠ
제발.. 좋은 주인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밤에 알콜충전 완료일때 찍었습니다. 사진 찍는게 어설퍼서;;;; 양해를
지역 안적었네요; 리플에 말씀해주셔서 수정합니다
지역은 부천인데 원하시면 서울경기 어디던지 모셔다 드릴수 있습니다 ㅠㅠ 강북 강남 지역은 조금... 힘들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