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제 마음의 결정을 모두 다 해놓았습니다.
제 가족들과 친구들을 설득하고 다녀서 제 목표치이던 15명을 설득했습니다ㅋㅋㅋ
요즘 야권의 분위기가 너무나도 적대적이고, 더민주 지도부가 잘못가고있다는, 절대 이대로 대선까지 가게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정말로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권리당원으로서 당대표를 문재인을 찍고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좀 더 진보된 모습, 현대정당다운 모습을 기도하며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1년간을 지켜보고 싸웠습니다.
학생신분에 더민주 후보들에게 후원도 무리하게 많이했고, 절망적인 대한민국 현실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정말 바꿔보겠다고 저의 개인적인 현실을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11/14 민중총궐기에서 물대포를 맞으며 폭력으로 매도되는, 언론에서 나를 폭도라고 매도하는 그런 상황을 지켜보며 좌절도 했고 위안부 협상이후 수요집회마다 나가서 거리를 배회하던 그런 시간들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오유에 들어오면 너무나도 따뜻하게 지지해주고, 서로 안아주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하는구나라고 참 많은 위로를 받았었습니다.
그때 함께했던 분들 더민주 지지자 정의당 지지자할 것 없이 모두가 함께였고 같은 마음이었다고 믿습니다.
네. 저는 더민주의 팩스당원이고 노무현의 아주 극렬한 빠돌이 입니다.
제가 정치를 보는 시각은 물론, 저의 삶의 가치관이나 인생관에서도 노무현은 저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셨습니다.
제가 더민주에 당원을 가입한 것이 세월호 참사직후인데 그때 당시 새정치연합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는 모두가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처다보지않을때 저는 당원이 되었습니다.
당이 절대 이대로는 안된다고 믿었고, 대한민국이 당장에라도 무너질 것 같았거든요.
당을 바꿔야만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전혀 저의 뜻대로는 되지않더군요.
저는 노무현과 김대중의 정신을 계승한 더민주, 그리고 진보하는 정당을 당원으로서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야권의 승리를 바랍니다.
그것 뿐입니다.
당헌 당규가 잘지켜지고,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당원들의 목소리가 아주 잘 반영되는, 과거의 한명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당이 아닌 현대적인 정당을 정말로 진심으로 바랍니다.
일본이나 미국식의 정당이 아닌 유럽의 정당의 모습으로 우리 더민주를 세련되게 만들고 젊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전당대회때 문재인과 정청래를 뽑았습니다.
그때 당시 문재인 후보가 공약했던 것은 네트워크 정당을 만들어내겠다,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전략공천을 없애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그것을 최소화 시키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야당다운 야당, 이기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민주적인 정당,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공정한 정당을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말을 믿고 문재인을 당대표로 뽑고 1년이란 시간동안 수많은 흔들기와 언론의 매도, 좌절에도 바티고 버텼습니다.
그때 우리 함께 싸우던 것 기억하십니까?
그때는 대동단결했고 정의당도 함께하지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더민주의 현재의 모습에서 저는 그 어떠한 원칙도, 모습도, 희망도, 색깔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납득을 하려고해도 도저히 무조건 표를 줄 수가 없습니다.
더민주 당원인데, 더민주를 정말로 사랑하고 문재인을 정말로 사랑하는데, 그런데도 현재의 더민주를 응원할 수가 없습니다.
이해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노무현이 가르쳐준 가치때문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을 이끌어가는 것은 당원들이고, 그 당원들이 당을 만드는 것이다, 당의 방향을 만드는 것도 당원들의 역할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약자와 소수를 위해서 평생을 희생하셨습니다.
절대 어떤 목표를 위해서 약자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억압하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노대통령 재임시절에 조선족들이 불법으로 넘어왔다고 다시 돌아가야할 상황이 닥쳤을때, 뻔히 욕먹을 것 알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그곳에 찾아갔습니다.
대통령이 불법체류자들을 찾아간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이야기 입니까?
거기다가 조선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그때도 나빳습니다.
그러나 노무현은 거기에 갔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해결할 수 있을 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절대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꼭 여기와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진보의 가치이고 노무현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대한민국에서 진보라는 단어가 마치 족쇄처럼 되버렸습니다.
더민주는 분명한 중도개혁정당이고 사민주의를 주창하는 정당입니다.
이것은 당의 당헌에 명시된 부분이고 당의 분명한 정체성입니다.
당의 스펙트럼이 넓은 것과, 정체성을 지워버리는 것은 분명히 다른 일이며,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튼... 저는 그래서 김종인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용서가 아니라 더민주가 이대로 대선까지가면 절대안된다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새누리당 과반의석을 저지할 것이라고, 꼭 그렇게 해내겠다고 믿어달라고 호소를 했어도 모자랄 판에, 107석을 목표로 다른 야당이 몇석을 얻든 관심이 없습니다.
문재인의 약속을 믿고 1년간 당을 위해 헌신했던 당원들의 희망을 한순간에 모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수권정당이요? 무엇이 수권정당입니까?
107석 유지하려고 김종인을 불러왔습니까?
저도 김종인이 처음왔을때는 그를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 중단부터 개성공단 폐지, 북한궤멸론, 그리고 컷오프와 비례공천파동, 거기다가 정의당과의 연대문제까지....
저는 문재인을 인간적으로 존경하고 지지하지만 그렇다고 그의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과 야권의 미래까지 전부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문재인이 데려온 사람이기때문에 무조건 적으로 믿어라, 당헌당규 위반이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심지어 이제는 더민주의 정체성을 보수로 이끌고 가야한다는 이야기 까지 나옵니다.
당신이 당원이라면, 정말로 더민주를 사랑한다면,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당헌 당규를 위반하고, 더민주의 지금까지의 역사를 모두 부정하는 발언 아닌가요?
이런 수많은 고민속에서 저는 결정을 미리 내렸습니다.
이렇게 절망적이고 우리의 목소리가 전달되지않는 상황에서 꼭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우리의 가치와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것입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김한길대표 당시에도, 우클릭해야한다, 중도를 표방해야한다 선거때마다 그말 나왔었습니다.
기억 안나십니까?
2012대선때도 친노들먹이면서 이해찬자르고 문재인의 손발을 모두 잘라놨습니다.
그때도 똑같은 논리였습니다.
그때는 안철수의 위상이 지금과 달랐고 나름 신선했었지요.
세월호때도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지않겠다는 막말을 했고 국정원부정사건때도 장외투쟁을 하느냐 마느냐로, 이념싸움음 해서는 안된다고 자기들끼리 논쟁하다가 겨우 기어나와서 지지율이라는 지지율 전부 깎아먹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다잊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닙니다.
그때당시 당 지지율이 15%가 될때, 모두가 바랬던 말들, 그리고 선거패배하고, 모두가 했던말이 야당다운 야당이었습니다.
18때 총선도 항상 같은 말이었지요.
김종인이 하는 우클릭이 신선해보이십니까?
이말은 선거때마다 나오는 말입니다.
중도 외연확장이라는 말이 나오지않고 우클릭하지않고 더민주가 끝까지 야당답게 선거치루고 끝까지 버틴 적이 있으면 말해보십시오.
제가 바라는 더민주, 아니 대한민국 야권의 모습은 좀 더 젊고 세련되고 현대적이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절대적으로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명성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제가 더민주를 지지하는 이유도,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 야권이 잘되고, 나라가 잘되길 바랄뿐이지 더민주라는 당만을 위해서, 더민주가 한석을 더 얻기만을 바래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ㅐ 정의당을 적으로 돌리십니까?
지금까지 대선마다 문재인에게 노무현에게 표를 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문재인 생각하는 것처럼, 그 사람들도 심상정 생각하고, 노회찬이 대통령되길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문재인에게 표를 줬습니다.
자기 지역구에 정의당 후보가 없고, 아니 심지어 정의당 후보가 있어도 정의당의 50%분들은 더민주를 밀어줬었습니다.
오ㅐ 그럴까요?
우리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아닙니까?
더민주가 한석을 더얻으나 정의당이 한석을 더 얻으나 그것은 온전히 야권의 의석입니다.
변하지않아요.
저는 절대적으로 좌우의 양날개가 무너진 현재의 상황에서 이번에는 정의당을 밀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잘못인가요?
정의당은 대선까지 정책연대해서 쭈욱 같이가는 것을 바랍니다.
정권교체가 되고나서 정의당 의원들이 청와대 들어와서 같이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그것이 꼭 민주당이어야한다는 법이있습니까?
더민주에 최민희같은 언론전문가가 계시다면 이번에 추혜선이라는 정의당의 비례대표후보 한명 더 뽑아서 같이 힘합쳐서 미디어법 폐지하려고 싸우는 것이 무엇이 나쁩니까?
김종대같은 국방전문가가 국방위에서 진성준과 함께 싸우는 것이 무엇이 야권에 손해입니까?
조성주 심상정 은수미 우원식 같은 분들이 환노위에서 싸우는 것이 무엇이 나쁩니까?
현실적으로 야당이 120석이상을 얻으면 정의당이 몇석을 조금 더 얻는다고해서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렇게 이를 앙당물고,무엇때문에 그렇게 욕심을 내시는 겁니까?
현재상황애서 정의당은 화가 안날 수가 없어요.
정의당도 정당이고 자존심이 있습니다.
작더라도 당대표가 지켜줘야할 당원들도 있고요.
정의당이 충분히 더민주 비판할 수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작가, 정봉주, 김홍걸, 문성근, 유시민 모두가 더민주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더민주를 해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당을 좀 더 이기도록 바꾸려고하는 사람들인가요?
더민주이고 정의당이고 이전에 우리는 야권의 동지들입니다.
그리고 우경화되고있는 대한민국에서 좌우의 균형을 만들어야할 사람들이고요.
대한민국이 일본처럼 가는 것을 그렇게나 보고싶으십니까?
유럽식으로 나가야할 것 아닙니까.....
제가 더민주 망하라고 이런글 쓰는 것 아닙니다.
더민주가 망하라고 지도부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요.
알바라면 돈이라도 나오지, 이 새벽까지 잠못이루고 야권의 승리를 기원하고있는 같은 더민주의 당원입니다.
저는 정말로 호소드리고 싶습니다.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너무 매몰되있으니 더민주나 정의당에서 한발자국 떨어져서 야권전체를 보자는 것입니다.
누구를 찍든 그것은 당연히 여러분의 자유이지만, 그래도 한번이런 생각도 해보자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겠지요?
저는 솔직히 제생각에 많이 동의해주셔서 그것이 결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제 생각에 동의하지않고 동참하지않는다고, 제가 그분들을 강압적으로 함께하게할 그 어떤 권리도 없습니다.
지역에서는 이기는 사람을 밀어주고 비례는 정의당에 주자는 것이, 정의당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의당을 지켜야한다는 것입니다.
야권연대를 하지않은 어려운 상황에 정의당이 무너지고 더민주가 몇석 더얻어서 김종인 체제로 가는 것이 우리 야권에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한번 무엇이 야권을 위하는 길인지 더민주에서 한발자구 떨어지셔서 이성적으로 고민해보시길 간곡히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이제이를 까고 정청래를 까고 이해찬을 까고, 이제는 정의당을 까면서 나머지는 전부 분탕종자로 몰면서 김종인만을 믿고계신분들이 과연 나만이 진정한 더민주의 지지자라고 주장하실 수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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