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음슴체 같은건 쓰기 싫음으로 걍 적겠습니다.
바이크를 탄지 어언 8년째가 되가는 강원도 사나이 입니다.
지금것 여러번의 사고도 있었고
스스로의 잘못도 있었고 남의 잘못도 있었지만 결론은 하나더군요
'사고를 내지 않을수 있었다'
그리고는 몇가지의 수칙을 정해 스스로 조심하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바이크 사고를 접합니다.
보통
고등학교 친구의 친구
지나가던 어르신 친구 가족
회사 동료 친구 선배 친구 여튼 자기 이야기는 하나도 없는 그런이야기.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근데 말입니다.
보다 보다 보니 높은 확률로 보이는 사고가 있더군요
근데 이 사고들은 비율도 높지만 큰 부상을 당할 확률도 높은 사고들이더군요..
적어 보겠습니다.
사고 패턴 1 직진중 반대진행방향에서 불법유턴
1이 차량의 이동 방향, 2가 바이크의 이동동선입니다.
한마디로 차량이 불법 유턴을 하다 발생하는 것입니다.
근데 대체 왜? 라는 물음이 나옵니다. 차는 바이크를 보지 못해서 뻔히 보이는데 불법 유턴을 한것일까요???
아닙니다. 보고도 들어온겁니다..
여기서 이해하고 넘어가야할것은 보통 운전자들은 바이크의 속도개념을 모르며, 맞은편에서 오는 저 바이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내게 다가오는지 인식하지 못한다는겁니다. 왜냐면 모든게 차를 기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바이크는 크기도 작으며 차폭등 따위도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바이크들중에서 달려 나오는것도 있지만.
라이트가 보통 하나 뿐인 바이크를 보고
'워메.. 저게 뭐시당가.. 하면서 걍 넘어옵니다'
사고낸 사람에게 물어보면 답은 뻔하게 나옵니다.
'멀리 있었는데 한순간에 다가오더니 박았다. '
바이커는 같은 차선에 같이 달리는 차만 조심할것이 아닙니다. 맞은편차선에서 과연 저게 날 봤는가? 불법유턴을 하려 하는것인가도
챙겨야합니다. 이런 사고는 나면 일단 최소한 입원날짜 한달 잡고 가야합니다..
- 대책 -
이런 사고에 대책이 뭐가 있겠습니까만은.. 있긴있습니다.
우리편 차선에 차가 별로 없는 상태이고 맞은편에서 차 한대가 속도를 줄이고 있다면 일단 브레이크를 잡는걸 추천합니다.
불법유턴은 바이크를 몰고 있는 바이크 보다 상대편에서 오는 차를 더욱신경 쓰기 때문입니다.
둘째. 차폭등을 단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양옆에 빛나는 것을 달아 내가 얼마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는게 알리자는겁니다.
안개등 명목으로 장착한다면 불법장착도 아니게 됩니다.
사고 패턴 2 같은 방향 진행중 불법유턴시도
같은 방향으로 가던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더니 우측으로 크게 돌며 불법유턴을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경우는 불법유턴을 시도하는 차량이 좌깜빡이를 켜고 우측으로 틀어 크게 좌회전하다 뒤에서 앞차의 움직임을 예측하지 못한
뒷 차량이나 바이크에 의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차량의 경우는 운전자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차가 있을경우엔 보통 시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이크의 경우 높은 확률로 보고도 인식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 대책 -
일단 차량은 좌측 깜빡이를 켰는데 우측으로돈다면 거의 100% 확률로 이 짓거리를 시도하는겁니다.
게다가 앞차량은 뒤에서 따라오는 바이크를 못봤을 확률도 100%에 가깝게 올라갑니다.
이런 상황이다 인식되면 그냥 브레이크를 잡는게 최선입니다.
방지책으로는 역시나 차폭등같은것을 다는것인데. 이런 경우는 주황색같은 눈에 잘띄는색이나
강렬한 빛으로 인식시키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벌리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차량의 백미러의 사각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각지역을 파악하여
사각지역에서 벗어나 내가 니 차량의 뒤에 있다는것을 인식시키도록 노력하시는게 좋습니다.
사고 패턴 3 같은 방향 신호대기중 급 차선변경
여러 이유로 다차선의 길에서 한쪽 차선이 막혀있을경우 발생할 확률이 매우높은 사고 패턴입니다.
이것은 막연 1차선에서만 나는것이 아니고 마지막 차선에서 갓길 주행을 하는 라이더에게도 적용될수 있습니다.
이것도 첫번쨰 사고패턴과 마찬가지로 바이크의 속도와 자신과의 거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채 급하게 차선을 변경
하다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마지막 차선에서는 갑작스레 우회전을 하는경우나 갓길에 차를 세우려 하는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마지막 차선에서는 좀더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차량운전자는 차량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갓길에 바이크가 지나갈것이라고 머리속에서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측 백미러를 확인하지 않고
우측으로 돌립니다. 그렇게 되면 사고가 나는것이지요.
- 대책 -
단순합니다. 속도를 줄이고 갓길주행을 지양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내가 간다는 인식을 주던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지나가기전 경적을 살짝 눌러주거나 비상 깜빡이를 켜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주황색 비상 깜빡이는 칼같이 눈치채는 경향이 있더군요
사고 패턴 4 교차로 신호를 받기 위한 무리한 진입
운전을 해보신분이라면 한번쯤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노란불상태에서 어떡해 해서든지 신호를 받아 보고자 악셀을 밟은 경험
하지만 바이크에게는 위협이 됩니다.
바이크는 초기 가속력이 매우 좋습니다.
한마디로 신호 끝물쯤에 교차로를 지나간다면 이미 상대 차선에는 파란불이 되었을것인데, 그상태에서 바이크가 출발한다면
고대로 충돌 코스로 직진하게 된다는것이죠
차량은 어느정도 출발에 딜레이가 있는반면 바이크는 그딴거 없습니다. 이미 기어를 넣어 놓고 있는 경우 그냥 튀어나갑니다.
- 대책 -
출발전 전신호가 있던 방향을 한번더 주시 하여주세요. 한템포 쉬고 출발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로 파란 불이 들어와 출발하려하는데 전 신호를받았던 도로를 한번 보니 차량한대가 어거지로 교차로에 진입하더군요.
사고 패턴 5 좌우백미러 사각구간 미확인후 차선변경
차량의 백미러에는 사각지역이 존재 합니다.백미러에서 50도 정도 바깥 부분은 사각지역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면허를 딴지 1년 남짓이었을때 좌측 차선으로 차선변경을 하려 백미러를 봐도 아무것도 없어 차선 변경을 하였는데
백미러에 갑자기 작은 스쿠터 한대가 나타나 깜짝 놀랬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후부터는 '숄더 체크' 를 항상 하고 있는데요
문자 그대로 고개를 돌려 사각지역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차량이 해야하는것이므로 라이더에겐 다른 대책이 필요하지요
- 대책 -
양옆의 차량과 앞 차량의 백미러를 주시하세요, 그리고 상대 차량이 나를 볼수 있는 위치인지 아닌지 판단하여 도로에서 위치를 바꿔
상대 차량의 백미러에 들어올만한 곳으로 위치를 변경하세요.
만약 나란히 달리고 있는데 깜빡이를 켰다면 살짝 클락션을 눌러 경고를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사고 패턴 6 비보호 좌회전구간 반대편 차량 시야가림으로 인한 바이크 미인지
약한 커브 구간에서 가운데 가드레일이나 화단이 설치된 구간에서 많이 발생하는 사고 입니다.
좌회전 비보호인데다 교차로가 작아 상대편 2차로가 1차로 차량에 가려 보이지 않는상황에서 발생하죠, 바이크는 파란불상태이니
빠른속도에서 비보호 좌회전을 하는 차량이 있을것이라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대책 -
시야확보가 안되는 교차로에선 무조건 속도를 줄여야합니다. 애시당초
교차로 자체에서 과속하는것이 매우 높은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교차로 앞에선 무조건적인
감속이 중요합니다. 교차로 진입전 경적을 울려 주의를 끄는것도 좋지만 상대방이 음악을 듣고 있다면
경적소리조차 못들을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방어운전이 필요한 부분이지요.
여기까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도 어느정도 있었고..
바이크를 타면서 여기저기 들려오는 사고 소식에 마음 아팠던적이 많습니다.
바이크를 오랫동안 타오셨던 분은 괜찮지만 얼마 안된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바이크를 탈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마세요... 유명산 느랏재 같은 유명 코너에서 남의 시선 의식하다.. 오버 페이스 하다
사고나서 명을 달리하신분들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시선보다 자신을 알고 타세요.. 경력 2년 이하분들은 아무리 자기가
잘탄다고 생각해도.. 햇병아리 입니다... 제발 몸조심합시다. -
ps. 이제는 버려진 도로인 배후령 고개입니다.
가끔 숏코너를 즐기러 갑니다. 차도 없고 좋지만 모래가 많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