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컴퓨터 견적과 관련 된 질문을 올리더라구요.
학생시절때 조립알바도 해서 어느정도 아는 정보 내에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직 20대에요;)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때.. 저 자신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컴퓨터를 구입해 조립했었죠..ㅠㅠ
뭐 덕분에 년말/년초는 그럭저럭 보냈네요. 하하.
다 조립하니까 '아! 오유에 조립하는거 하나하나 찍어서 올릴걸..' 후회가 됐습니다.
여튼 컴퓨터를 고를 때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눠집니다.
마더보드
CPU/쿨러
메모리
그래픽카드
하드/DVD
파워서플
본체
마우스/키보드
위부터 차레대로 용어 설명과 살때 고려해야 될 점몰 알려줄께요.
<마더보드>
말 그래도 엄마입니다. 모든 콤포넌트가 마더보드에 장착되고 마더보드를 통해서 연결됩니다.
마더보드입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한글표기도 외례어(외래어?)라서 이해는 될겁니다. ASUS것이고 LGA1156, p55칩셋, DDR3, SLI-CrossFireX가 되는 겁니다.
일단 어떤 소켓인 모드를 사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소켓 종류에따라 CPU 호환유무가 결정됩니다.
인텔은(478은 제외) 소켓 775, LGA1156(소켓H) LGA1366(소켓B)가 있습니다. H와 B는 린필드 기술이 적용된 것입니다.
린필드에 장점은 여러개가 있겠지만 옛날 CPU, 메모리, 글팩카드를 연결해주는 장치인 Front Side Bus (FBS)없이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덕분에 성능이 빠르게 향상 되었습니다.
AMD는 AM2/AM2+와 AM3가 있습니다.
P55는 인텔 칩셋인데 AMD와 구별되어 있습니다. 요즘 컴터는 웬만한건 다 호환되기 때문에 소켓만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DR3는 메모리가 들어갈 곳이구요. DDR, DDR2, DDR3가 있고 Dual Channel, Triple Channel기술이 있습니다.
SLI(지포스계열), CrossFireX(ATI계열)은 여러개의 글팩카드를 꽂을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4개까지 꽂는 놈이 나왔습니다..ㅎㄷㄷ이죠
오디오는 웬만한 마더보드에 다 있으며 기술이 좋아 5.1, 7.1채널 훌륭하게 잘 나옵니다.
USB 갯수나 뒤에 구멍들은 아무거나 사도 무난...(하지 않나요? ㅎㅎ)
CPU는 인간으로 치면 뇌겠죠. 이것도 엄청난 속도로 빨리지고 있습니다. CPU와 종류와 호환되는 소켓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즘 팔리는 모델로 되어있기 때문에 살때 확인해보세요.
소켓 775 : P4, Pentium D, Core 2 Duo, Core 2 Quad
LGA1156 : Core i5, i7
LGA1366 : Core i7, i7 Extreme
AM2/AM2+: Athlon 64, Sempron, Phenom
AM3 : Athlon II, Phenom II, X3, X4
CPU클락 속도는 높을수록 빠릅니다.(당연한가;) Duo는 CPU가 두개, Quad는 4개입니다.
i5, i7도 CPU는 4개이지만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5개 7개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인텔 녀석들 i3도 최근 선보였죠. 도대체 quad core랑 모가 틀려..
AMD는 솔직히 제가 한번밖에 안써봐서 잘 모르겠구요.
i7는 1156, 1366 양쪽에 다 나오는데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도 틀리고 서로 호환이 안됩니다. 1156은 8xx이고 1366은 9xx로 시작합니다.
만일 저처럼 하루종일 컴터를 키는 사람이라면 쿨러도 좋은거 구입하세요.
CPU사면 쿨러는 딸려 나옵니다. i7에 맞춰 속도도 빠르지만 확실하게 열을 빼고 싶으시다면 구리선쿨러나 액채쿨러를 추천합니다.
24시간 돌렸는데 CPU가 40도였습니다. (보통은 50+도쯤)
<메모리>
메모리또한 컴터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CPU와 그래픽카드의 연산처리를 도와주는 녀석입니다.
DDR, DDR2, DDR3 종류가 있습니다. 각 레벨마다 지원 속도가 있습니다. 괄호안의 숫자는 속도입니다.
DDR PC3200(400Mhz), PC2700(333)
DDR2 PC4200(533), 5400(667), 6400(800), 8500(1066)
DDR3 PC8500(1066), 10600-10666(1333), 12800(1600), 16000(2000)
같은 DDR3라도 8500하고 16000은 거의 두배 가까운 속도 차이가 납니다. 실제 차이는 크게 느끼지는 않지만 3D나 인코딩 등에는 유용하게 쓰이죠.
꽂는 속도는 동일해야 하며 다를 경우 컴터가 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마더보드에 지원가능한 슬롯갯수와 최대 확장가능 용량이 있습니다. 보통 2기가를 두개사서 4기가 Dual Channel을 자주 씁니다.
메모리는 양산일땐 매우 싸지만 단종되면 많이 비싸집니다. 실제로 DDR2는 비싸지고 있습니다.
Dual Channel, Triple Channel은 두개(3개)의 메모리를 하나처럼 생각해서 쓰는 것으로 좀 더 빠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Triple Channel은 6기가, 9기가 콤비도 있죠.
<그래픽카드>
이번에 컴터 조립하면서 느꼈는데 너무 좋은 그래픽카드가 너무 많습니다. ㅠㅠ
CPU에서 INTEL하고 AMD가 있다면 글팩에는 nVidia와 ATI가 있죠.
ATI는 AMD에 흡수되었습니다. (AMD계열을 산다면 ATI글팩을 추천합니다.)
이 둘 회사는 글팩카드의 핵심 부품만 만들고 실제 카드와 메모리, 오버클락등은 다른 제조업체가 합니다.
미국에선 EVGA, ASUS가 유명합니다. 아 ATI는 ATI Technology라고 AMD자회사인 ATI의 자회사가 만듭니다. ㅋ
한놈이 신제품을 내 놓으면 다른 놈이 살짝 더 좋은 사양을 들고와서 사람을 미치게 하죠..
이번에 GTX 285샀는데 바로 HD5870나오더군요..
글팩카드도 3D등의 고성능 처리를 위해 자체 메모리가 있습니다. 많게는 2기가까지 있습니다만 웬만한 분들은 256~512mb로 충분히 재미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는 가격이 엄청 다르고 컴퓨터 메니아가 여기서 구별되죠.
마더보드에 내장되어 나오는 찌질이부터 60만원짜리 놈들도 나오는 판입니다..
nVidia는 지포스가 있으며 8시리즈, 9시리즈, 200시리즈가 있습니다.
8시리즈: 8400,8500,8800
9시리즈: 9300~9800
200시리즈: GT220,240,GTS250,GTX260,275,285,295
기술로는 GS < GT < GTS < GTX입니다.
ATI는 HD가 있으며 4000,5000시리즈가 있습니다.
HD4000: 45x0,47x0,48x0
HD5000: 57x0,58x0
x는 숫자(5,7)이며 5는 보급형, 7은 고급형입니다. (HD4850, HD5770) 특별하게 4830이나 4890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nNivia가 조금씩 앞섰지만 이번 ATI의 5870시리즈는 현재 최고입니다.
DDR5메모리로 초당 153기가를 소화하고;; 미래 기술인 Direct 11이 이미 적용되어 있습니다.
SLI, CrossFireX는 마더보드에 그래픽 카드를 꼽는 PCI-E슬롯이 2~4개가 있어 동일한 제품을 묶어서 하나로 인식하는 기술입니다.
이런건 미친 게임 메니아 아니면 추천하지 않구요..(파워도 최소 700은 있어야 됨)
nVidia는 그래픽 클락속도에 추가로 장착하여 게임성능을 향상시키는 PhysX기술도 있습니다. (별도 하드웨어 구입)
<하드/DVD>
하드는 정말 많이 싸졌죠; 요즘은 1테라(1000기가)가 10만원이면 사는 시대니.. 제가 99년도때 6기가를 21만원에 주고 싸게 샀다고 뿌듯했었는데..
하지만 하드는 용량뿐만 아니라 전송속도면에서도 크게 향상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ATA-133(긴고 넓죽한거)로 데이타를 전송했다면 요즘은 Serial ATA (SATA)와 SATA2가 나왔습니다.
USB1.0, USB2.0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드는 디스크에 핀을 사용하여 읽고 씁니다. 5400rpm, 7200rpm은 분당 돌아가는 속도를 말합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디스크나 핀이 닳게 되고 충격이나 진동에 핀이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나온 기술이 SSD(solid state drive)입니다. usb같은 플래시디스크를 사용하여 충격,진동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기존 하드가 초당 8메가를 읽는데 SSD는 최소 100메가 입니다. SSD로 컴퓨터 키시면 엄청 빠른 로딩시간에 감격하실겁니다.
다만 아직 가격이 비쌉니다. 30기가에 20만원이니..
<파워서플>
파워서플이 뭐가 중요하냐..이러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격도 10만원 넘는 것도 많으니 부담도 되죠. 하지만 파워서플은 모든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파워가 부족하면 컴터가 자주 꺼지고 나중엔 맛이 가서 마더보드 전체를 갈아야 되는 대형사고로 이어집니다.
또한 이름있는 브랜드 사세요. 아무거나 샀다가 쓰여진 공급의 80%도 못 하고 터져버리는 놈들도 있습니다.
미국에선 OCZ와 코세어가 유명합니다.
그래픽 카드가 좋은게 아니라면 400~500와트면 충분할 겁니다.
GTX계열이나 HD4800을 넘어가면 500이상 해줘야 되구요. HD5870같은 경우는 최소 700은 해줘야 됩니다.
<본체>
본체도 위 모든 컴퓨터 부품을 담고 열을 빼내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놈입니다. 자주 조립하시는 분들은 옆이 투명한 것도 좋고 네온불빛 나오게 하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앞에 USB가 있는지, CD,DVD를 칸등도 보셔야 됩니다.본체 자체도 쿨러(팬)이 있습니다. 충분하게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세요.
크기에 따라 미드타워와 풀타워가 있는데 보통 시중에 나오는게 미드타워입니다. 두개의 글팩카드나 별도의 CPU쿨러를 구입하실 예정이라면 풀타워를 사세요.
크기는 커도 컴터 오래 씁니다.
마우스와 키보드는 걍 아무거나 사시구요 ㅋㅋㅋ (귀찮아..)
아! 조립방법은.. 살때 딸려나오는 케이블, 카드랑 마더보드 구멍이랑 맞춰서 끼우면 됩니다.
제일 핵심은 파워<=>마더보드 선 (24칸제일 큰거), CPU전압(4칸짜리), cPU쿨러파워(얇은 2~4개짜리), Front Panel Header (삑소리나는 파워,하드불 들어오는 파워,리셋버튼,파워버튼),씨디롬 사운드 입력장치(CD_IN)만 연결하면 켜지긴 할겁니다; ㅋ
자세한건 마더보드 살때 오는 설명서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또한 연결하는 모든 부품은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파워서플에 있는 4개핀 (노랑,빨강,흰색,검정)을 꽃아야 작동합니다.
파워 많이 먹는 글팩카드는 여러개 필요하구요. GTX285는 4개 필요했습니다;
아 쓰다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여튼 저도 제 머리에 있는 지식을 정리해서 좋았구요. 제 정보가 100% 옳진 않지만 참고해 두시면 다음 컴터 살때 도움 많이 될겁니다.
리플로 추가로 정보 공유해 주시면 감사감사
노트북은 부품값이 비싸고 호환이 안되는 것이 많아 대기업을 추천하지만 데스크탑은 한번 조립해 볼만 합니다. 하고나면 뿌듯함도 있구요.ㅎㅎ
자동차,여자만큼 잼있는게 컴퓨터이구요.. 그만큼 빠지면 높아지는건 눈이고 돈 많이 깨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