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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전날(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에브리뉴스>와 인터뷰에서 국가정보원(국정원) 사태와 관련, “만약 박근혜 대통령과 연루됐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면,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일베 한 회원은 28일 새벽 0시 5분경 ‘(속보) 박근혜 대통령 국정원 연루시 탄핵…’이란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에브리뉴스>와 인터뷰한 이 의원의 사진을 게재하며 “열린 입이라고 주둥이 함부로 놀리는 거봐라”라며 “지금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70퍼(%)가 넘어가는데, 도움은 못 줄망정 저런 X소리하고 자빠져 있노. 종북좌빨 XX가 ㅉㅉ”이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일베 정치일간베스트 게시판에 올려져 있으며 ‘정사일베로(추천) 511, 민주화(반대) 82’를 기록하고 있다.
일베 “탄핵 안건 올리면 우익 민주화운동 한다”
일베 회원들은 인터뷰 내용과 관계없는 ‘욕설’, ‘색깔론’ 등으로 이 의원에게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았다.
“좌좀(진보진영을 비하하는 말)들 생긴 쌍판때기(상판대기)는 왜 하나같이 다 XXX 관상인지”, “인천갈매기 탄핵했으면 좋겠네. 새누리당이 예전 열우당(열린우리당)처럼 날로 선거해 먹게. 민X당 새끼들은 역시 또라이(정신병자의 비속어) 같다.”
“탄핵하고 대통령 선거 무효로 하고 국회의원, 지방자체(치) 단체장 선거도 무효로 하고 지금 다시 선거하자^^! (박 대통령) 70% 지지율인데 겁 하나도 안 난다.”, “범국민적으로 까이던 노무현도 못 시킨 탄핵을 지지율 70퍼(%) 찍는 인물을 탄핵시키겠다고 나서면 아주 잘도 되겠네”, “탄핵소추 안건 한번 올려봐라 개XX들, 그때는 우익 쪽에서 민주화운동 한다.”
“결국엔 대선불복이 속마음이지, 박영선(민주당 의원)이도 박통(박 대통령)이랑 국정원이랑 공작정치로 묶어 볼려고(보려고) 했는데 헛발질했지. 이젠 이명박 때처럼 나라고 뭐고 당리당략 때문에 나라를 분탕질해서 정권을 찾으려고 하는 거임.”, “ 탄핵의 뜻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네. 문재인이나 퇴출해서 못 돌아오게 해라.”
한편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인터뷰 중 국정원․NLL 사태와 관련한 내용이다.
-정치권 이슈에 대해 몇 가지 짚어보자. 현재 정치권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파문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전문 공개로 여야 간 극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일단 국정원 사태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하다.
▲큰일이다. 정말 나쁜 짓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국정원 의혹이 사실이라면) 국정원은 문 닫아야 한다. 국정원을 선거 개입하라고 만들었느냐. 아니다. 하지 말아야 할, 아주 나쁜 일 (예컨대) 댓글을 통한 여론조작 등 대선에 개입하지 않았나.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만약에 국정원 사태가 박근혜 대통령과 연루됐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면, (박 대통령이) 탄핵당할 여지도 충분히 있다. 국민들은 (탄핵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 내부엔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가려는 분위기가 많았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나. 이것은 국기문란 사건이다. 그런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국익과 국격에 상처를 내지 않았나. 국격 정도가 아니다. (-헌정유린 아닌가.) 맞다. 헌정유린이다. 헌정파괴다. 더 한 얘기를 해도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새누리-국정원 대선 전 NLL 이용,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여야 대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나.
▲아니, 국정원이 자기 조직보호를 위해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말이 되는 것인가. 외국에서 뭐라고 보겠나. 미국 등 외국에도 30년간 비밀유지를 하는 문건이 있다. 그런데 우리 국정원은 (자기들) 조직보호를 위해서 (비밀로 해야 하는 문건을) 공개했다. 이게 있을 수 있는 것인가. 조직을 위해서 국가를 망가뜨리고 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도 불거졌다. 민주당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야권 지지층에선 민주당이 왜 그때 더 강하게 여당을 밀어붙이지 않았나,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 전날(26일)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권영세 주중대사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대선 전에도 알고 있던 내용이었나.
▲그렇지 않다. 대선 패배 이후 당 내부엔 자중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드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았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도 참았고…. 적극적인 야권 지지층에서 (국정원 사태 등에) 왜 대응을 안 하느냐, 혹은 못 하느냐 등의 비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민주당이 운신의 폭이 좁았다.
-민주당 운신의 폭이 왜 좁아졌다고 생각하나.
▲질 수 없는 선거에서 패배했기 때문이다. 당 내부에서도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졌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냐, 뭐 이런 말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얘기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고민도 있었다. 또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등과 관련해) 흘러나오는 얘기는 있었지만, 증거 잡기가 힘들었다. 그만큼 (돌아가는) 상황이 불확실했다.
지금은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 않나. 민주당이 노력해서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박범계 의원이 폭로한 내용을 보면, 대선 전 새누리당과 국정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발언을 써먹으려고 계획하지 않았나. (실제) 선거 때도 써먹었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일이냐.
-민주당에선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와 NLL 파문 등에 대해 어떤 대응방안을 갖고 있나.
▲당내에서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다. 국정원 대선 개입과 NLL 발언록 공개 등은 국기문란 사건이다. 민주당에선 절차상 문제 등 당 차원에서 전체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검토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됐다. 전반적인 평가를 해달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인선에서부터 갖가지 문제가 많았다. 지금까지 온 것을 보면 MB(이명박) 정부와 차이가 없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 등 중대사건이 터졌음에도 여당이 하는 것을 보면 통제기능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국정원이 어떻게 자기 조직을 위해서 NLL 문건을 공개하느냐. 이것은 국기문란이자 초헌법적인 헌정유린이다. 이럴 때 대통령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특히 대통령제에서 더 그렇다. 민주주의를 위해선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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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까 일베蟲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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