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은 토성의
가장 큰 위성입니다
목성의 위성인 가니메데에 이어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위성입니다.
타이탄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피아 신들보다 오래된
고대신들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티탄은 아들 딸 총 12형제였는데
막내아들인 크로노스의 지휘아래
아버지 우라노스(천왕성)를 몰아내고
'황금시대'를 다스렸습니다.
하지만 이들 역시 티탄의 아들
제우스의 반란에 의해 지하로 유배당하죠.
사진의 아틀라스는 유배 대신
대지를 떠받드는 형벌을 받았다고 합니다.
타이탄은 지구의 어린 시절과
똑 닮았습니다
태양과의 거리 때문에 다소 추운 기온을 제외하면
타이탄은 지금까지 인류가 찾아낸 천체중에서
가장 지구와 닮은 세계입니다.
타이탄의 표면은
매우 평탄하고 부드럽습니다
타이탄에서 가장 높은 산의 높이는
고작 몇백'미터' 정도입니다.
몇백km가 아니라 몇백'미터'입니다.
타이탄에는 위성중
유일하게 대기권이 존재합니다
알량한 외기권 대신
짙은 질소로 구성된
두툼한 대기권이 존재합니다.
지표면에서 600km높이까지
두텁게 감싸고 있으며
대부분이 질소와 약간의 메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이탄의 대기에서
유기물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생명의 전조라고 할 수 있는
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유기물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지구 대기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소도 발견되었습니다.
타이탄에는 호수와 강과
그리고 비까지 존재합니다
태양계에서 지구에 이어 두번째로 발견된
액체의 세계가 바로 타이탄입니다.
타이탄의 액체 순환 시스템은
지구와 동일하여 호수에서 액체가 증발하면
증기가 곧 비로 내리고
그 비가 다시 강이 되어 바다로 흘러가는
지구의 그것과 동일한 순환구조를 지닙니다.
단, 타이탄의 호수와 강과 비는
모두 액체 메탄입니다
태양과의 거리 때문에 너무 추운 나머지
따뜻한 지구에서는 가스로 존재하는
메탄은 차가운 액체 메탄이 되어
타이탄의 지표와 지하를
마치 지구의 물처럼 순환합니다.
타이탄의 암석은
얼음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지구에서는 주로 액체가 되어
순환구조를 이루어야 하는 물은
타이탄이 너무 춥기 때문에 꽁꽁 얼어붙어
마치 지구에서 암석처럼 지표 역할을 해줍니다.
타이탄에도 계절이 존재합니다
타이탄에는 메탄이 녹는 봄,
메탄이 뜨겁게 증발하며 비로 내리는 여름,
메탄이 서서히 냉각되기 시작하는 가을,
메탄이 차갑게 얼어붙어 빙하가 되는 겨울까지
4계절이 존재합니다.
타이탄도 테라포밍이 가능합니다
단, 60억년후 우리 태양이 나이를 먹고
적색거성으로 부풀어올라
태양빛이 강렬해진다는 조건하에 말이죠.
이렇게 따뜻해지면 타이탄의 지표면은
얼음이 녹아 거대하고 안정된
바다행성이 된다고 합니다.
타이탄의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얼음지표면 아래의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번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타이탄의 대기에서도
생명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풍선처럼 몸안에 공기주머니를 가진 생명체가
두터운 질소 대기에서 물 대신 메탄과 액화질소에 기반을 두고
호흡을 하며 두둥실 떠다니며
번성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아귀와 공기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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