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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0393
    작성자 : 헛개나무
    추천 : 34
    조회수 : 5788
    IP : 211.36.***.32
    댓글 : 61개
    등록시간 : 2014/07/17 14:36:17
    http://todayhumor.com/?panic_70393 모바일
    공포의 시댁
    시집간 제 친구 이야기에요

    제가 공포게시판에 관심이 많은데
    친구 이야기 듣고 올려봐요

    제 이야기처럼 한번 써볼께요
     
     
    (1)시아주버니의 눈빛

    시아주버니와 형제치곤 사이가 좋은 남편
    자주 집에 놀러오시고 술도 마시고 하루 자고가시고
    하는 총각 시아주버니

    거실에 화장실 하나 안방에 화장실 하나 있는데
    친구 느낌이지만 샤워기 소리만 나면 자꾸
    밖에서 " 형 거기 아냐 거실 화장실 가야지 "
    "아아 미안 집에서 습관이 되서"

    근데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함
    아직까진 신랑이 한눈판적이 없어서 큰일은
    안났지만 오실때마다 안씻고 화장실 안갈수도 없고
    미치겠다함 근데 진짜 버릇이겠지 하고
    그냥 신경 안쓰고 있는데

    어느날 남편보다 먼저 집에 도착한 시아주버니가
    계속 정수기 앞에서서 물을 아주 천천히
    몇번에 나눠서 드셨다고 함
    근데 남편이랑 웃고 떠들고 하시다가
    몇번이나 그러시고 라면을 끓이겠다시며
    계속 주방에 서성거리심

    근데 주방 옆 다용도실 빨래 통 맨윗옷이
    친구 팬티였음...그리고 그걸 손을 대신건지 아님
    원래 그렇게 되어있던건지 팬티 속살에 닿는 그부분이
    하늘을 향해 있었다함 

    그뒤로는 그냥 쳐다보시는것도 부담스럽고
    불편해졌다함 남편한텐 말도 못하고 힘들었다고..

    임신해서 배부르고 가슴나왔는데
    그땐 정말 죽을 맛이였다고...

    그냥 보는 것도 신동엽 눈빛같고 
    임신하니까 더 놀러오시는것 같아서
    남편에게 임신한 몸매가 부끄럽다는둥
    해가며 자주 오시는걸 막았다고..


    (2)만지고 싶어하는 시어머니

    결혼 후 엉덩이 토닥이기 팔 쓰다듬기 껴안기등
    유독 친구에게만 스킨십을 하심
    첨엔 사랑이려니 하고 감사히 생각했는데

    임신한뒤 아직 나오지도 않은 배를 자꾸 만지셨다고
    근데 그 부위가 진짜 아랫배..
    성기에서 작은여자 손으로 한뼘 위에를 자꾸 만지셔서
    계속 피하게 되더라고...

    근데 가슴나오고 배나온뒤로는
    시아버지나 아주버니가 계실때도
    맛사지 명목으로 가슴 만지실려고 하시고
    옷을 들추고 배를 만지고 배에 뽀뽀하시고
    (성기 위에;;)
    그러셔서

    의사를 분명히 했더니 섭섭하시다고
    울고 불고 욕하시고 집에 찾아오시고..
    애기 낳고 애기한테 스킨십 하시며
    좀 수그러 들었는데

    신생아 입에 루즈 바른 입으로 뽀뽀
    아기 고추에 뽀뽀 손발 온몸에 루즈 자국이..

    이후 남편에게 말해서
    조치를 취하긴 했는데

    내 손자 내가 이뻐서 그러는데
    니네 왜이렇게 싸가지가 없냐며
    인연 끊자시는거 잘 달래놓고
    시댁 잘 안간다함


    (3)시어머니 행세하시는 고모

    고모는 아들 둘이 현재 40대 중반인데
    둘다 결혼을 안하셨음
    친구를 자기 며느리처럼 대하신다고...

    잘할때나 못할때나 시어머니처럼 하신댄다
    우리집 가풍에 맞춰라 부터
    애기 얼른 낳아라하시며 이것저것 사오시고
    휴대폰 스마트 폰으로 바꿨으니
    애기 얼른 가지거라

    애기 가지고는 태아사진 보내라
    가치 산부인과가자..

    혼날일 생겼을땐 저녁에 집으로 와라 하신뒤
    불러놓고 혼내시는데 항상 시작은
    둘다 잘못이다에서 끝은 며느리 니가 잘못이야
    우리 조카 얼마든 새장가 보낼수있어 이런식이여서

    한동안 트러블이 많았다고...
    아기 낳은뒤로는 산후조리 중이라 친정에 있는데
    버스로는 3시간쯤 되는 거리를 매일(주말포함)오가시며
     산후조리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오셨었댄다

    지금은 어머니 앞세워 물리치셨다고^^;;


    너무 몰입해서 꼭 제얘기처럼 쓴것 같네요
    암튼 듣는  내내 소름인 이 돋아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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