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입니다.
공군기지인데 저희소대임무가 전시 공군기지지켜주는건데
와 진짜
이등병때 처음전입오고 2주잇다가 저기 군장메고올라가는데
진짜 오바하는게아니라
가다가 지뢰매설지역이잇는데
거기에 달려들어가서
'내다리가 잘리면 안올라가게하겟지'
라는 생각까지 햇던곳
뒤로 쳐지면 진짜 오만상욕을 다먹어서
진짜 핏줄이 쭈삣쭈삣서는 경험을 맛보게해줬지..
(이등병 지금까지 저기 뒤로안쳐지고 올라가는얘 내군생활동안 열명안됨)
그느낌을 말해주겟음(핏줄선느낌)
이등병때엿음.
저기처음에올라갈때 허벅지가 너무 터질거같고 탈수까지 겹쳐 뒤로쳐졋음
그때 상병하나가 뒤따라오면서
'나의 부모님과 조상이 개인가?'
라는 생각까지 들도록 계속 쪼아댔음.
그아픈경험이후
한 2주후에 또다시올라가야햇슴
진짜 몇일전부터 잠도안오고 저기 올라갈 걱정만해댓음
그러다가 당일날
전에 욕쳐먹은게잇어서 오르기전 죽을각오를 했음
무조건 쳐지지않고 오른다는 신념하나만가졌음
근데 저번때 탈수땜에 기진맥진한 적이있어서 상병년이 지는 물쳐먹으면서 물을안주는거임
너무목말라서 물좀달라햇음
안된다함
그러면서 지는 쳐묵쳐묵함
얼마나목말랏냐면
그개객기가 수통물을 마시는데 목이꼴깍꼴깍할때 내가 대검으로 저기 목을찔르면
물이 옆으로 세어나오고 그럼 내가 세어나온 그 물을 먹을수있지않을까 라는생각까지함
(필자는 전혀 사이코패스가아니며 정상인임. 단지 AB형일뿐. 환경이 사람을만듬.)
여튼, 나의 입에서 폐까지 산소를배달해주는통로는
목마름을넘어 목은 이미 나무껍대끼처럼 건조해졋고
(코로숨을 쉬는게 맞는것이지만 군대안간님들..님들 산타면 첨에 코로숨셔질거같음? 절 대 불 가 능 함. 코로숨쉬고 저기올라가면
내가 10년간 콧구녕뽄드로막고 입으로숨쉬며살겟음)
나의 한걸음 한걸음 행군은 마치 좀비처럼 가고잇엇음
그러다가 진짜 한계가 온것임
생각같아선 고함을지르고 욕을하고
배째라식으로 눕고싶엇지만
그 상병색기는 배째라하면 진짜 배를쨀수도 잇는새끼임
나의 최대 한계치의 2배는 이미 넘은듯햇음
이제 울고싶어짐
여기서 그만올라가게 해준대신
내곶휴를 잘른대도 기꺼이 그렇게 햇을거임
그정도엿음
근데
뒤엔 그십팔상병년이
따라오는거임
절대 멈추면안댐
멈출수없엇음
그러다가 난 태어나 처음으로 핏줄이 선경험을 하게됨
눈을감고 눈알을 손으로 쎄게 누르면
막 눈에 별모양생기지않음?
(어릴때많이해봤자나)
진짜 걷는데 눈이 손으로 쎄네 짇누르지도안앗는데
별같이 뭐가 보임
그리고
학교에서 자다가
갑자기 인나면
피가안통해서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고 막 고통스럽고
그렇잖슴?
내 온몸이 그상태가댓음
진짜임
이건 내가 직접경험햇고 절대 오바나 구라가아님
막 머리칼이 쭈삣쭈삣서고
핏줄이진짜 막 저려옴(다리저리는것처럼 온몸이 저려옴)
근데 난 놀랐음
그렇게 힘들고 뒈질거같고
울고싶고 지뢰받에 튀어들고싶엇엇는데
머리털서고 온몸이 저린후론
갑자기 힘이하나도안듬
진짜임
레알
올라가는데 죽을거같다 힘들다이런생각이안듬
무통이라고해야돼나?
아무감각이없엇음
조낸신기햇음
막 힘이 불끈 솓아오른다고해야돼나?
설명하기가 진짜어려운데
무튼그랫음
그래서 내결론은
미필분들
진짜 이건 진심어린말인데
내가20살로 돌아가서 다시군대를 가야된다면
차라리 곶휴자르고 안감
진심임
거짓말같음?
내가 저번에 터미널에서 이기자부대마크달고 휴가나온놈 봤는데
반가워서 용돈3만원하라고 주는데
진짜 눈물이 그렁맺힘
전혀 나랑 모르고 생판 첨보는사람인데
진짜 가슴이 뭉클하고 불상하고 짠하고해서
눈시울빨개지면서 눈물이 그렁맺힘
진짜 공익할수잇으면 하는게맞는거같음
사실 내친구도 공익간얘들 얘기들어보면
진짜 거긴 천국임
근데 웃긴건 지들은 졷나힘들다함
내가 이글을쓰는이유는
어제 세븐 시-바갈련이랑 상추 개객기들
졷나 양아치색기들도아니고
빠져서 그딴짓거리하고다니는거보고
어제 잠깐 군생활에 회의감을느낌
그러면서 군생활한거 한번씩 생각해보는데 생각나게돼서
글을쓰게댓음
ㅇㅇ
그렇다고
결론은 미필자들아
힘내라
진짜 힘들고 뒈질거같아도
버티고 버티고 참다보면
진짜
니들이 고생한만큼 큰보람을 느끼면서
위병소밖을 나가게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