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시겠지만, 이 게임은 Cthulhu Saves The World 라는 게임입니다.
크툴루가 영웅이 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그런 게임이지요.
여차저차해서, 영웅 무리를 잡았지만 엠피가 후달려서 도저히 적들을 상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세이브포인트로 돌아와서 마나를 꽉 채워야 했습니다.
이왕 세이브 포인트에 온 김에, Battle Left 도 0으로 만들고 이동을 해야겠네요.
쨘! 이제 이동을 편하고 쉽게 할 수 있겠군요.
사실 Battle Left 가 0이 되어도 Fight 메뉴를 통해서 계속 세이브포인트에서 노가다를 할 수도 있습니다만..
빨리 다음 지형으로 이동하고 싶기 때문에 그냥 쭉 가보기만 하겠습니다.
산 넘고
물건너 보물!
75골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사실 물은 이제 건너네요 ㅋ
오징어니까 수영은 쉽게 하실듯.
게다가 동료분은 인어시니..
보물을 또 발견!
크툴루가 착용가능한 무기 Iron Sword 가 나왔습니다.
안 그래도 딜이 슬슬 약해지고 있었는데 다행이군요.
헿.
그런데 사실 Mag 옵션은 마법데미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마법을 아직 하나도 배우지 않은 크툴루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 함정 되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게임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위한 팁 하나라면,
저렇게 빨간 횃불이 반짝반짝 거리는 곳은 그 방향으로 가면 곧 출구가 나올 것이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저는 보물을 찾아야했죠.
150G 를 획득했습니다.
세이브 포인트가 요기잉네? 노가다를 좀 해볼까 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그냥 가겠습니다. 어짜피 둘다 Beach Cave 맵이라서 나오는 몹은 똑같거든요.
석양을 바라보고 서 있는 멋진 오징어 총각 크툴루입니다.
이제 이 다리만 건너면 마을이 곧 나오겠군요. 건넙시다.
크툴루님! 저 바다 좀 보세요!
는 보스 등ㅋ장ㅋ
스타 테러 라네요.
크툴루는 한 번 봤다는데 저 녀석은 위대하신 그레이트 올드 원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구잡이로 공격을 하려나봅니다.
무엄하군요!
"이 년아! 너의 쓸모를 보여봐!"
(...지금까지 얼마나 열심히 광역딜넣고 힐하고 블라인드 걸고 ㅠㅠ)
"지금까지 싸운건 뭔데요!"
"애들 장난이지. 이제 진짜 실력을 보여봐라!"
싸웁니다. 하드난이도에서는 이녀석에게 좌절을 했지만,
노말난이도에서는 오히려 용사팟보다 쉬운 상대입니다.
고작해야 눈알이랑 입달린 불가사리에 불과하잖아요?
마법을 난사해대니 당연히 순삭
흠흠.
뭐 그만하면 괜찮네.
크툴루는 나약한 하위종족 따위를 칭찬해줄 생각이 없나봅니다.
이렇게 월드맵으로 이동하고,
(월드맵에서도 간혹 적들이 나타납니다)
첫 마을,
미스카토닉 마을
로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크툴루는 본격적으로 영웅으로써의 행보를 시작하게 되지요!
잠시후 4편에서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