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시 오유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홍종학입니다. ^^
오늘은 제가 4년 내내 의정활동을 함께한 동료. 도종환 의원의 <도종환을 쓰십시오-담쟁이> 영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 영상을 보는 내내 가슴 깊은 곳에서 울림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습니다.
도종환 의원이 쓴 시 "담쟁이"가 배경음악으로 나오니 더 멋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시인, 하지만 불의를 보고 참지 않습니다.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시인,
다른 사람의 고통을 깊이 느끼면서도 항상 희망을 이야기 하는 도종환.. 그에게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봅니다.
저는 도종환 의원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0대 국회에서도 꼭 다시 그를 보고 싶습니다.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