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음
시험을 앞두고 미술 수행평가로 불투명 채색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제출하게 되었어요
근데 저는 중학교때는 전문 음악인을 꿈꾸기도 했고 아직도 취미로 편곡하는 사람에다
미술 선택한 이유가 순전히 음악색이 배타적이라 그런..(뭐?) 뭐.. 그렇다구요 쿨럭
하여간 그림퀄은 제 이전 게시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포니 모독이죠 음음
그래서 화가지망생 친구 집에 쳐들어가서 좀 A좀 맞아보게 구원요청!!
그리고.. 새로운 시각에서의 그림 해석!!!
그거슨 바로 모작 중에서도 가장 뻘짓이라는
치. 수. 하. 나. 하. 나. 재. 서. 그. 리. 기......
일단 원본은 이거구요
중학교때 쓰던 역사부도를 찾아내서 1, 2차 세계대전 부분 4페이지를 뜯어내고...
다 그리고 빨간물감 히틀러 얼굴에 조금 튀겨주고...
왼쪽 하단에 Not cool... 이라고 한마디 적어주면
포밍아웃 후 첫 자짤을 제국주의를 향한 경고의 성격을 지닌 의식있는 작품으로..(퍽)
여튼 그래서 질러 놓은게
...
너.. 설마 센치수 재서 점찍어서 그리냐?
... 네;;
외곽선 완성하는데 노는시간 빼고 1시간
아아 대쉬야 낙서해서 미안해
그치만 네가 비율이 너무 좋은걸 어떻하라구 ㅜ
여튼 갈기랑 큐티마크 빼고 측량 완료!!
... 는 이미 시작한지 3시간이 지난 후였다
친구는 나의 건성 문학 요점정리에 견디다 못해 게임을 하기 시작하고...
나는 꿋꿋이 30cm 자 대고 안되는 함수식까지 이면지에 적어가며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그려보려 애쓰지만...
최근 모의고사에서 사탐과 수학의 등급차가 9등급이 나는 저로서는 당연히 실패. (뭐?)
결국 노가다 측량으로 때웠슴죠 쿨럭
자세히 보시면 대쉬 겨드랑이의 짧은 선까지 측량한 게 보입니다
...
근데 채색망함
종이 재질땜에 막 물감이 수은 흐르듯이 떠다녀요 엉엉
그리고.. 큐티마크는 왜 저따구야!! (네가 귀찮다고 측량 안했잖아!!!)
하아.. 주제 참신하다고 A 맞을 거라고는 하는데 퀄이 똥망이라니
다시는 코팅지에 그림 안그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