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은 태양계에서
태양과 가장 가까운 행성입니다.
수성의 이름은 고대 전령의 신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고대 그리스/로마신화에서 헤르메스=머큐리 신은
전령의 수호신이자 상업의 수호신이며 도둑의 수호신이기도 했습니다.
치안이 불안정한 고대에서 여행자들은 때로는 전령으로 때로는 상인으로
때로는 도둑질로 연명했기 때문입니다.
수성의 낮과 밤은 극과 극입니다
비록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지만
수성의 표면온도는 밤에 영하 170도까지 떨어집니다.
물론 낮에는 영상 450도까지 치솟기 때문에
수성의 '일교차'는 약 600도를 훨씬 넘죠.
수성은 가장 작은 행성입니다
수성의 크기는 약 4,876km이며 미 대륙과 거의 비등하고
지구의 달보다 살짝 더 크다고 합니다.
심지어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목성의 위성인 가니메데보다도 더 작습니다.
예전에는 명왕성이 가장 작은 행성이었지만 왜행성으로 강등되면서
꼴찌타이틀은 수성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수성은 소행성충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입니다
과학자들은 약 400만년전 거대 소행성이 수성과 충돌하여
약 1,545km에 달하는 거대한 칼로리스 분지가 형성되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 소행성의 크기는 못해도 약 10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지구의 공룡을 멸망시킨 소행성의 크기는 10km였습니다.
수성은 가장 많은 소행성 폭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바로 옆에서 온갖 소행성과 혜성을 끌어들이고 있는 태양입니다.
태양의 마력같은 중력에 이끌린 소행성들이 돌진해오는 바람에
수성만 덩달아 피해를 보는군요.
수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빠른 행성입니다
수성은 시속 18만 km의 속도로 태양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이는 작년에 미국이 개발한 최신 플라즈마 분출 이온엔진과 동일한 속도죠.
덕분에 수성의 1년은 약 88 지구일 정도로 짧습니다.
수성에도 얼음은 존재합니다
태양과 가장 가깝고 낮온도가 450도에 달하는 뜨거운 행성이지만
놀랍게도 수성에도 남극과 북극주위에 그늘져 춥고 어두운 부분은 존재하고
그곳에 얼음형태의 물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수성과 충돌한 소행성이 얼음을 배달해주었거나 아니면
수성내부에서 증발되어 지표면으로 나온 수증기가
얼어붙어 얼음이 되었으리라 추측합니다.
수성은 작지만 핵은 크고 아름답습니다
수성의 핵은 대부분이 철로 이루어져있으며
행성직경의 75%를 차지할 만큼 크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수성이 '천문학적으로' 눈깜짝할 새에 만들어졌다면
태양풍에 불안정한 지각이 날아가버려
거대한 핵위에 얇은 지표면만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인류는 수성의 완전한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나사는 탐사선 메신저호를 통해 수성의 모든 곳을 속속들이 다 탐사해버렸습니다.
우리는 수성의 모든 것을 다 '보았'습니다.
수성에도 대기권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너무 얇고 희박해서 과학자들은 대기권 대신
새로운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외기권'은 달이나 기타 다른 행성들에도 흔히 존재하는 얇은 대기권입니다.
사실 태양계에서 가장 흔한 대기권의 종류는 바로 알량한 '외기권'입니다.
수성은 가장 뜨거운 행성이 아닙니다
수성은 태양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지만
정작 가장 뜨거운 행성은 바로 금성입니다.
수성에는 대기권이 매우 미약하게 존재하기에 온실효과가 없으며
금성의 온실효과는 태양계에서 금성을 가장 '핫'한 행성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수성에도 한때 화산폭발이 있었습니다
수성의 많은 지표면은 사실 오래전에 굳어버린 용암지대입니다.
수성의 북반구는 비교적 맨들맨들한데
이는 천천히 분출한 용암이 부드럽게 흘러내린 흔적입니다.
지금은 화산활동이 완전히 정지되었다고 합니다.
수성에도 '꼬리'가 달려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수성이 태양주위를 빠르게 공전하면서
태양 반대쪽에 약 2만5천km에 달하는
수소및 각종 원소로 이루어진 꼬리를 달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무엇때문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수성의 자기장 또는 태양풍의 영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후속편을 보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