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시간 직전 마지막 전 손님이 '나'였고, 그 마지막 손님은 바로 나에게 구걸했던 그 남자였다.
'하지만 어째서.....왜....?!!!'
마음속으로 수천수만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형사에게 내 상황을 설명하자 당황하는 표정으로 내 눈치를 살피더니 이내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는 다시 편으의점 안으로 들어가 다른 사람과 이것저것을 얘기하고는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저.... 이걸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이게.. 참.......
형사는 곤란한 표정으로 말했지만 나는 최대한 침착하게 반응하려하며 말을 이어가기를 기다렸다.
-그 거지에게 먹을것을 사다주신게... 아무래도 범행동기인것 같습니다. 외부 cctv에서는 녹음이 안되서 마지막으로 대화하신게 의심스러워 우선 찾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형사 말은 즉슨 편의점에 내가 먹을것을 사다준 거지는 내가 간뒤 편의점에 들어와 환불을 요구했고 편의점알바는 내가 사다준걸 봤거니와 영수증이 없다는 핑계로 환줄을 거절했다. 이에 분노한 남자는 온갖 욕설을 하고 편의점을 나섰고 몇분뒤 어디서 구했는지 칼을 품뒤에 숨겨 들어와 알바생을 잔인하게 칼로 찔러 죽인뒤 돈과 소주 4병을 가지고 도망갔다는 것이다.
-우선 얼굴을 그나마 가까이 보셨으니 빨리 서에가셔서 몽타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