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외국인인데요
제가 남친부모님 집에서 한달정도 묵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에 돈을 좀 드리려고 했는데
남친이 어른한테 무슨 돈을 드리냐고 예의에 어긋난다면서
대신 한국 음식을 만들어달라고 합니다

이미 식사 약속 잡았고 저보고 4, 5개 음식 꼽아서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근데 제가 음식에는 아주 쥐약이고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사회생활한 것도 다 사무실에서 한 거라 음식만들고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멈니다ㅜㅜ

거기다 남친이 요구하는 게 갈비찜같은 어려운거라.. 이런 건 처음 만들면 보통 실패하지 않나요??
다행히 남친집 식구들이 외국인이라 원래 맛을 모를테니 좀 부담감이 적긴 하지만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드

솔직히 남친만나면서 음식 조금 해주긴 했는데
중국음식이 워낙 둘다 입맛에 안 맞으니까 그나마 맛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먹어도 영 별로인데 남친은 맛있다고 먹더라구요.. msg 범벅된걸...다x다... 근데 남친나라 음식이 저는 더 맛있네염... 

혹시 이런 경험있으신 분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음식 위주로 만들어야 좀 실패안할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