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어이없어서 음습체로...
요즘 만화가 원작인 영화들에 대해서 올라오는 글들이 많은데
이런 영화들이 대체로 예고편이 다인 경우가 대다수임
공각기동대는 심지어 예고편도 재미가 없어보여서 볼까말까 망설이다 봤는데
역시 이건 아니다 싶음
일단 이렇게 원작이 충실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여러 파생된 영화가 많고 좋아하는 팬도 많은(심지어 영,미권에도 많은...) 이런 영화가
스토리의 재해석도 엉망이고 캐릭터도 뒤죽박죽에 이런 케이스도 화이트워싱이라고 해야하는지 어이없는 설정
배경은 블레이드런너의 낮버젼에 원본처럼 홍콩에 구룡성을 만들고 싶었지만 홍콩과 뉴욕과 동양과 서양이 뒤죽박죽으로 섞어놓고
언제적 쟈포니즘을 내세워서 배경을 만드는지 바꿀거면 바꾸고 말거면 말지 이렇게 망필로 배경을 만들고
캐릭터는 것돌고 설정도 없다싶이 하는 캐릭터들만 나오고
아라마키는 혼자만 일본어하고 있고...
기타노 다케시정도면 어느정도 영어를 하는데 아니면 목소리를 더빙을 하던가 영어하는 일본배우 많은데...
액션은 흐름이 없이 산만하게 뚝뚝 끊기고
액션영화도 약간 스릴러도 약간 에고이스트같은 멋도 약간 이런저런거 섞으니 망조
스토리는 신,구버젼 있는대로 멋진거만 다 섞어 놓으니 방향도 없고
멋진장면은 다 넣고 싶어서 넣어봤는데 일단 넣고보잔식이고
안그래도 최근에 나오는 원작자가 쓴 애니시리즈들도 팬무비 취급을 받는데 이건 팬무비도 못되는 수준이라고 할만함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를 못하는 것도 아닌데
연출이 엉망이면 이정도까지 만들수 있다는걸 보여준 작품임
심지어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영화에서 보여주던 액션만도 못한수준에 뭔가 두툼하고 둔탁한 액션을 함
이건 이전 작품들을 본사람 입장에서나 안보고 처음접하는 입장에서나 재앙인 수준
차라리 루시가 더 공각기동대랑 접점이 많은 영화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