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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개팅을 했습니다..
전 사실 한번도 연애를 해본적이 없는 모테 솔로였습니다..
소개팅날 처음본순간 한눈에 반해버렸습니다..
여자분도 싫지 않는듯한 뉘앙스였구요..
처음 만난날도 꽤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주말에 한번씩 만나서 밥도먹고 드라이브도 다니고 했습니다..
여자분이 매우 이쁘셧습니다.. 적어도 저의 눈엔..
취미도 비슷한것 같았고, 대화를 해보니 이리 저리 공통점도 참 많았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없으면 자기전애 20~`40분정도 통화하면서, 앞으로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 가고싶은곳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통화 했던것 같습니다.. 카톡 도 자주자주 하며 항상 밥먹을때마다 맛잇게 먹으라고 카톡 했었습니다...
자기전엔 잘자라고 카톡하고... 그런데 이런 연락이 좀 부담스러웠나봅니다..
보통 제가 전화를 하면 거의 못받는것 같았고.. 그럴떄마다 제가 전화해달라고 카톡 남기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나고 해어진 날에 전화로 사귀자고 말을 하였고.. 승낙을 얻었습니다..
아직도 그기분은 잊을수가 없네요.. 생전 처음으로 차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일 후 아침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대뜸.. 사귀는건 좀 아닌것 같다고 말을하더군요..
노래가사 처럼 슬픈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나봅니다..
그전날에 전화도 계속 꺼져있고.. 뭔가 불길한 느낌..
왜 그러냐 물었더니.. 저에게 신경을 못써주는것 같아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이리저리 신경 써야할 일이 많아서 더이상 못사귈것 같다구 합니다..
정확히 어떤 일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물어도 대답은 안해주고..
사실 그건 핑계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날 아침에 통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차 싶었습니다..
제가 말실수를 했었던겁니다..
저번주 주말에 서울갈일이 있어서 볼일있으면 같이 가자 했었거든요.. 정말 그냥 말동무도 하고.. 같이 있고 싶기도 했고..
참고로 여기는 지방입니다.. 서울에서 조금은 먼곳이구요..
그런데 그게 여자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웠나봅니다..
제가 연애를 안해봐서.. 오늘 친한형의 얘기를 듣고 아차 싶었습니다..
여자들은 그런거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물론 일적인 문제와 다른 사정은 분명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예상되는 부분도 있구요...
웃기게도 저는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해 주려고 노력하고, 배려해주고 했엇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의외로 제가 놓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연애 눈치가 많이 없거든요..
왜그땐 그렇게 행동했을까..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등등...
믿음.. 신뢰를 먼저 줬어야 했는데.. 제가 너무 성급했던 걸까요.. 그저 저는 같이 있고싶은 마음에 그랬던건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일도 손에 안잡히구요..
그날 아침에 제가 정확히 무슨 얘기를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그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는 이야기 밖애 기억이 안납니다..
이별하자는 거겠죠..
너무슬프네요..
첫사랑인데..
전 정말 잘 몰라서 그런건데..
제가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진심으로 모르겠습니다..
정말정말 놓치고 싶지 않아요..
그런데 막상 연락을 하면 오히려 더 멀어질까봐 무섭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진심 어린 조언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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