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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0197
    작성자 : 호무라랑
    추천 : 21
    조회수 : 6302
    IP : 14.39.***.72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4/07/13 14:54:16
    http://todayhumor.com/?panic_70197 모바일
    술먹은 노인 조심하세요
    방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부터 외할아버지께서

    생신이셔서 큰 이모와 작은 이모와

    작은 이모부와 그 사촌동생들

    그리고 삼촌과 외숙모 저와 저희 가족들이

    외할머니댁에 전부  모여서 생신기념 파티를 하고

    다음날 삼촌부부와 작은 이모부는 집이 멀어서

    오늘 가시고 큰 이모는 큰 이모부께서

    일이 있으셨기 때문에 저희 아버지가 저녁에

    바래다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녁까지는 같이 있기로 했는데

    할아버지께서 초등학교3학년인 사촌동생에게

    자전거를 주시길래 가르쳐주려고 1시쯤에

    큰이모와 저와 어머니 그리고 외할머니,

    사촌동생 둘이서 근처 놀이터로

    나와서 제가 가르쳐주었죠 하지만

    제 왼팔 골절이라서 깁스를 해서 오래

    못가르쳐주느라 먼저 집에 돌아와서

    쉬고 있었는데 한 십분뒤에 애들이 먼저

    심각한 표정으로 들어오더니 문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더니 이내 우리 어머니께서

    소리를 치시더라구요 뭔일인가 싶어서 슬리퍼

    집어신고 나가니까 왠 할머니와 저희 어머니가

    팔을 붙들고 옥신각신 하고 계시고 그 할머니는

    큰 이모한테 욕설을 하며 언쟁을 벌이더라구요

    어이없어서 뭐하는거냐고 큰 소리 치면서

    왜 그러냐니까 잠깐 어버버 거리더니

    자기 손주를 사촌동생이 아침에

    때렸다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아침에

    집에만 있던 애들이 어떻게 동네 애들을 때리냐고

    따지니까 되려 욕설만 하고 아파트였기 때문에

    다른 호 아저씨도 나오셔서 싸울거면 다른데가서

    하라니깐 잠깐 어버버 거리면서 굽신거리더니

    몇마디 더하시니까 그 아저씨한테도 미친놈이라느니

    하면서 욕을 하더군요 아저씨는 기막혀서 그대로

    문닫아버리시고 그 할머니는 계속 악을 쓰며

    욕을 하면서 달려들려고 하시길래

    그냥 문닫고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나서

    어머니께 전후 사정을 들어보니 술냄새를 확풍기며

    엘레베이터 문 닫히기전에 후다닥 와서 타더니

    문열리고 나서 다른층 눌러놓곤 어머니 일행과

    같이 내려서는 대뜸 제 사촌동생한테 우리애 때렸지라며

    욕을 하면서 달려들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화나셔서 붙잡고 소리치신거였구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경찰에 신고할까 했지만

    저 때문인지 문 앞에서 두들기지 않고 그냥 가더군요

    당황해서 폰으로 쓰는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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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13 15:30:55  58.238.***.30  간절한구름  5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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