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고게에서 글을 종종 읽으면서

생각을 해보게 됐어요.

동성애에 관한 힘든 얘기가 종종 올라 오는데, 그 주제가 뭐가 됐건 남이 힘들어 하는거 보면 참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남들과 다름에 대한 힘듦은 항상 존재하기 마련인거 같아요.

어떤 면이든 남들하고 다르다는 사실에는 항상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더라구요.

그건 어쩔 수 없어요... 세상이 그래요... 견디고 참아야 하는거 같아요.

솔직히 이해에 대해 운운하는것도 좀 웃겨요.

누가 누구를 이해 한다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왜 이해해야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이해를 안하겠다는게 아니라, 제말은 이해라는 개념 자체가 왜 여기에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키가 크고, 너는 키가 작고

나는 달리기를 못하지만 너는 달리기를 잘하고

이런거 처럼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지 굳이 이걸 왜 이렇게 깊게 생각 하는지 조차 모르겠어요...

깊게 생각한다고 내가 그들을 바꿀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들이 바뀔것도 아니고

왜 바뀌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외국에 오래 살아서 게이들 진짜 무지하게 많이 봤어요.

길에서 손잡고 다니는건 기본이고, 허그, 키스 뭐 심심치 않게 봐요.

솔직히 흠칫! 하긴 하긴 하지만, 이건 그 들이 남-남 혹은 여-여 라서가 아니라

남-녀 였어도 똑같이 흠칫! 했을거니까 별 신경 안써요;;;

도대체 뭔 말을 하려고 이렇게 주절주절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게에 의외로 이거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힘내시라고 써봐요.

이해하고 못하고, 인정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내가 좋은게 우선이에요. 그 대상이 누구던 사랑이란건 참 위대한거 같아요.

그들이 동성애자라면 나는 이성애자 잖아요. 뭐가 달라 이게... 똑같지...

누가 누굴 인정하고 말고를 해;;;

아무튼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