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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701168
    작성자 : BEMETA
    추천 : 4
    조회수 : 483
    IP : 118.43.***.20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6/03/28 20:20:55
    http://todayhumor.com/?sisa_701168 모바일
    (지극히 개인적인 분석)국민의당과의 연대 효과는 없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제가 여기 오유하고 또 한곳 두 개 커뮤니티를 주로 하는데..평소 제가 생각했던 부분을 오늘 시간도 좀 남길래 좀 길게 적어봤고
    여기 오유에도 퍼왔습니다.
    결론은 국민의당과 연대에 목맬 필요 없구요..그리고 왠지 이번 총선..실제 뚜껑을 열면 여론 조사와 많이 틀린 결과가 나올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러니 희망을 잃지 말고 총선때까지 주변을 많이 설득하자구요..!!^^)

    <국민의당 지지층 분석..그리고 야권 연대>

    흔히 진보 언론이나 야권 지지층들 사이에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 내지 연대가 없으면

     이번 선거는 폭망이라는 주장이 거의 진리로 받아들여지고

     야권 분열이 현실화된 시점에서 야권 지지자들의 공포감은 점점 커가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더군요.


     과연 국민의당과의 야권 연대가 무조건적으로 더민주한테 유리한지..

     쉽게 말해서 1+1 은 정말 2가 되는 상황인지..

     냉철하게 분석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더민주 후보와 국민의당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 할 경우

     과연 기존 국민의당 지지층들은 더민주로 통합된 통합 후보에게 기꺼이 표를 행사할것인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것인지에 따라 두 당의 연대 효과를 가늠할수 있다고 보구요.


     그러려면 현재의 국민의당 지지층들을 한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물론, 지역구 마다 국민의당 후보별 마다 판단을 달리 해야 하지만 각 지역구별 

     여론조사를 가지고 있지 않는 관계로 전국, 권역별 지지율로 유추를 해봅니다.)


     먼저 3월4주차 한국갤럽 국민의당 전국 지지율을 보니 8%이고

     수도권인 경우 서울 10%, 인천/경기 8% 충청 10% 호남 22%로 나오고 있습니다.

     호남 지지층이 전국 지지율을 견인하다고 볼수 있고

     수도권, 충청에서 10% 평균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 있네요.


     이런 면만 보면 호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수도권, 충청 지역에서 충분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전국 8%대를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당 지지층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먼저 안철수가 새정연을 탈당하기 직전 정당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40% 더민주 21% 정의당 5% 무당파 34%였다가


     안철수가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선언하면서 판세가 요동을 칩니다.


     1월1주차 가칭 안신당을 집어 넣은 정당 지지율에서

     안신당은 무려 21%의 정당지지율을 보이며 더민주(19%)를 앞지릅니다.


     안신당 21%의 비율을 보니 새누리당에서 5%, 더민주에서 2% 

     그리고 무당파(중도층)에서 12%, 기타 2%가 모입니다.


     이 추세는 1월2주차까지 지속이 됩니다.


     그러다가 한상진 교수 국부 발언등 창당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들을 연이어 보이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빠지게 됩니다.


     1월3주차 가칭 국민의당 지지율은 13%로 1주일새 무려 8%가 빠지는데

     반면 새누리당은 35%에서 4% 상승, 더민주는 그대로, 무당파가 4% 상승하는데

     

     즉, 새누리 성향 중도층과 원래 무당파가 도로 제자리로 갔다고 분석을 할 수 있겠네요.


     이후 국민회의와 합당 이후에도 계속 지지율이 빠지면서 현재 8% 수준으로 고착화 되었고

     더민주는 21% 새누리당은 40%로 안철수 탈당 이전 지지율로 회복을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남아있는 국민의당 8% 지지층은 과연 야권 성향의 사람들일까요?


     표면상으로 보면 더민주 지지층은 안철수 탈당 이전이나 이후나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새누리당 성향 중도층은 초기 잠깐 혹했다가 안철수와 신당이 난맥상을 보이니

     바로 새누리당으로 회귀하였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지지층은 원래 무당파에서 넘어와서 아직까지 남아있는 분들이라고 유추할수 있겠네요.


     좀 더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는데 마침 시사인 천관율 기자가 지난 대선 안철수 지지층과 1기 안신당(2013년 11월) 

    그리고 2기 안신당(1월2주차) 의 지지블록을 분석한 글이 있어 참고를 해보자면


    무당파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정치학자마다 표현 방법이 틀리지만 대체적으로 학계의 공통된 이론인데

    무당파에는 고관여 무당파와 저관여 무당파로 나뉘는데, 고관여 무당파는 대체로 고학력, 고소득 경향으로

    정치에 투자할 자원도 많고 관심도 크지만 현재 양당 옵션에 모두 불만이 있어 지지정당이 없는 층이며

    반대로 저관여 무당파는 정치적 자원 체제가 부족해서 관심 자체가 낮고 정치 불만은 고관여 무당파보다

    구체성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고 하네요.


    지난 대선과 1기 안신당의 코어 지지층은 고관여 무당파와 저관여 무당파의 연합이었으며 

    호남 지지세력은 전략적 선택을 준비하는 종속 변수였다면


    2기 안신당(21%)은 정당 지지율에서 1기 안신당(23%)보다 큰 차이가 없지만 지지 블록을 보면

    지난 대선과 1기 안신당에 비해 고관여 무당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고

    반면 저관여 무당파(고연령,자영업,블루칼라,주부)의 지지율은 안신당 1기 수준으로 버티고

    여기에 호남 지지율의 상승으로 견인된다는것..


    즉, 2기 안신당의 지지블록은 다수의 저관여 무당파+호남+소수의 고관여 무당파라는 분석..

    이후 에는 남아있는 고관여 무당파와 일부 저관여 무당파, 일부 호남 지지세력이 빠지면서

    국민의당이 지지율이 8%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유추해볼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시사인 천관율 기자 페이스북 글중 무당파의 역설 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현재 국민의당 지지블록은 저관여 무당파와 호남 세력의 연합층일 가능성이 높구요.

    특히, 수도권인 경우에는 저관여 무당파가 대다수를 차지할것으로 판단해도 무리는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반문을 해봅니다.


    과연 수도권 지역에서 국민의당과 연대를 통하여 더민주 후보쪽으로 편입될 국민의당 지지층이

    의미있는 수준이 될것인가 말입니다.


    복기해보면 애시당초 더민주에서 빠져나가서 국민의당으로 간 지지층을 별로 없습니다.

    새누리당에서 빠져서 국민의당으로 간 지지층은 현재 대부분 새누리당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다면 호남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국민의당 지지층은 원래 무당파이고

    그중에서 위 천관율 기자의 분석대로라면 저관여 무당파라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매우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한번 예측을 해본다면 (호남을 제외한 지역)여론 조사 전화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중에

    실제 투표장까지 가지 않을 사람이 적잖이 있을것으로 보이구요.


    과연 이분들이 야권 연대를 할 경우 더민주 지지로 흡수 될것인가에는 회의적입니다.


    수도권 지역에서 호남 지역 국민의당 지지 패턴과 결을 같이 하는 분들 중에서도

    일부는 소위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 현재 수도권 지역 국민의당 후보 여론조사 지지율과 실제 득표율과는 차이가 클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당과 당의 연대라는 과정에서는 필히 지분의 배분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더민주가 지분의 일부를 포기하면서까지 국민의당과 연대를 했을경우

    실익이 그렇게 클것인가 한번 판단해보면

    크지 않을것으로 판단하구요.


    아마 김종인 대표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당대당 연대나 통합에는 부정적으로 행동을 한거구요.

    차라리 호남지역에 몰입하는게 더 낫다고 판단을 한거 같네요.

    (호남 지역이야 국민의당 후보 면면을 보면 총선 이후 다시 합칠 사람들이니

    야권 입장에서 총 파이는 변하지 않는거라고 봅니다.)


    이왕 사견을 적는김에 총선 이후까지 확장해서 좀 적어 본다면   

    전 총선 이후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반드시 통합 할 것으로 내다봅니다.

    만약에 더민주가 선전하면 흡수되는것이고

    야권이 망하면 대선까지 망할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될것으로 보이구요.


    더민주에서 김종인, 박영선이 국민의당에서는 김한길, 박지원이 주도하겠죠.


    이 과정에서 안철수와 김한길,박지원 간의 불협화음이 예상이 되며

    결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 안철수가 이번 총선에서 살아남는다고 가정..)


    안철수가 호남 세력과 결별 할 경우 다시 무당파,,

    특히 고관여 무당파가 안철수를 지지할것인가가 궁금하네요.


    저는 김종인이 총선 이후 중도층이 다시 안철수쪽으로 가지 않게 하려는

    전략을 필것으로 보이고..

    그걸 염두해둬서 총선때 이런 공천을 한게 아닌가 판단해봅니다.


    p.s


    1. 개인적으로 국민의당과의 연대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을 하지만 정의당과의 연대는 

       분명 실익이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당 지지층과는 달리 정의당 지지층은 분명 통합 더민주 후보쪽으로 흡수가 될게 분명하거든요.

       (제가 보기엔 김종인 대표가 더민주와 정의당은 갈 길이 다른 당이라고 본거 같네요...)


    2. 지난 19대 총선과 비교해서 수도권 지역에 우세 지역이 박빙으로 박빙 지역이 열세로 돌아선게

       국민의당 분열 효과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요. 지난 총선에 비해서 고연령층이 엄청 늘었습니다.

       (아래표 참조..) 즉, 19대 총선때보다 새누리당 지지층이 늘어났다라는 말씀입니다.

       이게 국민의당 분열 효과인지..아니면 자연적으로 새누리 지지층이 늘고 더민주 지지층이 준건지 

       확실하지가 않다는 거죠. 저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016년 2월 연령별 통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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