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드시던 음식은 일단 치우시고 속부터 편안히 하시고..
영상의 하단에~~~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남성 "맹세코 자작극 아니다"
[경제투데이]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경기도 송탄지역 한 매장에서 판매한 식빵에서 쥐로 추정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진을 올린 제보자 '가르마'씨가 24일 경제투데이와 만나 사건의 진위와 현재의 심경을 털어놨다.
가르마 씨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커질줄은 몰랐다고 호소했다. 자작극으로 SPC 파리바게뜨 쪽이 몰아가고 있지만 하늘에 맹세코 조작하지 않았으며 자신과 가족은 피해자라고 강변했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가르마 씨는 인터뷰 도중 격한 심정을 억누르지 못해 여러차례 울음 섞인 목소리로 절규하기도 했다.
◆빵을 사고 뜯어 보는 순간 아이는 큰 충격에 빠졌다
가르마 씨에게 해당 빵을 사게 된 경위를 물어봤다. 그는 지난 22일 저녁 아이에게 1만원을 주며 빵을 사오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사온 밤식빵을 가르는 순간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가르마 씨의 아이는 그 빵을 보는 순간 심한 구토를 하며 방문을 걸어잠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로서 아이를 진정시키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르마 씨는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본의 아니게 이번 일이 확산된 데 대해 언론과 다수의 네티즌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게시물을 올렸던 이유도 단지 해당 매장의 위생문제를 제기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강변했다. 일이 터진 후 짧은 시간이지만 쏟아지는 보이지 않는 시선들로 인해 마치 지금은 바늘방석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이 괴롭다고 호소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주변에 가까운 사람들이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는 만류에도 내 아이가 충격으로 인해 괴로와하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로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결국 새벽에 한 PC방으로 달려가 게시물을 올리게 됐다고 경위를 밝혔다.
일부에서는 명의를 도용해 사진을 올렸다는 보도도 있지만 본인이 직접 올렸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 일로 인해 그간 자주 이용해 왔던 파리바게뜨에도 유감이지만 위생은 식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바쁜 크리스마스 대목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PC와 파리바게뜨가 경찰을 동원해 그를 찾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그는 자신이 워낙 소심한 성격이어서 글이 올라가고 파장이 확산되자 두렵다는 생각에 나서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부분은 자신이 가장 잘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최소한 파리바게뜨에 먼저 알렸어야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식구들이 빵 얘기만 나와도 문걸어 닫고 그만하라고 히스테리까지 부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소한 가족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의도로 시작한 일이지만 이제는 각방까지 쓰고 지내면서 왜 그랬을까 하며 후회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항간에서 이 일로 SPC와 파리바게뜨에 거액의 돈을 요구한다는 풍문들이 돌고 있는 것이 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번 게시물이 결코 돈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가정을 지키고 싶을 뿐이며 더 이상 이 일이 크게 번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호소했다.
◆SPC 일방적 기자회견에 강한 불만
가르마 씨는 SPC와 파리바게뜨가 지난 23일 오후 연 기자회견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우선 이물질 혼입이 불가능하다는 회사측 주장에 대해선 지난 2008년 보도됐던 고무장갑이 들어간 모카빵 등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고 자부하는 농심도 쥐 새우깡 나오는 판에 어떻게 전적으로 SPC와 파리바게뜨는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SPC와 파리바게뜨가 쥐가 나온 해당매장의 위생상태를 의심해 게시물이 올라왔으면 해당점포에 대해 먼저 조치를 취하고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제는 적반하장으로 제보자가 조작했거나 아니면 취식과정에서 잘못된 일로 몰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문제가 생기는 과정을 회사나 대리점측에서 명확하게 해명해야지 잘못이 없으니 소비자가 잘못이라는 것인지도 납득할 수 없다고 강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밤식빵이 야들야들한 속살을 파먹는 재미로 먹는건데 왜 중간부터 뜯었냐는 질문이 나왔다는 것에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사진에서 나오는 다리는 다른 한쪽을 뜯은 부분이었다고 지적했다.
◆"SPC와 파리바게뜨는 각성해야"
가르마 씨는 SPC와 파리바게뜨에게 바라는 점에서도 토로했다.
그는 SPC와 파리바게뜨는 언론과 소비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차후 재발방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아이가 쥐를 보고 놀라 정신적으로 패닉이 걸린 것이 차츰 안정되고 있으니 더 이상 언론플레이를 통해 가정사에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해야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보상금 때문에 이런 일이 했다는 것에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처음부터 보상금 원했다면 직접 본사를 찾아가서 해결을 봤을 것이라며 더 이상 문제가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고 조용히 해결되기를 바랄뿐이라고 밝혔다.
만일 이러한 주장을 SPC와 파리바게뜨가 묵살한다면 변호사를 대동해 해당 제품을 정식으로 식약청 등에 의뢰해 사실을 낱낱이 파헤칠 생각이니 더 이상의 논쟁은 그만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이 어느 정도 진정된다면 경찰 조사에도 정식으로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3일 새벽 가르마라는 아이디로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 과자빵 갤러리에에 게재되면서 폭발적인 네티즌들의 반응과 언론들의 보도가 쇄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글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삭제됐다. SPC는 확인이 안된 사실이 그대로 게시되는 것은 문제가 된다는 판단에 정식으로 디씨인사이드 측에 공문을 보내 게시물이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고 밝혔다.
상황이 확산되자. 이날 2시 SPC와 파리바게뜨는 기자 회견을 열고 본사 차원의 제조공정에서 이물질 혼합은 불가능하며 해당 매장에서도 가능성이 적고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초 게시자를 찾아 실물을 확보해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상태다.
출처는 오유? 읭? 아수라파천무 님이 링크만 걸어두셔서... 올려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story&no=209792&page=1&keyfield=&keyword=&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