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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발언은 20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에 출마한 더민주 조상기 후보 지지 연설 중에 나왔다. 사실상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김 위원장은 박 의원 등 더민주를 탈당한 뒤 국민의당으로 옮겨간 인사들을 향해 작심한 듯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24일 목포를 방문해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24일 목포를 방문해 지역원로 등을 만난 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둘러봤다. 이후 조상기 후보 사무소와 동부시장 등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당 국민통합위원장과 광주전남선거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조상기 후보를 지원왔다"면서 "박근혜 정권 심판이 이뤄져야 하는데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야당분열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에 당을 구하기 위해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목포 방문 전 박지원 의원과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서로 연락한 바 없다. 그분이 요새 저에게 연락 온 적 없다"고 밝혔다.
이후 조상기 후보 선거 사무실로 이동한 김 위원장은 약 300여 명의 지지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연단에 섰다. 김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을 꿋꿋이 지켜주시는 당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과거 대선에서 유세할 때 모금함을 돌리면 결혼반지를 넣어준 분도 있었다. 저와 어머니는 그분들의 은혜를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쉽게 당선되던 인물들이 상당수 탈당... 물갈이 대상"
김 위원장은 이어 "DJ는 3당 합당 이후 호남을 고립시키려는 수구 기득권 세력에 맞서 싸우면서 다른 지역 다른 정치세력과 손을 잡아 결국 97년에 정권교체를 이루었다"면서 "그런데 지금 야권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은 그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 야권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은 절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세력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은) 자신들이 김대중 정신을 계승한 적자라고 하는데 참으로 시대착오적이고 과거지향적인, 쓸데없는 논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선 DJ와 과거에 얼마나 가까웠는가는 중요하지 않으며, 꼭 호남출신이 아니어도, 그분을 모신 적이 없어도 된다"라면서 "대가 바라지 않고 약자를 돕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분들이 다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분들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쉽게 당선되면서 이루어놓은 일은 별로 없어서 비난받던 인물들이 상당수 탈당했다. 구태정치를 해온 분들이 마치 당을 개혁하지 않기 때문에 떠난 것처럼 말을 하는데 사실 그분들이 물갈이해야 할 대상"이라며 "이번에 능력 있고 참신한 인물들로 유권자들이 물갈이 해줘서 광주전남의 자존심을 세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위원장은 "저희 어머니가 95세가 되신다. 지난번 대선 때 정권교체 되지 못한 것에 크게 실망했는데, 내년 대선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어머님의 소원 꼭 들어드리고 싶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는 대승적 차원의 연대를 촉구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평생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하셨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화합 등의 가치가 처한걸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워 하셨다"며 "안철수 대표도 과거에 정파 이기주의를 극복해야 된다고 말했기 때문에 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대승적 차원에서 연대를 하고 박근혜 정권 심판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비례대표 논란 보니 불출마 결정 정말 잘했다고 생각"
김 위원장은 발언을 마친 뒤 자청해서 추가 발언을 하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제가 불출마 선언했는데, 비례대표 선정 둘러싼 논란을 보면서, 그런 싸움에 휘말리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보면서 전·현직 대표들 하는 행태에 불만을 가지고 실망했으리라 본다"며 "하지만, 이 당을 떠나지 말고 더 적극 참여해서 지지자들이 이끌고 가는 당으로 바꿔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나도 그 대열에 동참한다"며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대표나 국회의원들은 머슴"이라며 "머슴이 맘에 안 들면 머슴을 바꾸면 되지 주인을 집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조상기 후보는 바른 언론, 정의로운 언론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고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정받는 언론인이 되었다. 참신한 인물, 능력 있는 인물 키워서 호남의 정치인으로 키워주시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에 이어 단상 앞에 선 조상기 후보는 "오늘 김대중의 적자가 누구인지 판가름났다"며 "김대중 정신 계승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임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어 "그동안 언론을 바로잡아서 2번의 정권교체를 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 저는 다시 한 번 세 번째로 정권교체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93805&CMPT_CD=P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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