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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홍창선 공관위원장한테 정청래 의원이 왜 컷오프 됐습니까라고 저희가 방송에서 한번 질문한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정청래 의원이 좋은 분이지만 막말에 있어서는 트럼프급 챔피언이다, 이런 말을 해서 큰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나오신 김에 그거 답 주시겠습니까?
◆ 정청래> 홍창선 위원장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제 명예에 관련된 문제인데요. 컷오프 되기 이틀 전에 저한테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다른 사람한테는 전화 한 통도 안 했는데 정 의원한테는 한다. 정 의원이 한 것이 그게 무슨 막말이냐. 말도 안 된다. 그런데 당에서 조금 이상한 흐름이 있으니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으면 좋겠다. 그럼 내가 알아서 구제를 하겠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기자회견까지 하면 어떻게 합니까? 더 이상하죠. 그래서 그러면 제가 SNS로 그런 의사를 표현하겠습니다.'라고 제가 말했는데 그 이후로 하시는 말씀이 완전히 다른 거죠.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 김현정> 저는 이 이야기는 몰랐네요. 그러니까 컷오프 되기 전에 전화를 직접 해서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 구제의 기회를 주겠다, 이런 언급이 있었다고요?
◆ 정청래>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사과 SNS에 올리셨던 것 저 기억나거든요. 그래서 나왔던 SNS입니까?
◆ 정청래> 네.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결국 기자회견을 안 했기 때문에 컷오프 된 건가요?
◆ 정청래> 그런 아니고요. 어쨌든 기사에 났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는 기자회견을 굳이 하지 않아도 SNS에 표현을 하면 기사화가 당연히 되니까 그렇게 하겠다 했더니. 홍창선 위원장님이 '알았다, 그럼 그렇게 하셔라.'라고 해서 한 건데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본인의 앞 뒷말이 하루 이틀 사이에 바뀌는 거죠. 본인이 저를 트럼프로 얘기했다는 것은 본인 스스로 막말을 하신 거죠. 제가 어떻게 인종차별주의자, 극우주의자입니까?
ㅡ 홍창선 이 개XX가...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대표는 지금 문제가 있었다는 지점이라고 말씀한 그 칸막이에 대해서 '당의 체질, 정체성을 바꿔야 수권정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 그룹을 꼭 앞쪽으로 배치를 시킨 거고. 이른바 운동권 그룹, 운동권 계파라고 지칭되는 그룹들을 뒤로 뺀 거다. 그래야 우리는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라고 말씀하세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청래> 저는 동의하기는 어렵고요. 김종인 대표조차도 운동권 출신입니다. 경제민주화운동권이잖아요. 그래서 백범 김구는 독립운동권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놓고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많은 부분을 알려지도록 하는 것이 운동이에요. 그 운동이라는 말을 잘못된 개념으로 사용하면 안 될 것 같고요.
ㅡ 크으 역시 청래형!
출처 | http://www.cbs.co.kr/radio/pgm/board.asp?pn=read&skey=&sval=&anum=93341&vnum=6292&bgrp=6&page=&bcd=007C059C&mcd=BOARD1&pgm=13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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