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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69910
    작성자 : 맥콜같은인간
    추천 : 197
    조회수 : 34639
    IP : 222.236.***.6
    댓글 : 9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04/02 23:24:38
    원글작성시간 : 2012/04/02 18:46:3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69910 모바일
    지지부진 이어질거 같았는데, 끝났네요.



    하.
    몇년동안 묵혀놨던 말 오늘 다 했습니다.


    점잖게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과 못하겠다는 말에 그만 열받아서
    동생방에 있던 본체 해체하다가 그래픽카드 쥐어뜯고 벽으로 던져버렸습니다.
    손이 떨릴정도로 화가나서요.

    동생이 중간에 말 가로막으려고 하길래 내 말 가로막지말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내가 너한테 큰소리친적 있냐고, 니가 내 컴퓨터 쓰던거 언제 뭐라고 한적 있냐고.
    하드 떼달라고 해서 떼주고 모니터 달라고 해서 주고 니 강짜 그렇게 다 받아줄만큼
    받아줬으면 최소한 고맙다는 소리는 안해도 그냥 입 다물고 써주는게 나에대한 예의 아니냐구요.
    컴퓨터 함부로 다뤄서 나간 부품값 하드값만 해도 지금시세로 십얼마정도 하는거
    내가 그돈을 너한테 달라고했냐 아니면 물어내라 쓰지마라 그랬냐구요.

    내가 니가 고장낸거 어떻게 알았는지 묻지말라고 했습니다. 암만 니가 나 우습게 봐도
    나 나름대로 용산에서 몇년이나 굴러먹었고 니가 신발주머니들고 학교다닐때부터 본체뜯고
    프로그램 만졌던 사람이라고 근데 그거 하나 모를거같냐고. 악성코드며 바이러스 나도
    지금 이 프로그램 쓰면서 다른거 써보면서 단지 버튼하나 눌러가면서 치료하고 땡치는줄 알았냐고
    니가 암만 뭘 해도 컴퓨터쓰는 동안만큼은 부처님 손바닥에서 콧방귀 뀌는꼴이라고
    엄청 소리질러댔습니다.

    넌 잘 모르겠지만 어디가서 누구하고 컴퓨터이야기하면 이틀밤새고 이야기해도 모자란 인간이
    나라고, 세상에 나만큼 나보다 더 할 수 있는사람 쌔고 쌨지만, 그래도 한번 생각해보라고
    니 주위에 니 남자친구건 뭐건 세상에 그런사람 쌔고 쌨어도 니 주위에 한명이라도 있냐고요.

    까놓고 말해서 이정도 해줬으면 이만큼 짜증부리는거 화내는거 너한테 돈 요구하고 무릎꿇게
    해도 과한거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냥 속에 있는거 죄다 꺼냈네요.

    잘 지내보고싶어서, 니가 나 싫어하는줄은 알지만 그래도 그나마 잘 지내보고싶어서 웃어넘기고
    조용조용 넘어갔던건데 내가 그렇게 우스워보였냐구요. 남들앞에선 착한사람 활발한사람
    있는 코스프레 다 하고 어떻게 내 앞에서만 그렇게 못된년 되냐고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 10년넘게 동생한테 화같은 화 안내봤습니다.
    이렇게 큰소리 친것도 십몇년만에 처음입니다.
    동생이 뭔말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허허 넘기고 아무리 컴퓨터 개지랄같이 사용해도 
    잘 모르니까 그럴거라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요.


    이러겠다 저러겠다 했지만 진짜 듣고싶은 말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뿐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어려웠냐고 하고선 집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네 압니다. 아주 드라마 한편 찍었죠.
    담배 하나 피면서 내가 그렇게 호구로보였나 싶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 많이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렇게 소리칠만한 일이었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여전히 밉고...

    들어왔는데, 미안하다고 자기가 그렇게까지 심한 행동을 한 줄은 몰랐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바락바락 대들던 애가 고개 푹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뭔 말을 더 하겠습니까.
    그냥 그러라고 했습니다. 알면 됐으니까 앞으로 내가 싫어하는거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이야기 하고 딱 끝냈습니다.

    윈도우하고 프로그램 필요한건 다 깔아주고 백업하고 같이 해서 넘겨줄겁니다.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아직 그렇게 해주겠다고는 이야기 안했는데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애시당초 미안하다는 말하고 반성하는 모습정도 바랬던거니까요.

    앞으로 또 얼마나 뒤치닥거리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해야죠. 동생인데 어떡하나요. 그만큼 소리지르고 알아들을만큼 장문으로 이야기했으니
    지도 사람인데 알아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사람이면 몰라도 친동생인데 나중에 부모님
    안계시면 조씨집안 사람이라고는 걔하고 저 둘 남는건데 어쩌겠습니까...


    내일은 좀 바쁘겠네요. 워낙 이것저것 많이 쓰는 애라서 중고하드 보러 용산도 가야하고
    먼지청소도 좀 해놔야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끝났네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기 일처럼 화 내주시고 자기일처럼 조언해주신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른 관점에서 쓴소리 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다른방향으로도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도 가졌습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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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2 18:49:10  125.13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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