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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루의 발언 두 가지가 다 중요합니다.
"한국의 진보정당은 핀란드에서는 보수다"
"핀란드엔 그런 당(새누리당 같은 당) 없다"
우선, "한국의 진보정당" 이라는 건 제1야당이거나, 제1야당을 포함한 야권의 평균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봅니다.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의 경우만 봐도, 새정치민주연합때도 그 이전에도 유럽식으로 보자면 보수정당이 맞습니다. 그런데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야당이나 그 지지자들을 두고 "빨갱이" 라고 하기가 일쑤였죠. 사실 몇십년동안 제1야당의 자리를 지켜왔고, 집권한 적도 있는 정당이 진보정당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됩니다. 개혁적 보수라면 또 몰라도 말이죠.
이렇게 된 원인은, "핀란드라면 있을 수 없을 정당" 이 여당으로 몇십년째 유지되어 온 것입니다.
새누리의 정치적, 외교적 행보를 보면 분명히 반민주적, 반민족적 행보이지만 그 행보 자체 때문에 새누리에 붙어있는 이들과 함께, "새누리가 이기고 있기 때문에" 붙어있는 이들이 많거든요. 이들이 계속 이기니까 이기는 편에서 자기 이익을 얻겠다는 겁니다. 여태까지라면 이들은 한 몸이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박근혜가 진박을 감별하겠다고 내치고 있네요.
그리고, 바로 지금 김종인이 우파적 외연 확장을 하고 있군요.
물론 문제도 많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의 영역을 흡수하고 있는 이 상황은, 어찌 보면 당이 지지자들을 배신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는 상황이죠. 실망하신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만약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하셨다면, 정의당으로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에서, 어차피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대통령이 박근혜인 상황에서는 그들의 전횡을 막는 데에나 주력할 수 있을 뿐이지, 그들을 몰아내기는 힘듭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대선을 노리면서, "더민주의 의석을 늘리는 것보다 새누리의 의석을 줄이는" 데에 집중하는 게 더 낫습니다. 더민주 내부의 제5열을 몰아내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래서 연이은 잡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김종인-문재인 체제를 지지하게 되네요. 박영선, 이종걸, 이철희까지 뽑아내 주면 앓던 이 뽑은 듯 시원할텐데,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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