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자신이 이명박정권 까지 새누리 지지자 였음을 밝힙니다. (죄송합니다.)
80년생으로 대구에서 태어나서 반공정신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우리가 남이가 정신으로 살아왔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생각이 점점 바뀐케이스 입니다.
제가 야권지지자로 넘어오면서 경험하고 느꼈던것을 토대로 두서 없이 써볼께요
새누리 지지 시절의 어이 없는 생각들이 다수 포함 되어 있습니다. 불편하신분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식 보다는 그럴수도 있다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대구 경북에서 평범하게 자랐다면(집안 가족이 다들 정부여당 지지자 라면) 자연스럽게 정치적으로 세뇌되어 자라게 됩니다. 그게 그들의 세상입니다. 이 부분을 뒤집는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죠. 그래서 어떤 똑똑한 사람이 어떤 정확한 논리와 사실을 가지고 와도 믿기 힘들고 믿지 않으려고 하게 됩니다. 이점을 이해하지 않고 그들 속의 세상을 뒤집으려하면 반발심만 더 커지고 오히려 더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그게 아니다' 라는 말보다 '니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 라는 말을 먼저 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과거의 이야기 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과거에 대한 저들의 잘못된 점을 찍어 낮추기 보다는 현재 정권의 잘못된점 앞으로 이 정권이 유지될 경우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기본적으로 새누리 지지자들은 이승만과 박정희에대한 존경심이 깔려 있습니다. 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면 새누리 지지자들은 귀를 닫고 더이상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혹 박정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다고 해주세요. 그리고 박정희는 그런데 박근혜는 지금 왜이러냐 하는 식으로 대화를 해 나가면 그쪽에서도 동의를 하게 될것입니다.
- 정치하는 놈들은 그놈이 그놈이다 라고 나오면 사실 이동네 후보들을 보면 사실 틀린말도 아닙니다.
대구 경북에 나오는 후보들 단순 스펙(?)만 놓고 보면 새누리 후보들이 더 우위에 있습니다. 이 지역 사람들도 새누리 이름만 갖고 나오면 당선 되는것에 반감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될만한 후보가 있는것도 아니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례대표제를 가지고 설득해 주세요. 지역구 후보 투표는 어짜피 1번 아니면 사표나 마찬가지 입니다. 정치인들 다들 썩었지만 그나며 안썩은 몇 안되는 사람들을 소개시켜주시고 그들이 어떤당에 있는지 보여주세요.
말재주 글재주가 없어서 쓰고 또 읽어 보니 뭔소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요약:
1. 이 지역 젊은 새누리 지지자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어쩔수 없는 환경에서 자라나서 자연스럽게 가지게된 생각들이라는 것을요. 종교를 가진 부모님 밑에서 자라난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종교를 가지는것과 같은 일입니다.
2.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천천히 생각을 바꿀수 있는 시간을 주십시오. 갑자기 내가 믿던 종교가 사이비였다 라고 한다면 혼란이 오거나 아예 귀를 닫아 버릴수 있습니다. 조금씩 하나둘 보여줘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