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자책감으로 다들 많이 괴로워했다.
탄핵반대 열풍으로 다시 일어선 노무현의 이름을 팔아 대거국회로 입성한 17대민주당 152명의 국회의원들. 그들은 노무현이 봉하마을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10여개월간 검찰이 노무현을 처참하게 짓밟을동안 뭘하고들 있었나?
자신의 이름이 거론될까 전전긍긍하며 검찰의 칼날에 바짝 엎드려 “노무현은 엄정한 수사를 받으라”며 사지로 밀어넣지 않았나?
그렇게 그들은 노무현의 죽음에 침묵한 댓가로 지금 20대 총선 위에섰다.
그래도 노무현은 그들을 원망하지 않았고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나로써 모든 것을 끝내라며 당신을 그렇게 그들에게 던져버렸다.
틈만 나면 그 분이 그립다며 사진 올리고 동영상 올리며 민주주의를 소원했던 당신들...
김종인을 보지않고 노무현 때문에 문재인을 보고 지금까지 참았다는 당신들...
이제 7부능선을 넘어 진영입당으로 새누리가 맨붕상태인 지금 그것을 가리기위해 종편이 일제히 김종인을 향한 미사일을 퍼붓고, 국민의당에서 “김종인 문재인 짜고치는 고스톱” 이라고 거품을 물고 있는 지금.
당신들은 뭘 보고있소?
문재인이, 총선에대한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그 큰 의미가 진짜 뭔줄 모르오?
문재인이 김종인에 대한 지지를 한번이라도 철회한적있소?
오히려 크게보자 크게보자 크게보자고 호소하지않소?
당신들이 생각하는 지금의 정의와 논리가 정말 문제인을 지키기는 하는거요?
왜! 그렇게 문재인을 원하고 있으면서 문재인을 죽이지 못해 안달을 하는거요?
문재인이 그게 아니라는데 왜 그의 말은 한마디를 안믿고 가는거요?
노무현이 죽어서야 우리는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다고 괴로워했다.
현장이 현미경이면 전체는 보이지않는다.
그 현장에서는 모든 것이 노무현이 무능하고 잘못해서 그랬다고 믿었기에 나는 동조했다.
그래서 문재인은 계속 크게보자고 외쳤던 것이다.
이제라도 문재인의 입에서 나온 말 외엔 모두 “카더라“로 믿어주면 안되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