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부터 알몸 이었지만 서로 부끄러운 줄 몰랏던 아담과 이브
그러나 곧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신의 명령을 어긴 두 사람은
최초의 형벌을 받게됨
선악과를 따먹은 두사람이 알몸을 가리게 된 이유
바로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이 감정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
수 . 치 . 심
이 건물이 보이는 이유를 아심?
오늘 이곳 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되기 때문임 ㅎ.ㅎ
문을 열고 입장하면 보이는 빈 무대와,
이곳에 앉아 있는 다섯명의 관객
오늘 실험 참가자들은 관객 앞에서 예상치 못한
미션을 수행하게 됨
긴장긴장
맨 오른쪽 분 활짝 웃고 계시는데 어떻게 할지 제일 궁금 ㅋㅋㅋ
실험시작
아까 웃고 계시던 피실험자분은
5명의 시선이 향하자 멋쩍은 웃음만 터짐 ㅎ.ㅎ 귀여웡
그럼 본격적으로 미션을 수행할 때임 ^ㅁ^
동화책 읽기
관객들 표정ㅋㅋㅋㅋㅋㅋㅋ
구연동화를 진행하는 도중 지은씨는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음ㅋㅋㅋ
엄청 부끄러웠다는 이지은씨.. 사심으로 캡쳐..ㅋㅋㅋ
안대로 가릴경우 참가자들은?
와 진짜 녹화해서 보여주고싶음
완전 맛깔나게 술술 읽음 성우인줄 ㅋ
매우 잘 춤..안대관객 참가자들은 다 잘 춤 ㅋㅋㅋ
아담과 이브에게 내려진 최초의 형벌 수치심
그 형별은 지금의 시대를 관통해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뱡향으로 향하고 있음..
말투와 표정 몸짓까지
온몸을 친절로 무장한 사람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이들을
우리는 감정노동자라고 부름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감정노동자들을 만나봄
모두 같은감정을 공유하고 있었음
그 감정은 폭언,폭력으로 얼룩진 수치심
고객들은 수치심을 참을수록 더 심한 모욕으로 답변함
그리고 2014년 4월
서울 백화점에서 일하던 한 판매사원이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함..
쏟아지는 비난과 폭언을 받아낸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수치심
결국 스스로를 한없이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로 만들게 됨
우리가 홧병으로 죽을까봐,
제작진은 아이들을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고
조금은 색다른 시간을 선사해 줌
배치해둔 풀과 잡지를 이용,
본인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을 잡지에서 오려 붙이는 놀이임!!
ㅎ ㅔㅎ ㅔ
아이들은 이제부터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거임
기대기대~~~
잡지속에선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찾기 쉬웠던 아이들
그렇다면 현재 나의 모습은 잡지에서 찾기 쉬울까?
전 실험과 같은 시간을 주었지만 결과물은..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잡지에서 못 찾은 이유..
중간에 사심캡쳐 한장..ㅎ.ㅎ 저렇게 예쁜데 왜..
예뻐 보이고 멋지고 싶은 욕망은
우리가 보는 대중매체를 통해 강화되고
그것을 자신과 비교하는순간
수치심이라는 스위치가 켜진다고 함
수치심을 On시키는 스위치는 외모에만 국한 되는게 아님 ㅋ
그러면 얼마나 살기 좋겠음? ㅎ.ㅎ 외모야 포기하면 편하니까
취업전선에 뛰어든 취업준비생에게도 수치심은 관대함이 업ㅋ옴ㅋ
실제로 지원자를 궁지에 몰아넣는 질문으로 위기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이른바 압박면접 스터디를 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만나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지원자들을 꽤나 당황하게 만듦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님 ㅋ
취업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이 맞닥들이는건 압박면접이라는 이름아래 수시로 견뎌내야하는 수치심
제작진은 한사람의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수치심을 다 겪었다는 한남자를 만남
그는 60여일의 고문과 18년의 수감생활
그리고 10년동안의 긴싸움끝에 무죄싸움을 받기까지의 중심에 있던 진도간첩단 사건 주인공 박동운씨.
1981년 어느날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안기부 직원들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함
처음엔 존댓말로 시작한 그들은 어디론가 끌려간 박동운씨에게 갑자기 욕설과 함께 폭행을 시작함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허위자백을 한 그는 18년형을 마치고 원래 자리로 돌아왔지만
그를 더 괴롭힌건 그를향한 비난과 손가락질.... 그리고 수치심.
존중받지 못한 나를 내편으로 만들고
누군가와의 애정어린 관계가 더해지면
고통스럽다고 여겼던 수치심이라는 감정 속에서
조금은 따뜻한 세상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출처: EBS. 제가 캡쳐 했슴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