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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69723
    작성자 : cocox
    추천 : 12
    조회수 : 861
    IP : 112.151.***.59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4/10/26 02:22:10
    http://todayhumor.com/?lovestory_69723 모바일
    [EBS포커스] 수치심(feat.스압)
    1.jpg

    태초부터 알몸 이었지만 서로 부끄러운 줄 몰랏던 아담과 이브
    그러나 곧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신의 명령을 어긴 두 사람은
    최초의 형벌을 받게됨

    선악과를 따먹은 두사람이 알몸을 가리게 된 이유
    바로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이 감정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

    2.jpg

    수 . 치 . 심 

    3.jpg



    이 건물이 보이는 이유를 아심?
    오늘 이곳 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되기 때문임 ㅎ.ㅎ


    4.jpg
    5.jpg

    문을 열고 입장하면 보이는 빈 무대와,
    이곳에 앉아 있는 다섯명의 관객

    오늘 실험 참가자들은 관객 앞에서 예상치 못한
    미션을 수행하게 됨


    6.jpg


    긴장긴장

    맨 오른쪽 분 활짝 웃고 계시는데 어떻게 할지 제일 궁금 ㅋㅋㅋ


    7.jpg



    실험시작
    아까 웃고 계시던 피실험자분은
    5명의 시선이 향하자 멋쩍은 웃음만 터짐 ㅎ.ㅎ 귀여웡



    8.jpg


    그럼 본격적으로 미션을 수행할 때임 ^ㅁ^

    동화책 읽기


    9.jpg


    관객들 표정ㅋㅋㅋㅋㅋㅋㅋ
    구연동화를 진행하는 도중 지은씨는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음ㅋㅋㅋ


    91.jpg



    엄청 부끄러웠다는 이지은씨.. 사심으로 캡쳐..ㅋㅋㅋ



    92.jpg


    다른 참가자들도 이지은씨와 마찬가지

    93.jpg


    이번엔 같은상황에서
    안대를 착용시킴

    안대로 가릴경우 참가자들은?


    94.jpg



    와 진짜 녹화해서 보여주고싶음

    완전 맛깔나게 술술 읽음 성우인줄 ㅋ


    95.jpg


    2번째 미션까지 냈음

    무반주로 춤추기

    96.jpg


    매우 잘 춤..안대관객 참가자들은 다 잘 춤 ㅋㅋㅋ


    97.jpg



    둘의 차이는 '나를 지켜보는 타인의 시선'




    98.jpg

    99.jpg


    아담과 이브에게 내려진 최초의 형벌 수치심
    그 형별은 지금의 시대를 관통해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뱡향으로 향하고 있음..



    991.jpg


    말투와 표정 몸짓까지
    온몸을 친절로 무장한 사람들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고객을 응대해야 하는 이들을

    우리는 감정노동자라고 부름



    992.jpg


    오랜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감정노동자들을 만나봄


    993.jpg


    모두 같은감정을 공유하고 있었음
    그 감정은 폭언,폭력으로 얼룩진 수치심

    994.jpg


    고객들은 수치심을 참을수록 더 심한 모욕으로 답변함


    995.jpg


    그리고 2014년 4월
    서울 백화점에서 일하던 한 판매사원이
    옥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함..

    996.jpg


    쏟아지는 비난과 폭언을 받아낸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잡은 수치심

    결국 스스로를 한없이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로 만들게 됨



    997.jpg


    우리가 홧병으로 죽을까봐,

    제작진은 아이들을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게 하고
    조금은 색다른 시간을 선사해 줌


    998.jpg


    배치해둔 풀과 잡지를 이용,
    본인이 되고 싶은 이상적인 모습을 잡지에서 오려 붙이는 놀이임!! 

    ㅎ ㅔㅎ ㅔ

    아이들은 이제부터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거임

    기대기대~~~




    9991.jpg


    잡지속에선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찾기 쉬웠던 아이들

    그렇다면 현재 나의 모습은 잡지에서 찾기 쉬울까?


    9992.jpg
    9993.jpg


    전 실험과 같은 시간을 주었지만 결과물은..



    9994.jpg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잡지에서 못 찾은 이유..


    중간에 사심캡쳐 한장..ㅎ.ㅎ 저렇게 예쁜데 왜..




    9995.jpg


    예뻐 보이고 멋지고 싶은 욕망은
    우리가 보는 대중매체를 통해 강화되고

    그것을 자신과 비교하는순간
    수치심이라는 스위치가 켜진다고 함

    수치심을 On시키는 스위치는 외모에만 국한 되는게 아님 ㅋ
    그러면 얼마나 살기 좋겠음? ㅎ.ㅎ 외모야 포기하면 편하니까


    9996.jpg


    취업전선에 뛰어든 취업준비생에게도 수치심은 관대함이 업ㅋ옴ㅋ


    9997.jpg


    실제로 지원자를 궁지에 몰아넣는 질문으로 위기대처능력을 평가하는
    이른바 압박면접 스터디를 하는 취업준비생들을 만나봄

    9998.jpg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지원자들을 꽤나 당황하게 만듦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님 ㅋ


    99991.jpg


    취업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이 맞닥들이는건 압박면접이라는 이름아래 수시로 견뎌내야하는 수치심


    99992.jpg


    99993.jpg


    제작진은 한사람의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수치심을 다 겪었다는 한남자를 만남


    99994.jpg


    그는 60여일의 고문과 18년의 수감생활

    그리고 10년동안의 긴싸움끝에 무죄싸움을 받기까지의 중심에 있던 진도간첩단 사건 주인공 박동운씨.


    99995.jpg



    1981년 어느날밤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안기부 직원들에 이끌려 어디론가 향함
    처음엔 존댓말로 시작한 그들은 어디론가 끌려간 박동운씨에게 갑자기 욕설과 함께 폭행을 시작함

    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허위자백을 한 그는 18년형을 마치고 원래 자리로 돌아왔지만


    99996.jpg

    그를 더 괴롭힌건 그를향한 비난과 손가락질.... 그리고 수치심.



    99997.jpg



    해결의 열쇠는 사람임



    99998.jpg


    존중받지 못한 나를 내편으로 만들고

    누군가와의 애정어린 관계가 더해지면
    고통스럽다고 여겼던 수치심이라는 감정 속에서
    조금은 따뜻한 세상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요..?









    출처: EBS. 제가 캡쳐 했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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