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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69714
    작성자 : メ쌍살베기メ
    추천 : 16
    조회수 : 622
    IP : 61.81.***.39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04/07/23 22:10:0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69714 모바일
    [웃펌]가슴이 작았던 친구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때 전교생의 90%가 부속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대부분이어서 나같이 외지학교를 졸업한 아이는



    처음에 친구하나없이 학교생활을 해야했다.



    혼자 등교하고 혼자점심먹고 혼자하교하고 며칠동안은 이렇게



    지낼수밖에없었다.



    그러다가 나에게 처음 미소를지어준 그녀 (참고로 남녀공학에합반)



    의 이름은 유정이라는 예쁜이름을 갖고있었다.



    유정 : 짜이야! 난 유정이라고해 나도 외지학교나왔거든 서로 외로운



    사람끼리 잘지내보자 



    참.. 가슴이 빈약하.... 아니 마음씨가 찬한아이었습니다. -_-



    짧은단발머리에 주근깨가조금있는 말광량이 삐삐처럼 다가온 그녀



    우리는 같이등교하고 하교하고 도시락도 같이먹으며 친해져갔다.



    한 3달쯤되었을때는 누가 커플이라고 오해할정도로 잘놀았다.



    그런데 유정이는 외모는 보이쉬하며 얌전한 모범생 스타일인데



    의외로 불의를보면 못참는 다혈질에 말하는데 전혀 거침이없었다.



    유정 : 야! 짜이군 또 앞에 여중생들 치마단 올리거보고있냐



    짜이 : 뭔소리야 -_- 독서에 여념하고있구만



    유정 : 책이나 똑바르게 들고보면서 그런소리하면 좋으련만 풋~



    짜이 : 이런 ;;;;



    유정 : 하긴 성욕이왕성한 나이지 크크



    짜이 : 성.욕... 아니 이지지배는 부끄러움도없냐!! 



    유정 : 괜히 좋음시롱 *-_-* 내가그런거 가리는거봤냐



    짜이 : 그래도 조금조용히 말하던지 말야...



    이런건 가벼운편에 속했다. 



    조금 강도가 셀때는



    유정 : 야! 우리 친구이상으로 한번 진전해볼까? *-_-*



    짜이 : 난 빈약한 가슴은 싫은데 ;;;



    유정 : -_-^ 이새끼가 겁대가리 상실의 시대냐?



    짜이 : 왜? 꼬우면 실리콘 봉합수술이라도 하던지 -_-



    유정 : 어쭈 이제 막나가네...야! 솔직히 섹X 할때 가슴꼭 필요하디?



    짜이 : -_- ;;; (어이, 나 남자라고)



    유정 : 왜 내말이틀려?



    짜이 : 아, 아냐 그만하자!!



    뒤에서 우리대화에 화들짝놀라며 수근대는 여학생들;;;



    젠장 이건친구가 아니라 왠수여 왠수 



    그런데 소문은 참 무서운것인지라 너무대화할때 거침없이한댓가로



    공공연히 우리들은 커플이라는 단어로불리었다.



    유정 : 우리가 커플이래 커플 꺄핫 *-_-*



    짜이 : 남자끼리도 커플하냐 



    유정 : 아주 콱 데질래?



    짜이 : 내가 그러면 겁낼줄알고?



    유정 : 어홀~ 많이컸는데 에잇



    짜이 : 꺄아아악 -0ㅠ 옆구리좀 꼬집지말어;;;



    유정 : 히히 내손톱이 좀 날카롭거든 +_+



    짜이 : 자꾸그러면 어흥~ 해버린다. *-_-*



    유정 : 할수있으면 해봐 넌 남자로 안보이거든 



    젠장.. 저렇게말하니 갑자기 힘이빠지네



    짜이 : 나도 곧츄달린 남자라고 -_- 날멀로보는거야



    유정 : 에~ 정말? 봐봐 봐봐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짜이 : 보면 기절할까봐서 -_-



    유정 : 그래봤자 내동생 (초등학교5학년;;;)고추보다 조금크겠지



    울컥해서 바지벗었다. ;;;



    유정 : 꺄아악 - 0- 



    짜이 : 소리지르지마! 다들리자네



    유정 : 아 전나징그러~ 나이제 시집다갔나봐 어흑



    짜이 : (좀심했나 -_-)그,그렇다고 울진말아줘



    유정 : 어흑 어흑



    짜이 : 내가잘못했다. 그냥울컥해서



    유정 : 헤헷 징그러운것도 나름대로 볼만한데 *-_-*



    이런.. 



    갑자기 그녀가 무서워졌다.



    유정 : 너 내가슴 만져보고싶지? 솔직히 말해봐 아주 솔직히



    짜이 : (-- ) ( __) 



    유정 : 좀 척이라도 해봐라 -_-



    짜이 : A컵전설 유정하면 우리반남자애들 다..켁



    전나게 맞았다 진짜로 -0ㅠ



    유정 : 어떤 썅노무xx들이 이런 글래머...이건빼자 ㅠ.ㅜ



    짜이 : 헤헤 니가생각해도 작지 -_-



    유정 : 그.그래 이건 나도인정한다고 .. 하지만 태생이이런걸



    어쩌냐고~



    짜이 : 요새 실리콘품질이 많이좋아졌대더라;;;



    유정 : 진짜 그냥 여기에다 묻어주랴!



    짜이 : 농담이야 헤헤 삐졌냐



    유정 : 몰라! 이제너랑 안놀래 쳇



    짜이 : 아잉~ 농담인거 잘알믄서 왜그러는데



    유정 : 몰라~ 몰라~ 나간다. 



    이런..제대로 삐졌나보다.



    짜이 : 내가 잘못했어 가지마 맛나는거 사줄게 -0ㅠ



    유정 : 학교앞 분식집 라면2개에 공기밥 떡볶이 군만두 ^-^



    짜이 : -_-



    그날 내용돈 다날라갔다. 



    유정 : 야! 맛있다.



    짜이 : 그걸다먹었냐 너도참 대단하다 



    유정 : 덕분에 잘먹었어



    짜이 : 덕분에 집에갈 차비도없어 ^-^



    유정 : 지,진짜?



    짜이 : 내 빈 호주머니가 안보이냐 ?



    유정 : 진작말하지 나도버스비없는데 -0ㅠ



    짜이 : 식당가서 빌어볼까 1000원만돌려달라고?



    유정 : 너 저아줌마 얼굴봤지?



    짜이 : 관두자 -_-



    그래서 우린 저녁7시에 슬슬 그녀집까지 걸어갔다.



    유정 : 왜따라오냐 -_-ㅋ



    짜이 : 아. 여자를 보호하는건 젠틀맨의...



    유정 : 즐~ 너우리아버지 택시 타고집에가려는수작이자네



    짜이 : 학교앞에다가 돗자리깔아라 -_-



    유정 : 쳇~ 택시비외상장부에 꼬박꼬박 기재하는거알지?



    짜이 : 결혼하면 그게 다 내돈인겨?



    유정 : KIN~



    집에도착하니 장인얼..아니 유정이 아버님이 퇴근해계셨다.



    장인어른;;; : 오호~ 짜이왔냐! 들와라 저녁묵어야지



    유정 : 저놈이 뭐가 이쁘다고 밥줘 그냥 빨리집에나 보내



    짜이 : 에휴~ 점심도 못먹었는데 =_=



    장인어른 : 봐라~ 배고프다자나 넌 친구라면서 그게할말이냐



    역시 장인어른 쵝오 ^-^



    콩밥에 반찬이라고는 김치와 된장찌개뿐이었지만 아직도 그날



    먹은 밥맛을 잊을수없다. 



    그리고 우린2학년이 되었다.



    유정 : 어이 짜이양! 같이가



    짜이 : 늦었어 오늘 지각하면 전나게 맞는달말야 -0ㅠ



    유정 : 사내새끼가 그것좀 맞으면어때! 봉걸레 별로아프지도않두만



    짜이 : 넌 괴물이야 -_-



    유정 : 그냥 맷집이 좋을뿐이야.... 이왕늦은거 우리 저기체육관뒤에서



    낮잠이나 잘래?



    짜이 : 미쳤냐? 나그냥 아주 뒈지라고?



    유정 : 에이 겁쟁이 풋~



    겁쟁이란말에 또 욱해서 체육관뒤로갔다-_-



    체육관뒤에는 쓰다버린 매트와 잡동사니가 널브려진게



    마치 내방을 연상케했다. 고향이구나 +_+



    유정 : 야! 내가슴이 그렇게 볼품없냐 응?



    짜이 : 또 징그럽게 왜그래~



    유정 : 나지금 심각하거든 자일단 봐봐



    갑자기 블라우스 단추를 푸르는 그녀...



    짜이 : 왜,왜그래?



    유정 : 아니 목이답답해서 맨윗단추푼건데 ?



    -_- 젠장 괜히좋아했네



    유정 : 변태짜이군 -_-



    짜이 : 무,무슨소리야 뜬금없이



    유정 : 너 므흣한거 기대했지 *-_-*



    짜이 : (-- ) ( --)



    유정 : 거짓말~ 기대했음서



    짜이 : 아니래두 그러네



    유정 : 야임마! 조용히해 아주소문을 내라여기서 논다고 -_-



    짜이 : 아...깜박



    유정 : 이그 돌탱아 니가그렇지뭐



    짜이 : 내가 그렇게 만만하냐 



    유정 : 엉~ 만만해 만만해죽겠오.... 그래서좋아



    헐~ 귀지가 요새많이나온다 했더니 헷소리가들리네=_=



    짜이 : 방금 뭐라했냐



    유정 : 응? 내가뭘 만만하다고했지 헤헷



    정말 남녀사이엔 우정이란게 존재하기힘든것인가?



    어렴풋이었지만 슬며시 여자로 다가오는 유정을느꼈다.



    유정이도 그랬을까?



    괜히 심장이 벌렁거리네 나참 남자같은애 뭐가이쁘다고 



    유정 : 나한숨잘게 이따가 깨워줘 몸아팠다고하고 오후에들어갈거야



    짜이 : 그래! 빨리자 나도눈좀붙이자



    유정 : 잘때 블라우스에 손넣는다던지...치마를올리..



    짜이 : 떼엑~ 날뭘로보고



    유정 : 변태



    짜이 : -_- 나그냥 수업들어갈까?



    유정 : 들어가면 홍뽕이 큣대들고 설칠텐데 잇힝



    짜이 : ;;;;;;;;;;



    새삼스럽게 공포가 밀려왔다.



    유정 : 아무래도 우린 바뀌어서 태어난거같아


    사내놈이 겁은 전나게 많아서리.. ㅈㅈㅈ



    짜이 : 잠이나자셔 이남자보다 더한 아가씨야



    유정 : 그거칭찬이지 ^-^



    가을인지라 산들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왔다.



    2년째 친하게 지내던친구가 갑자기 여자로보이네 쳇



    이튿날 난 큣대와 내허벅지와의



    강성테스트를 열심히받았고 유정이는 여자라는이유로



    허벅지대신 손바닥강성테스트를 당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고3이되었다.



    이제 수능준비로 바쁜 고3수험생이란 명칭이생긴것이다.



    유정 : 야 짜이군 오늘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같이하자



    나집에혼자가기 무서워 이잉~



    짜이 : 시러~



    유정 : 쳇 싫으면 말아라~



    사실그날 내생일이었다. 부모님이 중국에 여행가셔서



    나혼자 누구에게도 알리지않고 자축하고있던생일



    짜이 : 그럼 브라보콘에 컵라면에 과자3봉지랑 콜라피티한병...



    유정 : 복수하는거냐 -_-



    짜이 : 원래 가는게있으면 오는게있고...오는게



    유정 : 그만~ 잘알아들었다.



    그리고 12시쯤이었나 만화책보다가 잠이든나를 깨운건 유정이었다.



    유정 : 야! 집에가자 12시야 ^-^



    짜이 : 벌써? 에잉 더자고싶었는데



    유정 : 집에가서 자고 자오늘고마웠어 이건선물



    그러면서 그녀가 건넨건 푸른리본으로 장식된 조그만상자였다.



    유정 : 오늘고마웠어 일다늦었으니까 집에가서 풀어보고 언능가자



    유정이를 데려다주고 장인어른차를 얻어타고집에돌아와서



    아까받은 선물상자를 열어보았다.



    ( 오늘고마웠고 생일이었지? ㅋㅋ 생일잔치는 못해줬지만 이거먹고



    떨어져 알았지? 앵기면 죽는다 )



    협박성;;;;편지와함께 상자안에 들어있던건 처음고등학교입학



    했을때 그렇게 갖고싶다고 노래를불렀던 워크맨이들어있었다.



    갑자기 코끝이 시큰거리는걸보니 나도 감정이란게 있긴있나보다.



    용돈도얼마안되는 계집애가 이거하나사려고 얼마나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안사고참았을까?



    책상사랍에서 즐겨듣던 메탈리카의 AND JUSTICE FOR ALL...



    을넣고 플레이시켰다.



    그렇게도 탐이났지만 집한형편이 썩좋은편은 아니어서 그냥



    아이들꺼 만저보고 빌려들은적은있지만 이게정말 내꺼라니...



    믿어지지가 않았다.



    짜이 : 지현아! 나이거 생일선물로 받았다. 부럽지 ^-^



    동생 : 오빠야! 혹시 유정이언니라고 알아?



    짜이 : 응? 어떻게알아 유정이? 내친한친군데



    동생 : 유정이언니 지금 응급실이라고 유정이아버지가 너빨리오라는데



    짜이 : 응? 뭔소리야 조금전에 유정이네있다왔는데



    동생 : 몰라~ 지금유정이언니 많이아프데 



    짜이 : 아,,아빠 내일오지



    동생 : 응 내일오전에온다고했는데



    짜이 : .............



    집에있는 스쿠터를끌고 즉시 병원으로 출발했다



    유정이아버지 : 짜이야~ 유정이가 갑자기..막까러지네.. 학교에서도이랬니?



    유정이아버지는 벌벌떨고 계셨다.



    응급실은 통제되어있었고 그안에서 의사들의 분주한목소리가



    들려왔다.



    짜이 : 아까만해도 멀쩡했어요. 전혀 아파보이지않았는데요..



    유정이아버지 : 그..그래?



    유정이어머니 : 여보 어떻게 해요 우리딸 으흐흐흑



    유정이아버지 : 괜히 걱정마 고3이라 스트레스때문에 생긴병일거야



    짜이 : 오늘무리해서 공부해서그럴거에요 괜찮을거에요



    유정이어머니 : 정말이지? 그런거지?



    갑자기 응급실에서 의사한명이 뛰어나왔다.



    의사 : " 지금 빨리 큰병원에 가야겠습니다. 피부암입니다. "



    유정이어머니 :" 네? 그게무슨소리에요. 피부암이라니.. "



    의사 : " 자제분 등에난 혹같은거 있지않습니까 "



    유정이어머니 : " 네 그건 무사마귀라고... "



    의사 : " 무사마귀가아닙니다. 절개해보니 악성종양입니다. "



    난데없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다.



    의사 : " 지금 내장기관까지 전이되어 위험한상태입니다. 



    빨리 큰병원으로 옮기셔야합니다. 보호자분이리오세요 "



    난 가족도 아니고 응급상황이라서 집으로 먼저돌아와야했다.



    그리고 늘해맑게웃던 유정이를 떠올리며 제발 살려달라고 신께



    빌었다. 늘 교회에 가도 장난만치거나 건성으로 다니던 나였지만



    이때만은 온정신을 다해 유정이를 살려달라빌었다.



    그러다가 새벽녘에 잠시잠이들었다.



    이른새벽



    동생 : 오빠! 유정언니 수술잘됐데 오늘저녁쯤 회복실에서 면회되니까



    수업끝나고 가봐 버스시간표 내가알아놨으니까는



    짜이 : 그래? 정말? 아...알았어 나학교간다.



    동생 : 그런데 유정이언니인가..오빠애인아냐 혹시?



    짜이 : 아냐~ 그냥같은반친구야



    동생 : 아닌거같은데



    짜이 : -_- 됐으니까 빨리 아침밥이나줘 밥은먹고가야지



    이미학교에도 소문이퍼져서 수업을일찍끝내고 병원으로위문간다는



    말이있었지만 난 먼저조퇴를하고 일찍학교를 나왔다.



    그리고 서둘러찾아간곳은 서울의 00병원이었다.



    급히 회복실로 들어가니 헬쓱해진 유정이와



    유정이부모님들이 계셨다



    유정이아버지 : "짜이왔니 여기와서 앉아라"



    유정이 : "헤헤 미안~ 많이걱정했지"



    짜이 : "몸은좀 괞찮아? "



    유정이 : "등이좀 아픈데 참을만해 "



    그럭고보니 가끔등이아프다며 나한테 꾀병을부리던게



    지금생각해보니 꾀병이 아니었었구나,,새삼스레 내가 너무



    소홀한거같은 느낌이들었다.



    유정이 : "너혼자온거야?"



    짜이 : "응~ 나말고 누구왔었니?"



    유정이 : "응 담탱이왔다가 나회복된거보고 좀전에갔어"



    짜이 : "담탱이가 뭐냐 담탱이가"



    유정이 : "담탱이가 담탱이지뭐 아~ 조금어지럽네 히히 "



    짜이 : "어지러우면 더자, 나내일또올게"



    유정이 : "뭐하러또와! 여기까지 가까운거리도 아니고"



    우리들의 대화가 계속되자 슬며시 자리를비켜주는 장모님,장인어른



    역시 눈치하난 빠르셔 ;;;



    짜이 : " 그런데 환자복입으니 상당히 글래머인데*-_-* "



    유정이 : " -_- .. 나놀리러 왔지 "



    짜이 : " 농담이야! 나갈테니까 몸조리잘해라! 그래야 또놀려먹지 "



    유정이 : " 그냥 콱 데져버려.. 암튼잘가! 내일무리해서올필요없고



    내일부터 무신 항암치룐가 한데니까 나보기힘들거야..



    주말에와 토요일쯤 ^^



    짜이 : 알았어! 토요일날 일찍올게 ^^



    그게 마지막인사였다.



    다음날 다시또 발작된 고열과 고통속에 사경을 헤매던 그녀는 너무도쉽게



    하늘로 가버렸다. 내 마지막한마디도 들어주지않은채 못된 지지배.....



    가족장은 가볍게 치뤄졌고 얼이빠진 그녀부모님들은 도저히 산사람같이보이지



    않았다. 울고싶었지만 눈물만흐를뿐 울기시작하면 오열하다가 정신을잃을거같아



    울음을 참고 또참았다. 그리고 그녀의 워크맨에 보답하기위해 집에와서 남은용



    돈을 전부 돼지저금통에넣었던걸 뜯어서 꽃한송이를 샀다.



    지금도 납골당어귀에서 그흔적이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나한텐 그꽃은



    해줄수있는 전부였었다..........





    ----------------------------------------------------------------------------------------


    오유인생을 펌으로만 살아갈수밖에 없는 나...

    아무도 내개그에 안웃어주니까 펌이라도 ㅡㅡ썅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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