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에 대한 이슈가 이제 좀 지나가는것 처럼 보이네요
글 재밌게 쓰는 재주도 없고
비공에 욕먹는거 무서워서 잘 쓰지도 못했는데
이 영화에 대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한번 써 봅니다.
여기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들 보면
친일이니 역사왜곡이니 작품성이니 뭐니 하도 말들도 많고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끝까지 댓글 달면서 거품물고 군함도를 비판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물론 다들 스스로 생각하는 정의로움이 있기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 그냥 감정싸움이 되어버린 경우도 있는것같고~
여튼, 감독의 과거 영화들도 재밌게 봐었고
군함도도 재밌게 본 사람으로써
이게 왜 친일인지, 그리고 상업영화에서 왜 그렇게 역사왜곡이라는 질타를 많이들 하시는지
역사적 진실을 그대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시작한 것도 아닌데~
정말 이해가 안돼서 그간 여기에 올라온 글들을 읽어봤지만
다들 과거 일본의 만행을 싫어하는 사람들이지만
이 영화에 대하여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많고,
그 생각들을 전혀 양보하지 않고 무조건 '마음에 들지 않으니 안좋은 영화다.' 라고 결론지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도들고
토론은 좋지만 끝내 이곳의 분위기에 따라서 본인의 생각을 썼다는 이유로 욕먹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콜로세움이 되는 주제에 대하여 토론하는 와중에도
과거에는 어떤 따뜻한 분위기를 느끼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차갑고 칼로 베는 듯한 날카로운 말들이 많아서 그런 분위기도 좀 안타깝네 느껴지네요
역시 누군가 이 글의 주제는 보지 않고
말꼬투리 잡아서 비판하지 않을까~ 그래서 또 나혼자 열받고 밤새 스타를 하게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
역시 저는 쫄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