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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69549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16
    조회수 : 1217
    IP : 221.155.***.186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4/10/18 17:45:37
    http://todayhumor.com/?lovestory_69549 모바일
    [BGM] 사랑의 시 - 쉰 번째 이야기



    6.gif

    용혜원, 밀려드는 그리움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 올 때면

     

    가슴이 온통

    그대로 가득 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 싶다는 생각에

    온 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 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 단 한 번 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7.gif

    원태연, 괜찮아

     

     


    사랑했잖아

    네가 그랬고 내가 그랬잖아

    그래서 우리는 하나였고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어 했잖아

     

    난 너를 보고 있을 때도 좋았어

    네가 보고 싶어질 때도 좋았어

    재미있고 아름다웠고

     

    꼭 붙잡아두고 싶던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네가 정말 소중했었어

    그래서 잘 간직하려고 해

     

    너를 보고 있을 때도 좋았지만

    네가 보고 싶어질 때도 참 좋았으니까








    8.gif

    윤보영, 모래와 바다

     

     


    마음을 헤어리는 것 보다

    차라리 해변에 앉아

    모래알의 숫자를 헤아리는게

    더 쉽겠다

     

    많은 모래가 모여야

    백사장이 되지만

    내 그리움은 반만 담아도

    바다가 된다








    9.gif

    문정희, 이별 이 후

     

     


    나 슬픈 것은

    네가 없는데도

    밤 오면 잠들어야 하고

    끼니 오면

    입 안 가득 밥알 떠넣는 일이다

     

    옛날옛날적

    그 사람 되어가며

    그냥 그렇게 너를 잊는 일이다

     

    이 아픔 그대로 있으면

    그래서 숨 막혀 나 죽으면

    원도 없으리라

     

    그러나

    나 진실로 슬픈 것은

    언젠가 너와 내가

    이 뜨거움

    까맣게 잊는다는 일이다








    10.gif

    안도현, 별빛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통통볼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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