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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69535
    작성자 : 아케론
    추천 : 6
    조회수 : 1570
    IP : 125.182.***.157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3/11/24 18:27:36
    http://todayhumor.com/?cook_69535 모바일
    무협지 주인공들이 많이 찾는다는 철관음.....
     
    무협지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차... 용정차.. 그리고 철관음...
     
    왜? 일까라는 생각해보신분?......
     
    사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왠지는 --;
     
    용정은 녹차이고... 철관음은 청차입니다... 청차는 흔히 아시는 우롱차라고 생각하시면 되옵죠....
     
    그런데 굳이.. 수백가지나 되는 녹차와 청차들중에서도...용정과 철관음이 무협지에 자주 등장하는지는.. 미스테리...미스미스..테리테리..
     
    1.jpg
     
    제가 한번 마셔봅니다... 철관음.....  작년 차라고.. 떨이 비슷하게... 100g에 2만원 주고 산... 철관음입니다..
     
    제때 햇차로 샀다면.. 5만원이상엔 팔았음직 합니다만... 진공 밀봉 포장에 냉장 보관하셨다고 하길래...저렴하게 한잔 ^^
     
    사실 차류는... 특히 중국차들은... 커피처럼 정확한 등급 나눌만한 지침이나 인력이 없다보니.. 자기가 산가격에 만족하고 마신다면 된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공부차라고 그러는겐가요? ㅋㅋ
     
    2.jpg
     
    흔히 차마시는분들이 일컫는 우리기전 엽저라는 겁니다....
     
    사실 공부차에서 공부라는것은
     
    쿵푸.... 즉 숙련된 기술 혹은 솜씨라는 뜻입니다.. 이것이 뭐 어쩌다가... 중국 무술의 명사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차를 만듬에서도.. 차를 우림에서도... 숙련된 기술과 솜씨가 있어야 한다는 뭐 그런 의미로 중국차를 공부차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만큼 다도에 얽매이지않고 편하게 차를 마신국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공부차.. 일본의 말차 마시는 다도... 이런것에 비해 우리나라 전통 다도는 매우 간소하고 편하죠....
     
    일본에서 넘어온 다도가 우리나라 전통다도인양 요상스레 바뀌기전까지는요...
     
    뭐 어쨌든 차는 편하게 마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jpg
     
    차를 우리는 다구는 개완 이라는걸 쓸겁니다... 요곤 대만제 개완인데.. 홍차드시는분들도 익숙한 일롱 이라는 회사껍니다....
     
    고가는 아니지만 국내엔 정식 수입하는곳이 없어 구하기 어렵긴 매한가지입니다.. 식기나 홍차다구는 수입하면서 전통차 다구는 수입을 안하더라구요..
     
    4.jpg
     
    청차는 녹차보다는 높게 보이차보다는 낮게 물온도를 잡고 우리게 됩니다....
     
    보통 팔팔 끓인물을 다른곳에 한차례 따라서 한김만 식히고 우리는 방식을 쓰죠...
     
    청차는.. 맛과 색보다는 향이 유독 좋은 차류입니다....
     
    보이차는 맛과 세월로... 녹차는 맛과 색으로 청차는.. 맛과 향으로.. 느낍니다...
     
    5.jpg
     
    보통 철관음의 향을 처음 마시는분들께 물어보면... 꽃 혹은 과일이라고 말들 하십니다....
     
    조금 디테일하신분은... 난꽃향... 혹은 달달한 과일향 이라고들 하시죠...
     
    특히 철관음은.. 뜨겁게마실때와 식은후에 향이 다르며 찻물의 온도에따라 느껴지는 향과 맛이 틀리다고들 하죠...
     
    녹차의 담담한 맛과 청차의 향긋한 향이 잘 어우러지는 청차중에서도 꽤 매력적인 청차입니다..
     
    6.jpg
     
    철관음의 이름에 대한 유래는... 몇가지가 있지만.... 등장인물과 발견자의 이름을 제외하고 공통적인 이야기는...
     
    찻잎에서 난향이 나고.. 찻잎이 튼실하고 무거워서 ..철... 이 붙고.. 꿈에 관음보살이 나온다던지.. 관음보살같은 향과 맛(?)이 관음이라 하여 철관음이라고 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만큼 처음 우리기전엔 동글동글 작은 마른엽들이.. 우리고 나면 저렇게 오통통하고 튼실하게 살아나죠..
     
    마셔보니... 아주 고급 철관음은 아니지만.. 2만원 치고는 꽤 훌륭한 맛과 향이네요...
     
    가격대 만족비 우수 ^^
     
    .
    .
    .
     
     
     
     
    마지막으로 우리집 고양이 보이 사진으로.....
     
    8.jpg
     
     
    끄읕---------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1/24 18:39:50  117.111.***.185  부릉부르릉  298810
    [2] 2013/11/24 19:12:58  211.246.***.235  온다리쿠  463532
    [3] 2013/11/24 19:25:36  124.199.***.89  공간창출  137529
    [4] 2013/11/24 20:18:52  118.40.***.234  몰캉X몰캉  150733
    [5] 2013/11/24 22:16:29  220.86.***.47  아그네스  18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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