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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ystery_6949
    작성자 : 소소미소
    추천 : 20
    조회수 : 5101
    IP : 124.243.***.131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10/27 19:53:29
    http://todayhumor.com/?mystery_6949 모바일
    [경험담] UFO 공중전 목격담
    첫 경험담이 베슽흐 갔으므로 열화 같지는 않지만 반응에 힘 입어서 두번째 경험담 풀어보겠음
     
     
    에...오늘은 기다리는 회의 전화가 안와서 집에 갈 기약이 없으므로 음슴체 유지하겠음... 피곤하네...
     
    아...그리고 긁적이는 경험담은 제 부랄 두쪽 다 걸고 맹세하건대 진짜임. 레알. 1% 거짓말이라도 섞여 있으면 직접 뜯어서 인증함...
     
     
    이번 경험담은 군 시절에 겪은 얘기임
     
    때는 06년 여름이었음...
     
    당시 지원했던 아프간 파병에 합격한 상태라
     
    남은 자대 생활을 설렁설헝 해먹고 있던 때였는데
     
    그날 초소 경계 근무를 나갔다가 생긴 일임.
     
    본인 있던 부대는 오뚜기, 해골 등등 메이커 부대를 산하에 둔
     
    아주 더러운 동네였음;;;
     
    사방 천지에 산 밖에 안보이고
     
    밤이면 팅커벨이라 별명 붙인 미확인 괴생물체가 습격하는...
     
    뭐...라쿤 시티 실사판 정도 되는 곳이랄까...
     
    여튼...
     
    이 날은 얼마 안남은 근무라 가벼운 맘에 새벽 근무 교대를 나갔음
     
    아직 얼빵한 후임이 "XX일병님, 절 두고 파병 가시면 어쩌십니까..ㅠㅠ" 이러는
     
    매우 의례적인 얘기를 들으며
     
    노가리 까고 있는데
     
    허허허...슈ㅣ발...
     
    갑자기 하늘에서 찢어지는 파열음이 들리더니
     
    발광다이오드 같은 놈이 머리 위 상공을 가로질러 부대 건너편 산으로 가는거임...
     
    순간 둘 다 움찔한 것도 잠시...
     
    머리 속에선 '어떤 미친 놈이 오밤중에 저공비행을 때리고 ㅈㄹ이여'란 생각과
     
    '이 시간에 저공비행??? 주변엔 육군 항공대 밖에 없을텐디...뭐지?'란 생각과
     
    '있다가 뽀그리는 뭘 끓여야하지?'란 생각이 마구 엉키기 시작했음
     
    잠깐 정신 나간채로 산 쪽을 보고 있는데
     
    산 정상 부분 구름 속으로 올라가 사라지나 싶더만
     
    구름 속에서 번개 치는 것 처럼 번쩍 번쩍 거리는거임
     
    쿠콰와콰ㅗ카ㅗㅋ라ㅗ아ㅗㄹ키ㅗ쾅~ 하는 소리와 함께;;;
     
    "어머 신발" 하는 소리가 육성으로 터지면서
     
    둘이 보고 있는데...
     
    더 환장하겠는건 구름 속에서 갑자기 아까 처럼 번쩍이는 놈이 두세놈 튀어 나와서
     
    독파이팅을 하는거임;;;;
     
    아....지금도 글로 쓰면서 참 현실감 없다 싶지만...레알 이땐 현실감이고 나발이고
     
    내가 지금 미친건가 싶기도 했음...
     
    헌데 옆을 보니 후임 나부랭이께선 부들부들 떨면서 대공사격 자세;;;
     
    아...내가 헛것을 보는건 아니구나 싶었음...
     
    바로 지통실 당직 부관한테 콜 때렸음...
     
    "아...XX초소 XX일병 입니다. 부관 아저씨..그...이상한게 있어요"
     
    "눼에~?"
     
    잠이 덜 깬 부관 목소리를 듣는 동안 사태는 점점 심해져서
     
    부대 바로 위 상공에서 지들끼리 꼬리 물기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본청에서 안 보여요? 여기 부대 위에 저...아오...뭔 이상한 놈들 날아댕기고 막...이상해요"
     
    "잠시만요"
     
    하더만, 당직 사령 바꿔줌...그때 이 양반이 정작장교였나...누구였나 잘 기억은 안남...대위 누구였던거 같긴한데..
     
    여튼...
     
    "어 XX야. 나 당직 사령인데 무슨 일이야?"
     
    "아...저 사령님...본청에서 연병장 쪽 하늘로 뭐 안 보이십니까? 이상한 것들이 막 날아다니고, 뭐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말입니다."
     
    "여기선 모르겠는데..."
     
    "뭐 막 하늘에서 날아다니는데 저공 비행하고...여튼 좀... 이상합니다."
     
    "기다려"
     
    잠시 후에 당직 사령 내려왔는데...
     
    봐도 뭐 별 수 있겠음? 사령도 벙쪄서 어버버 거리다가
     
    지통실 연결해서 여차저차 군단 쪽에 항공 스케줄? 뭐 그런거 물어봤음
     
    옆에 육군 항공대도 있고, 뭐 공군 쪽에서 넘어 온걸 수도 있으니...
     
    헌데 군단 왈...그런거 없똬...
     
    그런 와중에 한참 위에서 ㅈㄹㅈㄹ하던 난리 굿판이 끝나고
     
    갑자기 조용해졌음...
     
    정적이 흐르는 와중에 한 5분인가...하늘만 멀뚱멀뚱 보다가
     
    당직 사령왈..."갔으니까 됐다. 근무 잘 서고...뭐..괜찮겠지"
     
    이러고 상황 종료;;;
     
    ....
    ...
    ...
    ..
     
    이 뒤로는 좀 이상했던게....
     
    당시 군단 내 모 산에서 갑작스런 화재가 일어나서
     
    주변 접근이 통제되고... (여기까진 원래 본청 정작과, 지통실 근무하던 인원이라 본인이 확인함)
     
    기무사??? 얘들이 와서 현장 관리하고 뭔가 수거해갔다는 얘기 까진 들었음(이건 풍문으로 들음)
     
    ....
    ...
    ..
    .
    그 날 내가 본게 무엇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음...
     
    증거? 없지만 사실임...
     
    가끔 술자리에서 이런 얘기하면
     
    뭐 나이트에서 쏴 올린 조명이네, 주변에서 폭죽 터진거 아니냐? 이런 친구들 있는데...
     
    그것도 구분 못 할까봐?ㅡㅡ;;;
     
    여튼 참...인생 살면서 재밌는 일 몇가지 겪었지만
     
    이건 그 중에서도 정말 특이한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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