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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당시는 그저 그런 아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특별한 기억은 없어요
그냥 평범했던 아이? 사실 크게 기억도 없죠..ㅋㅋ
중학교올라가면서부터 시작이였죠..
괴롭힘.. 왕따..
키도 작았고 몸도 외소했고..거기에 집안도 못사는편이였고.. 공부도 못했고..운동도 못했고..
까놓고 말해.. 그들의 눈엔 정말 안정맞춤의 먹잇감으로 보였을꺼라는거 저도 인정할정도로 그런 아이였어요
쉬는 시간마다 자는척 있는게 일상이였고 또 그런 현실에 너무 익숙해서일까??
그냥 말 잘듣는 꼬봉이였죠 ㅋㅋ
그러다보니 특벽히 심하게 맞을일도 없었긴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더 분하긴한데..
그냥 순종족이였던거같아요 그 현실에...이게 젤 기분 나쁜 기억임 억울하고 ㅋㅋ
정말 세상에 그 누구도 모르는 사실인데..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전에.. 자살시도도 했었거든요
실패로 끝나서 지금살고있지만
다시 눈 떳을때 안도보단 실패감에 무기력해질정도로
어린 나이지만 뭔가 스스로 무너져있다는걸 느끼는 인생..
아 쓰다보니 정말 기분 더러운기억하나 있네요 ㅋㅋ
중학교때 흔히 말하는 일진놈이 따른 애를 괴롭히는걸 본적이있어요 수업시작전이였던거같은데
뭐 대충 심부름 시키고 했던거 같은데 그 당하는 아이가 반항하더라구요
근데 그 모습을 보면서 했던 생각이 아 왜 저 일진해 기분 나빠지게 저러지? 그냥 좀.. 하란대로 하지
란 생각하고.. 괜한 불똥튈까 덜덜 떨었던 기억 ㅋㅋ
끝내 그 반항하는 친구가 끌려가서 맞을때 그 모습보면서 그 맞는 친구를 한심하게 생각했던 기억
와..ㅋㅋ 지금 쓰면서도 진짜 한심하네요 ㅋㅋㅋ
뭐 그 정도로 제 스스로 괴롭힘 당하는거에 익숙해져있었죠
다시 넘어와서
자살도 실패하고 결국 고등학교로 진학하죠
뭐 달라질건 없었어요
중학교때 같은 학교 출신들도 많았고
그 출신들이 없더라도
그런 생활이 이어졌을꺼라 확실해요
그냥 찌질 그자체였으니깐..
고등학교와서는 폭행도 좀 많이 당했고.. 이래저래..더 힘든 생활이였죠
자살생각은 항상 하면서 살았고..
그러다 제 인생에 사건하나가 생겨요
고2때 반 친구 한명이 자살..
여자아이였는데..
학업문제와 집안문제가 얽히면서 어느날 아파트에서 뛰었내렸고..이래저래 학교가 어수선해지죠
담임이 그러더라구요
우시면서 내가 가장 큰 죄인이지만 너희들도 죄가있다
죽기전에 자기물건 필요없다고 다 나눠주고 등등 자살징후가 보였음에도 어찌 방치하냐
그러면서 우시느라 말씀을 못이어가더라구요
그 말듣고 반애들도 울고..
근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미친듯이 화가나더라구요
나도 죽어가는데..
그런 내앞에서 그런소리를 하냐..
또 한편으론 내가 죽어도 이렇게 반애들이나 담임이 울어줄까?
누가 슬퍼해주기는 할까..
그 당시 어떤 이유였는지.. 어떤감정이였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뭔가 화는 잔뜩 나있는 상태인데 그걸 풀수없고..
학교와서는 항상 괴롭힘당하고
이야기할 친구는 없고
제 스스로 자존감은 몇년전에 이미 버려지다싶이 버려졌고..
정말 확실하게 망가졌구나 생각은 드는데
어차피 죽을꺼니깐.. 난 자살한꺼니까
남들은 수능이다.. 꿈이다.. 미래다.. 이야기하는데
난 그냥 자살할꺼니깐
다 필요없고.. 집에가서 게임이나 해야지.. 오늘은 무사히 집에 가자..
항상 이런 생각
지금 그때를 생각해보면.. 살아서 이런글 쓰고 있는게 기적이긴 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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