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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694086
    작성자 : 모래두지
    추천 : 57
    조회수 : 5036
    IP : 221.155.***.252
    댓글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2 07:34:53
    원글작성시간 : 2013/06/09 14:46:28
    http://todayhumor.com/?humorbest_694086 모바일
    왠지 유행인 것 같아서 나도 고문관 ssul.

    전 08군번인데 내가 경험한 이 무개념은 군대내는 물론이고 사회에서도 겪어보지 못했으므로 음슴체로 씀.

     

    난 라면을 끓이면 물없는 면소금졸임이 나오는 요리치인데 논산을 나와보니 이상하게 취사병 특기를 받았음(주특기 부여를 얼마나 날로 하는지에 대한 산증인). 다행히 요리는 하지 않는 보직을 받아서 불쌍한 군인들의 미각은 무사하게 되었는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내가 근무했던 곳은 국방부에 있는 회관의 직원식당임. 군무원, 부사관, 장교들이 밥먹으러 오는 곳에서 밥나르고 설거지하는 관리병이었는데 어느날 회관에 신병이 들어온다고 하는거임.

     

    비록 식당으로 들어오는 직속 후임은 아니지만 일단 같은 회관이니 이제 막 일병이라 짬찌였던 나로서는 어쨌든 후임이 들어온다니 무작정 좋았음.

     

    그리고 일과 끝나고 취침하러 생활관에 복귀했더니 심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병사 하나가 생활관에 앉아있는거임. 그리고 말년병장이었던 분대장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우리 아버지가 여기 대대장과 잘 아는 사이라 여기 꽂아줬다.

    난 분명 본부 행정병 보직을 받기로 했는데 왜 여기 있는지 모르겠다.

    아 저 정말 회관에서 근무하기 싫습니다~

     

    물론 이제 전역을 기다리는 말년 분대장은 웃는 낯으로 니가 어떤 줄을 타고 들어왔는지 관심 없겠지만 아마 우리와 같이 일할 것 같진 않으니 너무 걱정말라고 하고 정말로 팰 기세였던 실세 상말 후임을 데리고 가서 열심히 다독이는데 최선을 다했음. 이런 폐급한테 괜히 얽힐 필요가 있느냐면서 ;;

     

    물론 분대장 말대로 우리 소대장이면서 회관 관리부장이었던 원사님은 짧은 면담 후에 신병을 되돌려 보냈고... 그리고 그 신병은 여러 부서를 전전하며 많은 레전드로 남을만한 사고를 침. 다행히 전투부대는 아니라 사람이 다칠만한 사건은 벌어지지 않아 다행임 ;;

    그리고 대대장과 그 신병 아버지와 아는 사이라는게 사실인듯. 어떻게 대대장이란 사람이 생활관까지 내려와 그래도 좋게 봐달라고 병사들에게 말함?!!

     

    그러나 그 대대장도 바뀌면서 새로운 후임 대대장이 들어왔고... 후임 대대장 나름대로 그 병사와 대화도 해보고 여러 보직을 계속 바꿔봤지만 결론은 '선임 대대장이 나에게 똥을 줬어!'

     

    사실 우리는 생활관에서는 거의 잠만 자고 회관내에서 살았기 때문에 부대와 좀 동떨어진 생활을 하였고.. 특히나 나는 다른 사람 얘기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그런 나에게까지 자연스럽게 들려오던 몇가지 SSul을 풀어볼까 함.

     

    1. 드디어 영창간 그 병사.

     

    사실 자잘한 사고는 계속 쳤는데 이상하게 영창은 거의 가지 않은 그 병사가 드디어 영창에 가게 되었다는 거임. ㅇㅇ? 도대체 무슨 일로 간 거래?

     

    그 병사가 여러 부서를 계속 전전하다가 어째 PX병이 되었어...

     

    그런데 그 PX에 어떤 여자 부사관이 물건을 사러 왔는데..

     

    '오! XXX님 몸매가 새끈하십니다?'

     

    성군기 위반으로 바로 영창에 들어갔데..

     

    아..... 그 놈이라면 가능하지.

     

     

    2. 멱살잡히다.

     

    생활관에서 저녁점호를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문밖이 소란스러워지더니 '아~ 아픕니다~ 잘못했습니다~'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거임.

     

    나중에 들어보니 저녁 점호 돌기 전에 그 병사가 당직이었던 행보관(!!)에게 대들었고 그 행보관의 멱살을 잡았다는 거임. 그리고 그 행보관은 빡쳐서 들어메치기로 그 병사를 내팽겨쳤고...

     

    우리는 사실 그 행보관을 좀 우습게 보았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회식 자리에서 홍보지원대 소대장이었던 여사관-우리 대대의 여신이었음-에게 찍접거렸다는 소문도 돌고.. 그리 호감은 아니었음) 그래도 멱살 잡혔을 때 당황하지 않고 바로 들어메쳤다는걸 듣고 그래도 짬이 어디로 안 가는 구나고 생각했었음.

     

    그 병사? 부모님 모셔와. 무슨 군대가 학교도 아니고..

     

    3. 아.. 아버지..

     

    결국 그 병사의 제대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고 병사의 아버지도 부대에 불려오게 되었음.

     

    그리고 대대장을 비롯한 여러 간부 앞에서 자기 아버지에게

     

    온갖 쌍욕을 했다는 거임... 왜 자기를 이런 곳에 쳐박아 두었냐고..

     

    여러 간부들이 그 병사를 말리는 진풍경이..

     

    어쨌든 그 아버지에 대한 폭언과 욕설이 그 병사의 평생 소원이었던 불명예전역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을듯.

     

    아니 일반 사병도 불명예 제대가 가능한지 처음 알았음.

     

    4. 나 여기서 결혼할래.

     

    어쨌든 심사가 계속 진행되는 동안 마지막으로 사고를 쳤는데... 이건 내가 근무했던 회관에 있었던 일이라 잘 기억하고 있음.

     

    곧 전역할 것 같으니 마음에 좀 여유가 생겼는지 자기 여자 친구를 면회오게 해서(그런 인간도 생기는데!!!!!! 왜 난!!!!!!!!)회관에 와서 결혼식 예약을 한거임.

    회관에서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결혼식도 맡아서 했는데 아직 일반 병사였던 그 녀석이 회관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예약한거임. 어쨌든 일반 사병도 병사니까 회관 내규에는 분명 자격조건이 되었음. 전례는 없었지만..

    물론 일단 예약은 받았지만 당연히 그 윗선에서 가볍게 씹어버렸고.. 회관 내규가 좀더 강화되는 계기가 됨. 몇 일 후 그 녀석은 자유의 몸이 되어서 비록 정당한 방법은 아니었지만 자식새끼를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던 불쌍한 아버님을 제외하곤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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